이더리얼(XCOM)

1 개요

Ethereal.

클래식 X-COM: UFO Defense의 지휘관 급 적이자, 리부트 XCOM 시리즈의 주적. 공통적으로 육체적으로는 빈약하지만 터무니없이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외계인들의 침략목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클래식 시리즈에선 격파된 뒤에 이후 다른 외계세력이 주적으로 등극했지만, 리부트 시리즈에선 지구 정복에 성공하고 엘더로서 신처럼 숭배받고 있다.

2 X-COM: UFO Defens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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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터 등장하는 인간형 외계인. 계급에 관계 없이 모두 정신공격을 하기 때문에 정신공격에 대한 훈련 없이 만나게 된다면 엄청나게 고생하게 된다. 개인화기로 무장을 하긴 하지만 정신공격을 주로 한다. 방어력과 체력도 보통은 넘고 정신공격 방어도 높기 때문에 싸우기 상당히 피곤한 외계인. 일단 사병이라도 생포해서 연구하면 정신감응(PSI)기술을 연구할 수 있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주황색 망토와 후드를 뒤집어 쓴, 마치 판타지에서 나올법한 생김새이지만 해부를 해보면 마르고 키 큰 외계인으로 나온다.

클래식 시리즈에선 어벤저를 끌고 화성까지 특공을 가하는 데 성공한 X-COM으로 인해서 그 야망이 좌절된 뒤 이후론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3 XCOM 리부트 시리즈에서

3.1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위드인

이번작에서도 외계인의 지구 침략의 주체. 이더리얼 혹은 '엘더'라고 불린다. 모습은 원작과 비슷한 망토를 걸친 말라깽이 키다리인데 투구를 쓰고 팔이 4개로 늘어나있고 의상에 투구가 달려서 패기있게 바뀌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상 흑막 역할을 담당한다. 해부해 보면 육체적 능력은 상당히 퇴화한 상태라고 하며 이더리얼의 몸을 탄소연대측정법으로 검사한 결과 그 육체의 나이는 수천 년이나 되는 듯하다.

그리고 마지막 최종격전인 템플 우주선에 올라서는 그 순간 고위 이더리얼 본인이 말을 걸기 시작하는데...

이더리얼의 위대한 실패작을 보라.[1] 그들은 우리[1]가 해낼 거라 생각했지만, 우리는 진화에 실패했다. 우리는 쫓겨났다. 우리는 보잘것없는 존재들이 가진 사이오닉 능력만을 쫒을 운명이다. 이들을 진화시켜, 미래에 대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냥이 끝나간다. 헛된 일이였으나 또한 필요한 일이였다. 우리의 육체가 점점 무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완벽한 종족을 찾는 것도 우리의 육체적 한계 때문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고위 이더리얼, 템플 우주선 함교에서 지원자를 맞이하며

사실 본작의 이더리얼이라 불리는 생명체들은 실은 진짜 이더리얼들이 만든 실패작들이다. 고위 이더리얼의 발언에 따르면 이들은 실패한 진화로 인해 창조주에게 버려진 후 그들의 창조주가 행하던 위대한 진화를 실험하기 위하여 뮤톤이나 섹토이드같은 여러 종족들을 실험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원자를 통하여 인간에게서 위대한 진화의 가능성을 보고 지원자와 융합하여 하나가 되어 인류를 그들의 위대한 진화에 맞춰 실험하려 했던 것.[2]

물론 1편에서는 지원자와 XCOM의 특공에 엘더까지 처리당하고, 템플 우주선을 자폭해서 지구와 동귀어진 하려다 실패해버렸다. 결국 왜 이더리얼들이 그럭저럭 멀쩡하고 오래사는 몸을 갈아치운 뒤 인간과 융합하려던 이유와 이들의 '창조주'에 대해선 알 방법은 영영 사라질 줄 알았지만...

3.1.1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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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상에서컨셉아트
분류생체 지휘관 사이오닉
사용무기사이오닉 창[3]
능력정신 붕괴, 정신 지배, 단단한 장갑,
사이오닉 흡수, 사이오닉 보호막, 균열
난이도쉬움보통클래식임파서블
체력20202025
방어40404040
조준100100110110
치명타 확률001010
의지120120145150
능력 설명
정신 붕괴지정한 적에게 턴마다 5의 대미지와 의지 및 조준에 패널티를 준다. 2턴간 지속되며 1턴의 쿨타임 필요.
명중률은 사용자의 의지와 비례하고 피격자의 의지와 반비례한다. 로봇 유닛은 면역이다.
정신 지배대상을 3턴 동안 조종한다. 5턴의 쿨타임이 필요. 명중률은 사용자의 의지와 비례하고 피격자의 의지와 반비례한다. 로봇 유닛은 면역이다.
단단한 장갑피격시 치명타 확률 60%를 무효화한다.
사이오닉 흡수아군의 체력을 흡수해 체력을 회복한다.
사이오닉 보호막빗맞은 공격[4]을 방어하고 대미지의 일부(1~3)를 공격자에게 되돌려준다.
균열파괴적인 사이오닉 능력으로 넓은 범위에 턴마다 막대한 대미지를 가한다. 2턴 간 지속되며 4턴의 쿨타임이 필요.
대미지는 이더리얼의 의지에 비례하며 피격자의 의지에 반비례한다.

가느다란 몸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몸빵을 자랑한다. 사실 사이오닉 능력으로 대미지를 줄여 받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 보통은 UFO를 격추했을 때만 등장하는데, 호위인지 뮤톤 엘리트를 한 마리 정도 대동한다.그리고 그 뮤톤 엘리트는 인간에게 정신지배당해 상관한테 개기다가 창 맞고 끔살 마지막 전투에서 고위 이더리얼과 함께 2마리가 뮤톤 엘리트 둘과 동시에 나와 충공그깽을 선사한다. 그리고 죽을 때 주위에 약 3~5의 데미지를 주면서 자폭을 하기 때문에 아군이 피해를 입거나 UFO 사령실에 있는 장비들을 박살낼 때가 많다.[5] 그런데 뭔진 몰라도 옷을 다 태우면서 죽는다(...). MEC 강화병의 키네틱 스트라이크 모듈로 처리했을 시에는 폭발하지 않는다. 대신 좀 우스꽝스럽게 널부러진다

보통 조우하면 가장 먼저 의지가 만만한 놈을 골라 정신 조종을 걸어놓고 전투를 시작하는데, 확률이 대단히 높으므로 접전 전에 진형 배치에 꽤 신경을 써야 한다. 정신 붕괴 또한 XCOM 사이오닉 대원이나 섹토이드 지휘관이 쓰는 것과는 달리 2턴에 걸쳐서 총 두 번 피해를 입히는 위력적인 스킬. 사이오닉 보호막은 이더리얼을 상대하는 데 있어 가장 까다로운 능력으로, 빗나가는 공격 대부분을 반사하는 것이다. 이더리얼의 기본 방어력이 40이나 되기 때문에 어설픈 조준력을 가진 유닛으로 상대했다간 스스로한테 쏘다가 죽어가는 꼴을 보게 된다. 기본 공격이 없는 대신 대용으로 사이오닉 창을 쓰는데 대미지 10 전후지만 피격자의 의지에 비례해 최대 8 가량 깎이며 주제에 정신 붕괴에도 없는 치명타가 뜬다. 가장 주의해야 할 스킬은 균열. 씬맨의 독구름과 비슷한 효과로 지정한 구역에 사이오닉 폭풍 비슷한 것을 만들어내는데 이 구름을 지나가기만 해도 대미지를 입는다. 그 위력은 정신 보호막+타이탄 아머를 조합하더라도 맞으면 걸레짝이 될 정도로 강력. 따라서 이놈을 조우한다면 되도록 산개하던가 조우한 턴에 사살하도록 하자. 다행히 엄폐물을 부수지는 못해서 대놓고 뭉쳐있지만 않으면 뮤톤 수류탄 던지듯 사용하지는 않는다.

의지가 엄청 높아서 정신 조종이 곤란하긴 하지만 의지 풀템에 순의지 MAX를 찍어온 사이오닉 대원은 높은 확률로 조종에 성공한다. 조종에 성공하기만 하면 AI는 좀처럼 쓰지 않는 균열을 포함한 여러 정신 공격을 적에게 공짜로! 자비심 없이 퍼부어줄 수 있다. 이더리얼이 나오는 후반부엔 섹토포드나 사이버디스크 같은 기계류도 같이 나오는데 기계형 유닛에겐 정신 붕괴 등을 비롯한 간접 공격이 먹히지 않는 대신 사이오닉 창과 균열이 가히 궤멸적인 피해를 입힌다. 기계는 의지가 0이기 때문. 이는 물론 아군에게도 마찬가지니 SHIV 등을 활용할 땐 조심하자.

엑스컴: 에너미 위드인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신경 제동/피드백 덕택에 공략이 좀 더 쉬워졌다. 제동은 이더리얼의 주력기인 정신조종을 막는 데 특효이고 사이오닉 계열 공격의 피해도 상당량 줄여준다. 피드백의 경우 개조를 받고 높은 기본 의지에 의지 셋팅까지 맞춘 대원을 전방에 그냥 세워 두면 좋다고 정신조종을 걸었다가 체력이 반 가까이 날아가서 깨갱하는 이더리얼을 볼 수 있다.

여러모로 신병 키우는 데 가장 큰 애로사항을 꽃피우는 장벽. 내구력이 높으니 죽지도 않고, 세기는 엄청 세고, 그렇다고 죽이면 주변에 폭발 일으키고, 확정적인 확률로 유닛 하날 쌩으로 3턴 간 바치게 되니...

  • 해부하면 정신 방어막의 제작, 심문하면 모든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 달성.

3.1.1.1 고위 이더리얼(Uber Ethereal)

400px

분류생체 '외계인 사령관' 사이오닉
사용무기사이오닉 창
능력정신 붕괴, 정신 지배, 단단한 장갑,
사이오닉 흡수, 사이오닉 보호막, 균열
난이도쉬움보통클래식임파서블
체력25252530
방어40405050
조준100100110110
치명타 확률001010
의지150150150160
능력 설명
정신 붕괴지정한 적에게 턴마다 5의 대미지와 의지 및 조준에 패널티를 준다. 2턴간 지속되며 1턴의 쿨타임 필요.
명중률은 사용자의 의지와 비례하고 피격자의 의지와 반비례한다. 로봇 유닛은 면역이다.
정신 지배대상을 3턴동안 조종한다. 5턴의 쿨타임이 필요. 명중률은 사용자의 의지와 비례하고 피격자의 의지와 반비례한다. 로봇 유닛은 면역이다.
단단한 장갑피격시 치명타 확률 60%를 무효화한다.
사이오닉 흡수아군의 체력을 흡수해 체력을 회복한다.
사이오닉 보호막빗맞은 공격[6]을 방어하고 대미지의 일부(2~3)를 공격자에게 되돌려준다.
균열파괴적인 사이오닉 능력으로 넓은 범위에 턴마다 막대한 대미지를 가한다. 2턴간 지속되며 4턴의 쿨타임이 필요.
대미지는 이더리얼의 의지에 비례하며 피격자의 의지에 반비례한다.
이건 네 길이 아니다! 내 목표도 아냐! 네가 이 힘을 연마하려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해! 우리가 없으면, 넌 아무것도 아니야!!!

- 고위 이더리얼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엑스컴: 에너미 위드인최종보스.
템플선에 진입하면 이더리얼 장치를 사용한 지원자에게 말을 걸어온다. 실체는 템플선 끝에서 볼 수 있으며 외형상으로는 다른 이더리얼과는 다른 투구를 쓰고 있다. 다른 이더리얼에 비해 체력이 5 높고 의지도 뻥튀기되어 있어서 균열을 맞아도 대미지가 4~5정도밖에 안들어간다.[7] 조우하면 일반 이더리얼 2명, 뮤톤 엘리트 2명을 소환(?)하여 보스전을 치르게 되지만, 소환술이기 때문인지 엘더만 죽이면 다른 적들은 다 사라지고 바로 엔딩으로 이어진다. 엘더가 맞을 때마다 우주선 내부가 흔들리는 연출도 있다.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방어력도 높으면서 사이오닉 보호막 능력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60~70퍼센트 정도의 명중률로는 사격으로 승부하기 꺼려지는데 로켓이나 수류탄 같은 유탄에는 얄짤없이 피격당하기 때문에 로켓이나 수류탄을 아껴와서 모조리 던져주면 의외로 쉽게 격파할 수 있다. 정신지배를 가진 사이오닉 병사를 이용해 뮤톤엘리트의 수류탄도 이용해주는 건 덤.돌격병이나 저격병이면 피해 없이 원턴킬도 된다. 보스인데 이게 뭐니

3.1.1.2 엑스컴: 롱 워에서

이더리얼
HP20~40
조준100~100
방어40~45
의지120~190
이동12
240px
고위 이더리얼
HP60~60
조준120~125
방어50~80
의지200~230
이동12

"지옥에서부터 기어 올라왔다. XCOM."-by 이더리얼

외계인들이 미칠정도로 강해지는 롱워의 법칙은 이더리얼에게도 여전히 통용된다. 기본적으로 높은 방어력과 HP를 가지고 있으며, 외계인의 기술연구수준에 따라서 의지가 최대 190(!!!!!)까지 성장한다. 때문에 중 후반에 이더리얼과 만나게 되면 사실상 버프를 끼얻지 않는 이상 원작과 같은 정신지배 놀이는 커녕 사이오닉 창 한방에 지원자가 즉사하는 끔찍한 광경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다.

고위 이더리얼은 정말로 XCOM 리부트 1편의 보스로서의 위엄을 되찾았다. 최대 방어도 80 덕분에 풀장비 저격병이 아닌 이상 사격공격 자체가 불가능 한 것도 모자라, 같이 등장하는 두 마리의 휘하 이더리얼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상상을 초월하는 DR를 보여주며 모든 데미지를 1로만 받게 된다.[8]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가면 본인이 말한 대로 무조건 XCOM을 지원자 포함해서 다 사냥해 버리고도 남으니 마지막 방에 들어가기 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을 잊지 말자. 휘하 이더리얼을 다 처치하고 나서야 제대로 된 데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처철한 전투가 되기 십상이다. 스캐너 후 저격이면 바보되는건 똑같은데 뭘

3.2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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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프리퀄에서 이미 '엘더(=2015년의 이더리얼)'의 창조주가 지구에 있었음이 드러난다. 이 '진짜' 이더리얼은 자신의 실패작인 에너미 언노운의 이더리얼과 달리 거의 완벽한 정신생명체이자 사이오닉 능력자들로 다양한 종족을 진화시키고 그들에게 자신들의 지식을 전수해왔다고 한다. 다만 '거의' 완벽할 뿐인데 이들은 엘리니움 탱크안에 있거나. 다른 생물체에 빙의하는 식으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사고로 인해서 엘리니움 탱크가 폭발하거나 빙의한 생물체가 사망한다면 이들도 죽게 된다.

이 진정한 이더리얼들의 '빙의'는 사이오닉으로 생명체와 결속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결속하면서 서로의 정신이 하나돼서 이더리얼의 정신이 위에 있으나 빙의되는 존재와 섞이는 형식에 가깝다. 이 때문에 서로에게 지식을 전해줄수도 있는 듯하며, 그 지식은 엄청나게 경이로운 수준이다. 사실상 이더리얼이 없었다면 1961년도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던 인류는 주자리에게 대응할 방법도 없이 정복당했다.[9]

플레이어가 조종하던(?!) 이더리얼의 이름은 이사루. 처음에 죽어가던 카터에 의해 깨어난 이후엔 자의식이 없었기에 카터의 의지를 도와 인류를 구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후반부에 카터의 폭주로 인해 분리된 이후에도 XCOM 지휘부 중 한명에게 빙의되어 주자리의 침공을 완전히 무력화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사루는 최종장에 빙의한 XCOM 지휘부의 증언에 따르면 주자리들을 제거하거나&회유해서 돌려보낸 직후 빙의를 끊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문제는 그 증언 이외엔 그 사실을 입증할 벙법도 확인할 방법도 없긴 하지만...

그 정체와 이후 행적에 대해선 여러모로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 팬덤에선 이들이 EU&EW의 창조주로 보고 있지만. 영미권에서는 뷰로의 이더리얼을 육신으로부터 승화한 존재로 보고 있으며, EU의 이더리얼은 이에 실패한 자들로 보고 있다. 카터와 융합한 이더리얼은 죽거나 지구를 떠난 대신, 사령관(플레이어)이나 지원자와 융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며 이 경우에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XCOM 2에서 마지막 히든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더 뷰로 흥행부진에 2K 마린즈는 망해서 사라젔다. 더 뷰로의 설정이 현재의 XCOM의 정식 프리퀄이 아닐 수도 있다. 일단 EW까지는 융합물질 설정[10]을 통해서 연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2.1 게임에서의 모습

기존 XCOM 시리즈에선 본부에서 힘겹게 생포와 심문 역설계를 거친 다음에야 쓸 수있는 사이오닉은 그냥 레벨업이 되면 자동으로 익히며, 아웃사이더의 무장 정도야 그냥 바닥에서 주워서 잡는대로 쏠 수 있고 이렇게 활성화 된 외계인 무기는 부하들에게도 쥐어줄 수 있다. 심지어 인간을 감염시키켜 몽유병자로 만드는 실라코이드마저 쿨 타임이 되는 대로 적에게 휙휙 집어 던저서 그들의 발목을 잡게 만든다. 위에서 각주에서 언급한 대로 텔레파시를 통해 대원들을 제 3자 시점에서 실시간 마이크로 컨트롤 하는 일도 초반부터 쓸 수 있는 기본능력이다.

그 덕분에 고작 3명뿐인 카터의 분대는 외계인의 주력병력은 물론 모성까지 모조리 돌파하는 인간병기로서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준다. 초반부에야 그저 주인공 보정이려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진실을 알고보면 그 모든 이상현상이 모조리 이더리얼의 지원이 있었던 셈...

3.3 XCO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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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시점 20년전에 XCOM을 무너트리고 지구 정복에 성공하여 어드밴트를 세운 뒤 인류의 영도자이자 지도자로서 숭배받고 있다

작품 내에선 2015년에 지구의 타락한 옛 질서를 심판하고 그 자리에 평화롭고 발전된 문명을 세웠다고 추앙받고 있으며, 지구 각지에선 이더리얼의 동상이 웅장하게 건설되어 있다. 튜토리얼 옵션을 안 켠 캠페인의 맨 처음 미션(게이트크러셔 작전)이 이런 동상 중 하나를 전용 폭발물 X-4로 날려버리는 것이다. 경제, 정치, 문화는 물론 심지어 종교조차 이더리얼을 숭배하는 계열로 대대적으로 물갈이 된 듯 하며, 도심 외곽의 성당에서 그 흔적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작과는 다르게 교전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이더리얼의 이미지는 게임 전반에서 쓰이는 편인데, 비밀 이벤트 화면에서 정보를 주고 해금해야 하는 숨겨진 이벤트의 커버 이미지로 등장하며, 게릴라 미션을 수행하지 않았을 경우에 나타나는 경고 이미지에도 이더리얼이 그려져 있다. 두 이미지 다 투구 형상이 전작의 고위 이더리얼이라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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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들은 모두 심각한 조직위축증[11]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브래포드는 10년동안 이더리얼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인류 항복 이후 초기에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했지만 조직위축증으로 종족의 운명이 오늘내일하는 상황이 되자 비밀기지로 숨어들어간 듯 하다. 이를 타개하려고 인간 유전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육체를 개발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아바타 프로젝트의 전말.

지구를 지배한 이더리얼은 전 세계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소를 건설해 왔는데, 이 유전자 치료소를 통해 수많은 인간을 끌어들인 뒤 아바타 프로젝트에 적합한, 즉 자신들의 새로운 육체를 만들기 위해 적합한 유전자를 지닌 자들은 비밀리에 납치해 외계인 시설로 후송한 후 유전물질을 추출해 사용해왔던 것이었다.

ADVENT를 세우고 국가간의 분쟁을 해결한 것 역시 이러한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인간들의 저항을 약하게 하기위한 위장에 불과했다. 정말 극초창기의 어드밴트 병사는 순수한 인간을 모병으로 받기도 했지만, 현재의 어드밴트 병사들은 아바타 프로젝트의 부산물로 탄생한, 정제된 인간 유전자 중 아바타 프로젝트에 쓰이기 적합하지 않은 것에 외계인 유전자를 결합시켜 만든 클론 병사들이었다.

이더리얼이 인간에게 내세웠던 유전자 단계의 치료법이니, 새로운 질서니 하는 건 전부 허울이고 순전히 자신들이 살기 위해 갖다 붙인 가식이었던 것.

그런 폭거를 부려온 주제에 정작 자기들의 요새에 사령관이 직접 쳐들어오자(…) 여러 이더리얼들이[12] 전작과 똑같이 적반하장으로 재잘거리면서 현혹하려 드는데, 여기에 덧붙여서 어드밴트 대변인도 한 마디씩 떼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13]

작중 시점의 이더리얼들은 대체 육체인 아바타에 들러붙은 사이오닉 정신체 형상으로 등장하는데, 육체를 지닌 이더리얼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모든 이더리얼들이 육체를 버리고 아바타로 갈아탄 듯 하다.

최후의 전투에서는 내내 어드밴트와 섹토이드를 시작으로 게이트키퍼, 섹토포드, 안드로메돈, 아콘, 바이퍼, 뮤톤, 뮤톤 버서커, 페이스리스 순으로 졸개들만 내보내고 아바타를 이용해 정신공격을 하는 등 저항하나 결국 최후의 발악 끝에 본부가 파괴되면서 아바타 프로젝트는 공중분해된다. 몸이 거의 죽은 상황이지만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은 여전한듯 외계인의 사이오닉 네트워크 전체를 지탱하거나[14] 똑같이 아바타를 조종해 막대한 사이오닉 능력을 사용하는 사령관을 사이오닉 능력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와서 "시련이 너를 쫓을 것이다." 라는 둥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데, 엔딩 후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짤막하게 나오는 영상에서 바닷속 밑바닥의 외계인 본부의 폐허에서 이더리얼들이 누워있던 캡슐들의 불빛들이 하나, 둘 꺼지는 묘사와 그 너머에 있는 땅이 갈라진 균열에서 사이오닉 특유의 자줏빛 광채가 피어오른다. 후속작 암시로 추정되고 있다.

전작에서도 그렇고, 이번 작에서도 굉장히 의미심장한 떡밥을 많이 뿌렸는데. 사령관을 배신자라고 불렀으며, "네 이번 승리로 다른 모든 이들은 종말을 맞을 것이다."나 "종말이 우릴 쫓아왔듯이, 네 뒤를 쫓아올 것이다."나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15] 등, 매우 여러 대사를 하는데. 전작 에너미 언노운에서 죽을때 지원자에게 "네가 이 힘을 연마하려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해!"라는 발악을 남기면서 죽었던 것을 생각해보면....크레딧 뒤에 나온 바다 밑바닥도 그렇고 뭔가 거대한 존재를 암시하는게 크툴루마냥 우주악마라도 나올 삘

물론 엘더들의 이런 말도 너무 깊게 보지 않으면 "시련이 쫓을 것이다"라는 말은, 그들이 지금 겪는 문제를 인간 또한 겪게 될 것이란 뜻일 수도 있다. 이들의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과 원인불명의 근위축증 사이에 모종의 연관이 있다면, 지금 그 엘더들의 사이오닉 기술을 사실상 카피해서 휘두르기 시작한 인류 또한 마찬가지의 전처를 밟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전작에서 엘더의 설정도 "사이오닉 의존으로 인한 육체적 퇴화"였건걸 생각하면... 다만 마지막 암시도 그렇고 더 많은 떡밥이 있을 수도 있다. 또 이 해석으론 전작에서 엘더가 말한 "그들은 우리가 해낼거라 생각했지만, 우리는 진화에 실패했다. 우리는 쫓겨났다."는 부분을 설명하기 힘들며, "네 승리로 다른 모든 이들이 종말을 맞을 것이다."라는 부분도 설명하기 힘들다.그냥 궤변이면 그걸로 끝이긴하다

여담으로 최종미션을 진행하다보면 한 이더리얼이 "예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해낼겁니다. 사령관님." 라는 말을 한다.
  1. 1.0 1.1 더 뷰로의 내용을 생각하면 여기서 지칭하는 이더리얼은 정신체 상태의 이더리얼 즉 에너미 언노운의 이더리얼을 창조한 종족이다.
  2. 즉, 어떤 의미에선 이더리얼은 전력으로 지구를 침공한 게 아니었다. 특히 이더리얼을 심문하면 모든 기술 보너스가 주어진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3. 데미지는 이더리얼의 의지에 비례하고 피격자의 의지에 반비례한다.
  4. 단 아예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 공격은 제외
  5. 사이버디스크나 섹토포드처럼 폭발을 일으키는 모션은 아니고 주위로 에너지장(?)을 뿜으며 사라지는데 별로 폭발하는 것 같진 않지만 돌격병 초근접사격 같은걸 해보면 폭발이 맞다.
  6. 단 아예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 공격은 제외
  7. 다만 어디까지나 균열의 대미지는 사용자와 피격자의 의지에 비례하기 때문에 의지만 높다면 더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엑스컴: 에너미 위드인에서 치트 캐릭터 없이도 Annete 에게 이것저것 의지 보너스를 준다면 15에 가까운 대미지를 뽑을 수 있다.
  8. 즉. 롱 워 에서는 재빨리 고위 이더리얼만 날려버리는 전략 자체가 불가능하다. 키네틱 스트라이크를 먹여도 가우스 저격총을 머리에 꽃아도 이건 변함이 없다!
  9. 갑자기 사용 가능한 사이오닉은 물론, 게임상 허용으로 생각하기 쉬운 시간이 느려진 채로 병사 개개인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 조차 실은 이더리얼의 텔레파시를 통해 이루어진다.
  10. 융합물질과 관련된 기록이 1961년의 검열된 자료에도 있었다는 발렌박사의 언급이 있다.
  11.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의 조직위축증이라고 한다. 설정상 이더리얼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허약한 육신을 사이오닉으로 제어해서 겨우 살아있는 생물들이다. 구작과 신작 모두 동일. 계속해서 여러 종족들을 흡수하고 치료법이 아닌 경우에는 즉시 다른 지적 생명체를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몇 백년을 버텨왔지만 이제 한계인 듯.
  12. 여성의 음성을 지닌 '엔젤리스 이더리얼', 남성의 목소리를 지닌 '이더리얼'이 등장한다.
  13. 브래포드는 저 입 닥치게 하라고 역정을 내고, 쉔도 혼쭐을 내 주라며 맞장구치는 걸 보면 코미디 맞다.
  14. 다만 완전하지는 않은듯 외계인들이 서로 싸우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아바타를 매개로 힘을 방출하는것인지 아바타로 완전히 갈아탄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바타가 죽자 유지되던 사이오닉 네트워크가 붕괴되버렸다.
  15. 는 준비가 안됐다로도 번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