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스탠리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별명은 보룩스.

이치에이큐켄 중 하나인 주먹을 숨긴 브라만 셀로 라프만의 제자이자 같은 YOMI인 레이첼 스탠리의 동생. 사용하는 무술은 모든 무술의 시작점이라 일컬어지는 인도의 고대 무술 칼라리 파야트.

말이 없고 표정에 변화가 없지만, D of D 때 좀더 엔터테이먼트하게 하라는 누나의 화풀이를 받으며 하는 말로 보아 잡혀 사는 듯. 누나가 땡깡을 부리면서 민폐를 끼치면 옆에서 조용히 상대방에게 사죄를 표한다. 쓸데없이 화려하게 싸우는 누나에 비해 한 번 싸우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끝장내는 것을 모토로 싸운다. D of D에서는 누나와 마찬가지로 카노 쇼의 난입 때문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이후 시라하마 켄이치의 학교에 학생으로 위장해 잠임했을 때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굉장한 거구에다가 근육질, 거기다 거칠고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상냥하고 예의바른 성격이라 반 친구들에게 순식간에 동화해서 인기인이 되었다. 그리 호전적인 성격은 아니라 켄이치를 쓰러뜨리는데도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동시에 진지한 성격이라 싸우기 시작하면 어설픈 잔정을 두는 짓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디에고 카를로가 바 켄세에게 패하면서 레이첼이 폐기되거나 제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실콰드 주나자드의 제자가 될 위기에 처하자 누나의 처분에 선처를 베풀어주기를 바라며 무리해서 어둠의 의뢰를 수행하게 되며, 마침내 켄이치와 싸울 것을 결의한다. 이때 이치에이큐켄에게 당면한 최대의 과제는 '사상 최강의 제자'를 쓰러뜨려 어둠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것이었기 때문.

켄이치와 싸우기 전에도 싸우기 싫다며 무도가를 그만둬 달라고 부탁했지만 켄이치가 이를 거절했다. 결국 쿠시나다 치카게의 입회 하에 켄이치와 승부를 벌이지만 후린지 하야토와의 수련으로 새로운 필살기 고루뽑기를 익혀온 켄이치에게 패하고 만다. 승부가 끝난 후 양산박의 달인들이 누나를 구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자 다친 몸을 움직여 현장을 찾아가는 등, 누나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다.

켄이치에게 패한 뒤, 스승 셀로 라프만과 함께 인도로 돌아간다. 학교에 위장 잠입을 했던 그는 친구들과의 우정도 모두 거짓이었다며 작별 인사를 하지 않고 떠나려 했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켄이치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린 덕분에 자발적으로 찾아온 학교 친구들과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나며 마지막에도 켄이치와 악수를 한다. 여담으로 이때 레이첼도 같이 돌아갈 것 같았지만 편지를 남겨(…) 켄이치에게 누나를 부탁하고 혼자 인도로 날아갔다.

이후 등장은 없으나, 그의 스승인 셀로 라프만이 주나자드와 나름 친해서 주나자드의 거처를 알고 있었다 한다. 덕분에 누나인 레이첼 스탠리를 통해 주나자드의 거처가 신백연합에게 알려졌고, 그대로 켄이치에게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