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출생.
한국의 원로 영화감독 중 한사람. 수로 에로티시즘이 가미된 사극을 많이 연출했다.
1970년 당시 유행하던 통속 멜로물 '잃어버린 면사포'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70년 대 초에는 당시의 한국 영화감독들이 대부분 그랬듯 저예산 액션영화를 연출했다. 이두용은 이 바닥에서도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게 바로 재미교포 영화배우 한용철주연의 태권도영화 시리즈였다. 그는 이 태권영화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1974년 한 해에만 무려 6편(...)의 작품을 졸속으로 제작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1]
1980년에 아메리카 방문객이라는 작품을 마지막으로 그는 더이상 액션영화를 작업하지 않았는데,[2] 아무리 그 바닥에서 노력해도 삼류라며 인정하지 않는 당시의 풍토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말이 사실이었는지 주류로 장르를 전향하면서 이두용은 최후의 증인,물도리동,초분등의 걸작을 감독하여 피막으로 베니스 영화제 특별상을, 물레야 물레야로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3] 거장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1988년에는 엑소시스트 1편에서 악령들린 소녀를 연기한 린다 블레어 주연 미국 B급 액션영화 침묵의 암살자(Silent Assassins)를 공동 감독하기도 했다.
90년 대에는 그다지 대표작이라 할만한 작품을 남기지는 않았는데, 그의 액션영화 복귀작인 대작영화 위대한 헌터 G.J는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실패했다.
2011년에는 이장호,정지영,박철수등의 감독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이라는 옴니버스 영화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