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콰드 주나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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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어둠의 맨손조 최강 집단인 이치에이큐켄의 일원. 별칭은 권마사신(拳魔邪神). 펜칵 시라트(Pencak Silat)의 달인으로, 라덴 티다드 제이한의 직속스승이다.

도깨비 형상을 한 가면을 쓰고 있어서 얼굴이 드러나지 않으며 항상 과일을 먹고 있다. 과일이기만 하면 종류는 가리지 않는 모양. 사과라면 몰라도 수박이나 멜론조차 껍질째로 다 먹는다.

공식 가이드 북에 따르면 연령은 무려 90세 이상.

펜칵 시라트에 대한 대한 자부심이 있으며, 큐켄 회담에서 큐켄들은 모두 "자신의 무술이 최강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역시 펜칵 시라트의 정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달인 중에서도 정점이자 최강급에 들어가는 통칭 초인 클래스의 달인으로 악역 중에서는 최초로 전면에 등장한 초인급 이다.

오래전에 무적초인 후린지 하야토와 싸워 그 무적초인을 고전시켰을 정도의 강자. 다만 싸움 장소가 권마사신에게 펜칵 시라트에 유리한 정글로 보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유리한 점을 차지하고 밀어붙인게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다.그나마도 회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하야토가 서있는 것에 반해 권마사신은 한쪽 무릎을 꿇고 있다. 하지만 이걸로 밀렸다고 하기도 힘들고 이 장면에서 무릎을 끓고 있다고 볼 수도 없는것이, 혼고와의 싸움에서도 비슷한 자세가 나온바 있고, 제이한도 앉은 자세를 한 적이 있다. 시라트가 정글 파이트 인만큼, 그저 시라트 특유의 자세일지도 모르는 일이다.[1]

가이드북에 의하면 처음으로 만난 자신과 동격의 존재였던 후린지 하야토에게 우정을 느끼고, 서로 자신의 기술이나 특성에 대해 밝힌 후 정정당당한 결투를 벌였었다고. 이 설정을 보면 하야토와 주나자드가 만난 건 주나자드가 외도로 타락하기 전의 일이었던 듯하다.

2 작중 행적

단행본 21권 184화 라덴 티다드 제이한시라하마 켄이치와 대결하는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등장. 제이한을 격려하며 반드시 켄이치를 쓰러뜨리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 대결에서 제이한은 1:1승부에서 밀리더니 갑자기 부하를 시켜 다구리를 치는 비겁한 행동을 보이자, "너 같은 놈은 필요없다"면서 눈사태를 일으켜 제이한을 숙청해 버린다. 이게 비겁한 수단을 써서 이겨 펜칵 시라트의 명예를 실추 한 것에 대한 분노인지, 아니면 승부를 보며 이미 켄이치가 이겼다고 판가름내리고 승부에 진 제자를 폐기처분하는 것인지는 불명확하다.[2][3]

제이한을 숙청한 후에는 새로운 제자를 들이려고 인재를 물색하는데, 스승이 잡혀가서 입지가 애매해진 레이첼 스탠리를 제자로 들이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나자드의 제자 육성법은 아주 잔혹한 방식이라 그걸 걱정한 이산 스탠리와 양산박의 개입으로 흐지부지해졌다. 레이첼 구출 이후 보룩스(이산)에게 레이첼을 제자로 들이는 것을 포기했다고 말하며 보룩스를 이긴 시라하마 켄이치에게 관심을 보였다.

뛰어난 실력자를 보면 싸우고 싶어 참을 수 없는 전투광인지 일대일로 싸우던 셀로 라만과 사카키의 싸움에 끼어들려고도 했다. 그 덕분에 레이첼을 구했지만.

그 후에는 쿠시나다 미쿠모의 말을 듣고 무적초인의 손녀 후린지 미우를 제자로 삼을려는 획책을 꾸몄다. 혼고 아키라사카키 시오가 사투를 벌이고 그 장면을 켄이치와 미우가 지켜보고 있는 곳에 몰래 들어와서 혼고에게 살기를 발산하여 혼고가 무의식적으로 옆에 있던 켄이치를 공격하게 만들고 거기 분노한 미우가 자신에게 달려들자 기다렸다는 듯이 망심파충격을 먹이고 납치한다.. 이후 미우를 데리고 빠져나가려는 와중, 그를 막으려 하는 혼고와 사카키 콤비와 대치한다. 마음 같아서는 한 번 싸워보고 싶었으나 이변을 느낀 후린지 하야토도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었고 무적초인까지 개입하면 아무래도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도주, 제이한의 고향인 티다드 왕국으로 향한다. 비정한 모습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하는 짓도 그렇고 어둠에서도 가장 악역다운 포스를 낸다.

449화 마지막에서 과일덕후 모습을 보이면서 정체를 드러내어 팬들을 충공깽에 몰아넣었다.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미남이다! 그것도 젊은이의 모습을 하고있다. 자신의 부하를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청년 행세를 하고 미우를 속이는 중. 젊은 얼굴은 독자적으로 익힌 연년익수법으로 만든 것으로 불완전하기 때문에 얼굴만 동안이고 다른 신체부위는 노화된 그대로다.[4] 쿠시나다 미쿠모에게 진짜배기 연년익수를 배워보고 싶다고 한 적도 있다.[5] 미우를 속여 세뇌시키기 위해 자신의 부하들을 여동생과 아버지로 위장시켜 무술가 가족 행세를 하며 접근한다. 주나자드가 신분을 위장하지 않았다면 미우는 결코 펜칵 시라트를 배우지 않았을 것이다.[6] 그리고 위장신분 덕분에, 미우가 시라트를 배우도록 만드는 계획이 성공하고 있다. 혼고 아키라가 켄이치를 죽인 걸로 세뇌를 하고 마음을 부수는 약을 투입하고 거친 치료를 하는 식으로 미우를 안 좋은 쪽으로 개조한다.

티다드 왕국에 도착한 켄이치와 사카키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후 주나자드의 이름을 꺼내자 의외로 일반인들까지 그를 알고있다. 다만 그를 사신이라 부르며 그를 적으로 돌리면 이곳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까지 하는 둥, 매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다른 마을 사람은 다짜고짜 사카키 일행에게 총을 쏘더니 제압당하자 수류탄을 들고 "주나자드님은 영웅이시다! 주나자드님 만세!" 라며 자폭까지 하려했다. 같은 나라 국민 사이에서도 극과 극의 반응이 나타나니 사카키도 조금 의아해 하는 눈치.

454화에서 주나자드의 과거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제국주의 시절 최전선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무력으로 서양 열강들의 침략을 막아낸 전쟁 영웅.[7]

그러나 전후 영웅에서 신으로 변한 그는 수십년의 세월에 걸쳐 사신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시라트의 무인들끼리 서로 죽이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가장 강한 시라트의 무인을 죽이는 실험적 학살을 반복했다고 한다. 그 결과 그는 영웅이라는 지위와 사신이라는 공포적인 신앙이 결합된 존재가 된것이다. 또한 라덴 티다드 제이한을 중심으로 나라가 뭉치려고 하자, 제이한을 죽여버렸다..지만 이것은 미묘. 켄이치와의 전투 당시 제이한의 행동은 상당히 찌질했다(…) 굳이 권마사신이 아니더라도 달인들이 봤을때 매우 수치스럽고 비겁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왕이기에 절대로 패배해선 안 된다, 왕이기에 적에게 동정받아선 안 된다"라는 말을 생각하면 무술가로서는 몰라도 왕자로서의 위엄만큼은 확실히 있었다. 켄이치는 무술가 만화라는 것은, 잠시 잊자. 무술가 만화라기 보단 그냥 괴수대전

레이첼 스탠리에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주나자드의 행방을 추적한 켄이치와 사카키가 마침내 티다드 왕국 내에서 가장 거대한 한 세력을 치는 현장을 잡고 난입, 여기다 혼고 아키라까지 끼어들어 주나자드를 공격한다.

당연히 사카키와 혼고, 두 달인의 연합에 주나자드의 부하들은 포풍같이 쓸려나갔고... 이에 한 부하가[8] 이치에이큐켄을 적으로 돌리는게 아니냐며 전전긍긍하지만 쿨시크하게 "어, 근데?" 라며 맞받아치며 이치에이큐켄을 적으로 돌려도 개의치 않는다는 모습을 보인다. 어차피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은 관계였을 뿐이라나. 주나자드의 목적은 시라트를 전세계에 퍼뜨리는 것으로 어둠의 전체적인 목적인 구원의 낙일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모양.

켄이치가 미우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무적초인 후린지 하야토를 닮았다며 장로를 떠올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후린지 하야토에게 무술이 아닌 다른 것에서 열등감이나 자괴감 같은걸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9] 켄이치에 대해 얕보고 있었던것 같지만, 켄이치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 켄이치를 인정한듯 싶다.

마침내 그를 추적해온 인월권신 혼고 아키라와 대결한다. 혼고에게 사카키 시오와 함께 덤벼도 자신에게 미치지 못한다며 자신만만하게 말했으나 분노 버프를 받은 혼고의 일격에 가면의 이빨부분이 파삭하고 떨어졌다. 좀 당황한듯. 하지만, 분노의 버프를 받기 직전의 둘의 처음의 격돌에서는 혼고 아키라에게 우위를 점했다. 자세히 보면, 첫 격돌 후 내상(?)을 입은 듯이 혼고 아키라가 입가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 혼고 아키라는 주나자드를 활인도도 살인도도 아닌 외도로 취급한다.

대치 중 혼고 아키라의 기세를 탄 공수도 앞차기에 밀리는 듯하더니, 이내 웃으며 기묘한 자세를 취하며 혼고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이 기묘한 움직임으로 혼고 아키라를 철저하게 농락한다 사카키의 말에 따르면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의 진호흡 매어치기와 같은 기술. 그러나 기술의 숙련도는 오히려 주나자드가 위라고 한다. 이유인 즉슨, 진 호흡 매어치기가 적의 반사신경과 위험감지능력을 역이용하는 기술이라 알렉산더 가이다르처럼 진짜로 죽을 각오로 덤벼들경우 소용이 었으나, 주나자드의 기술은 피하지 않으면 죽고, 피해도 각혈을 하거나 탈골이 날 정도의 부상을 당하기 때문이다.[10][11] 괜히 초인 클래스가 아님을 보여주는 예.

그러나 이 와중에도 두번이나 주나자드에게 잡혔으며,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팔과 다리를 한짝씩 탈구해야 했다. 자연적으로 크게 불리해질 수밖에 없으며, 결국 마지막에 주나자드의 시라트 필살기를 먹는다. 그후 계속 혼고를 밀어붙이며 카노 쇼라는 역린을 건드렸다. 덕분에 이에 분노한 혼고가 밀어붙이는 공수도에 방어로 변환. 흥분한 혼고의 헛점을 건드려 혼고를 끝내려하나, 오히려 분노속에서 냉정해진 혼고에게 가면이 완전히 박살나면서 맨얼굴이 드러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전혀 긴장한 기색이 없이, 혼고 아키라를 압도하며 쓰러뜨렸다. 압도했다는 표현도 무색한것이, 말 그대로 혼고를 가지고 놀았다. 유효타는 단 한대도 맞지 않았으며 힘도, 기술도 모두 혼고보다 한참이나 우위에 있었다. 혼고의 필살의 지르기 일격을 막고, 오히려 그보다 늦게 지르기를 날리면서도 서너번의 정타를 먹이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이후 다시 내지른 지르기가 막히고 혼고에게 내지른 팔의 손가락이 잡혔으나... 잡힌 손가락으로 혼고를 통째로 들어올리며 총공깽을 선사했다.[12] 주나자드 왈, "힘의 배분이 완벽하지 않군."

혼고도 반격으로 발차기와 주먹을 날렸으나 주먹을 지른 팔의 손목이 그대로 주나자드에게 꿰뚫렸다. 그 와중에도 반격하기 위해 꿰뚫린 팔을 회전시켜 주나자드를 잡고, 반대쪽 팔로 공격했을 때, 방심하다 한대 맞을것처럼 너스레를 떨었으나... 도리어 혼고의 얼굴에 주먹과 발차기를 날린다. 혼고는 한대도 못때리고 쳐맞았다. 주나자드 曰 "아뿔싸! 잡혀버렸군 ... 칵칵. 하지만 내가 잡았다고도 할수 있지." [13]

혼고가 포기하지 않고 주나자드의 공격을 맞고 날아가는 와중에도 손목을 빼서 튀어나온 피로 주나자드의 시야를 가렸고, 주나자드의 사각지대에서 기습했으나 곧바로 간파했다.[14] 그리고 사루부아사 부히구라하(背後銃攻)라는 시라트 공격을 날린다. 결정타.

이렇게 혼고 아키라를 쓰러뜨리고 사카키 시오를 사냥하나 했으나... 혼고 아키라가 마지막 힘을 다해 일어나고 자신의 필살기인 음양 극파 지르기를 날린다.[15]

방심한데다 갑작스럽게 날라온 공격이라 피할수 없었다. 제대로 맞았다면 혼고의 일발역전이 가능했겠지만, 혼고의 성격이 어떠한지 알고 있던 주나자드는 상처입은 팔이 진짜라는 걸 간파, 다시 한 번 제대로 결정타를 먹인다.

...그런데 갑자기 혼고 아키라가 또다시 부활했다! 권마사신의 놀라는 표정을 볼때 방심한 것은 아니고, 아가도 vs 아파차이 전 당시 아파차이가 마지막 생명을 불태워 일어난 것처럼 혼고도 일어난 것 같다. 혼고가 이 상태로 다시 음양 극파 지르기를 날리는데, 방금 전보다 더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분명 죽은줄 알았는데 살아나자 급당황하면서 혼고의 내장을 부수려한다. 그런데 내장이 없다! 혼고 아키라가 공수도 비전 내장올리기로 주나자드의 공격을 무위로 되돌리고, 근육을 조여서 빠져나가지도 못하게 했다.

물론 켄이치 내 최강급인 권마사신이 그대로 당할리는 없었고, 혼고 아키라가 주나자드의 필살기 나구는 유귀를 피한것처럼 탈력으로 손을 뺐다. 그러나 의기양양한 것도 잠시, 다시 한번 혼고의 두번째 음양 극파 지르기와 마주친다.[16]

이번화에서 과거회상신이 등장하는데, 주나자드가 권마사신이 되기 이전, 제자시절의 모습이다. 그의 스승과 죽음의 사투를 벌여 승리헀다. 그의 스승은 그런 주나자드를 보며 “훌륭하구나. 나의 제자여. 훌륭해. 주나자드. 완벽한 전사라고 할 수 있겠구나.”라고 말하며 감탄한다. 그의 인생에 그보다 강한 무인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17] 하야토나 주나자드 등 초인 클래스에도 강약이 있을지 모르나 다들 동격이라고 하면 주나자드보다 강한 무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말은 틀리지 않다. 공식 BBS의 문답에 의하면 주나자드는 자신을 능가하는 힘을 가진 무인과 만나지 못했다는 답변이 실렸다.즉,예전에 붙어본 후린지 하야토 조차 권마사신과 동격일지언정 확실히 넘었다고는 할수 없다는 소리가 된다.이쯤되면 작가 공인 후린지 하야토와 같은 켄이치 세계관최강자 보증 수표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스승은 그런 그에게 또 하나의 말을 덧붙이는데, 주나자드처럼 완벽한 전사가 패배해 쓰러진다면 그에게 이긴 자가 주나자드보다 뛰어난 것은 힘도 기술도 아닌, 무에 대한 집념일 것이라고 말한다.[18] 그말처럼 혼고 아키라의 무의 집념에 가득찬 음양 극파 지르기를 마주친 상황에서 이번에는 도저히 상처입은 팔로 공격을 가할 수 없으리라 여겨 반대팔을 잡았지만 이번에도 멀쩡한 팔은 페이크였고 혼고는 상처입은 팔을 발로 차서, 그 가속으로 꿰뚫었다.

“과연, 이정도인거냐... 네녀석의 무(武)를 향한 집념은!

결국 그 일격이 제대로 꽂히면서 주나자드는 사망한다. 이 화에서 켄이치의 회상이 나오는데, 과거 그가 츠지 신노스케에게 당한 때의 회상이다.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의 말이 나오는데, 아무리 강한자라도 방심하면 패배한다는 말이다. 이 경우에 딱 들어맞는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서있는 상태로 사망. 사후, 죽었다던 그의 제자 제이한이 뜬금없이 살아서 등장한다. 자기를 죽이려 했던 인물임에도 제이한은 스승으로서 진정 존경했었다며 스승을 떠나보내고[19] 그 유해는 여러가지로 이용될수가 있으니 제이한이 자신의 부하에게 아무도 모르는곳에 무덤을 만들고 그 장소는 자신에게만 보고하라고 한다. 그 뒤 후린지 하야토의 회상에 따르면 싸운 뒤에 서로 친해졌었던 모양이다. 친구이자 라이벌이였던 듯. 나무 위에 같이 앉아 열매를 먹으며 잎을 들고 타디드 의술 비법을 설명중이다.

3 평가

이치에이큐켄 중에서 최초의 사망자가 되었다. 아니, 작중에서 네임드 달인이 사망한 최초의 사례.

켄이치 공홈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정(靜)의 무술가라고 한다.
독자 대다수가 혼고와 싸웠을 때의 모습을 보고 동(動)의 무술가라고 생각했을테니, 나름 신선한 반전.[20] 사실 예상 못할 것은 아닌 것이, 놀면서도 혼고의 기술을 전부 파악하고 있었고 대응책까지 확실하게 파악하여 혼고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죽는 상황에서까지 냉정을 유지하고 혼고와 동귀어진 할 기회를 노렸다. 정의 무술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냉정함이다. 오히려 동의 무술가였다면 기를 폭발시키는 그런게 나와야 할진데 전혀 없었고 딱히 무언가 흥분하는듯한 묘사도 없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주나자드가 전혀 진지하게 싸우지 않고, 놀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켄이치와 다케다의 대련을 보면 정의 무술가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싸워야 진정한 실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주나자드는 그러기는 커녕 쉴새없이 수다떨고 방정맞은 모습을 보였다. 놀면서도 그정도의 격차인데, 진지하게 싸웠다면 혼고는 말 그대로 순살당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사실과 모습을 종합해보면, 확실한 초인급의 강자이며 켄이치 최강자 중 하나. 다시 한번 죽었다는 사실이 대단히 아쉬운 무인. 켄이치 정상결전이자 드림매치 중 하나인 권마사신 vs 무적초인의 대결은 이제 외전으로 나오기를 기대할수밖에 없게 되었다. 놀랍게도 과거 후린지 하야토와 함께 어울리며 티다드의 약초에 대해 가르쳐 주던 훈훈한 모습이 회상 형식으로 한 컷 나왔다. 가이드 북에 따르면 티다드의 비술과 함께 망심파충격 도 주나자드가 하야토에게 전수해 주었다고 한다. 누구를 상대로도 거칠 것이 없던 주나자드였지만 하야토만큼은 자신의 호적수로 보고 특별한 존재로 생각했다고.

그가 이렇게 허무하게 사망한 이유는 어둠측에서 양산박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후린지 하야토와 대적할 수 있는 인물이 너무 많았다고 볼 수 있기에[21] 어쩔수 없이 빠르게 퇴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밸런스 패치. 구원의 낙일 편이 돌아가는 걸 보면 주나자드가 있었으면 양산박 측에겐 전혀 승산이 없었다. 구원의 낙일 당시 서로의 전력은 어찌어찌 겨우 호각이었던 지라 이 때 어둠 측에 주니자드라는 초인까지 더해지면 양산박 측이 한 명 한 명 죽어가며 전장이 붕괴해서 어둠 측이 승리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그 중 유일한 초인급 이였던 미쿠모 하나만으로도 벅찬 상황이였다.

주나자드가 보여준 실력을 보면 활인권에서는 장로를 제외하고 어느 누구도 이길 수 없을 정도. 아니, 이기기는 커녕 목숨을 부지하기도 힘든 수준이었다. 켄이치 내 최강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주나자드가 한방에 허무하게 간것에 독자들도 말이 많은 상황.[22] 켄이치 내에서 가장 악역다운 악역이었기에 대체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불평이 많다.

사망한 현재에서 보자면, 무술적인 부분에서는 초인의 경지에 들어섰다는 이야기. 단, 정신적인 부분이 그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과거회상에서 스승에게서 완벽한 권사가 되었으며, 주나자드를 뛰어 넘는 자는 아마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주나자드를 쓰러뜨리려면 힘도, 기술도 아닌 "무를 향한 집념"이 있는 자이어야 한다는 것.[23]

너무나도 강하기에 승리에 대한 집착, 최후의 최후까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기기위해 목숨을 건 도박을 하는 혼고의 집념은, "아뿔싸! 잡혀버렸군 ... 칵칵. 하지만 내가 잡았다고도 할수 있지."라는 목숨을 건 싸움을 즐기는 모습과 대비된다.

484화에서 그의 죽음이 쿠시나다 미쿠모의 모략(!)에 의한 것임이 드러난다. 오가타 이츠신사이가 누가 후린지 하야토를 노리고 권마사신이 그의 손녀에게 손대게 만든것이 아니냐고 미쿠모에게 묻자 그녀는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자는 구원의 낙일에 방해가 되는 권마사신을 무적초인의 손으로 처리하려 한 것일거다."라고 대답한다.

그 당사자가 바로 미쿠모 본인이니 자기 본심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어둠에서도 혼자 막나가는 행보를 보인 주나자드를 미쿠모가 탐탁잖게 여겨 남의 손을 빌려 처단하려 한 것. 끌어들이려 한게 하야토니까 꼭 죽일 생각까진 없었던 것으로 보이나 사망이건 부상이건 간에 구원의 낙일 때 '차라리 없는 게 좋다' 는 평가 였으니 막나가도 어지간히 막나갔던 데다 제어도 전혀 안 됐던 모양이다. 한마디로 아군 한테도 폭탄 취급...

결과적으로 주나자드를 해치운건 장로가 아닌 혼고가 되었지만 그 때문에 아예 주나자드는 죽고 말았다.[24] 모든게 미쿠모의 의도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최종적으로 미쿠모의 의도대로 된 셈이다.[25] 물론 주나자드도 그런걸 알고서도 그저 강자들과 싸울 재미에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낙일편에서 미쿠모는 주나자드를 제거 안 하니만 못한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이건 또 아이러니.

위에 언급된 여러 단점이 있지만 후린지 하야토는 주나자드는 제자가 스승에게 배우고 스승도 제자에게 배우는, 사제의 관계. 가르침의 의미를 죽을때까지 몰랐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26] 주나자드가 혼고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은 후 미우가 세뇌상태에서 무정한 모습이 아닌 주나자드를 치료할려고 하는 정의 모습을 보였기에[27] 죽기 직전에 무언가를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꼭 이렇게 강하고 포스있으며 카리스마 좔좔 흐르는 악당은 꼭 죽을때 깨닫는다. 야왕 호우센?

현재까지 나온 초인중 유일하게 일본인이 아니다.[28]

사망한 후에도 그가 미우를 세뇌시키면서 남긴 후폭풍은 큰데, 미숙한 동의 기운이 시시때때로 방출되서 자칫하면 사람을 죽여버릴지도 모르는 불안요소가 남게 되었다.

허나 이 점을 극복한 미우이니 만큼 반대로 보면 위험하기는 해도 동의 기운의 방출을 도와준 셈이다.

  1. 연재 종료 뒤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비슷한 대미지를 입었다고 한다.
  2. 추후 제이한의 여동생이 왕자로서 명망 높은 제이한을 주나자드가 의도적으로 제거했다고 주장하지만 제기되지만 당시 제이한의 행동은 버림받아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심히 찌질했다.
  3. 이때부터 과일덕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첫 등장이 눈 쌓인 설산에 맨발로 서서 사과를 순식간에 하나 해치운 것이고 제이한을 숙청할때는 껍질도 벗기지 않은 파인애플을 통째로 씹어먹는 저력(...)을 보여줬다.
  4. 몰론 초인이라 겉만 조금 주름이 졌지 속은.....
  5. 사실 후린지 하야토도 주름같은게 없어서 긴 수염을 깎으면 웬만한 젊은이의 모습이고, 미쿠모도 연년익수+과학의 힘으로 젊은 모습을 유지하는걸 보면 뛰어난 달인들은 반로환동 비슷한걸 하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6. 실제로 미우는 기억상실증에 걸렸어도 본능적으로 시라트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약에 신분을 위장하지 않았으면 절대 주나자드를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7. 이때의 얼굴은 지금과 똑같다! 즉 인피면구나 성형수술이 아닌 본래 얼굴이다. 오오 미남
  8. 미우를 속이기 위해 아버님 역할을 했던 부하.
  9. 회상 장면에서 장로는 티타드 왕국의 사람들과 친화적으로 잘 지내는 모습이 나온다. 아마 열등감은 이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10. 진짜 피하지 않았으면 그냥 끔살이었다! 행하는 모습을 보면 목을 뒤로 부러트리거나, 뒤로 팔을 잡아 꺾으면서 척추를 동강내거나..뇌하수체가 있는 부분을 가격하거나..손으로 목을 누른뒤 일직선으로 만들고 무릎으로 허리를 가격해 부러트리거나...팔을 꺾어서 눕힌뒤 심장이 있는 부분을 강하게 가격하거나...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정말 혼고가 그렇게라도 피하지 않았으면 그냥 끔살이였다.
  11. 실제 코우에츠지 경우는 직접 움직여서 바로 앞까지 공격해서 알렉산더 가이다르를 처박게 한 반면 주나자드는 그냥 기의 궤도전으로 선보였다.물론 혼고가 안 움직였다면 곧바로 궤도따라 움직인 주나자드에게 끔살이었으니
  12. 사카키의 감상은 말도 안돼.이럴수 밖에 없는 것이 잡힌 상대는 그냥 쩌리가 아닌 달인으로 그것도 양산박에 필적하는 이치에이 큐켄의 한사람이다.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였으니...
  13. 주나자드가 혼고를 가지고 놀고 있다는 것이 가장 잘 드러난 장면이다.
  14. 주나자드가 젊은 시절 자주 써먹었던 방법이라고. 확실히 정글에서 싸우는게 일상이었던 주나자드에게 기습은 전매특허일 것이고 살기로 페인트를 거는 것도 자주했을 것이다.
  15. 한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한 지르기를 하고, 남은 손으로 같은 지르기를 해서 페이크를 거는 기술. 페이크 지르기가 어느 쪽인지 간파해야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페이크가 아닌 지르기는 막거나 대미지 감소 그런거 없고 즉사한다(...)
  16. 주나자드의 추측으로는 처음부터 혼고는 이런 상황을 노렸다고 보았다. 그냥 싸워선 상대가 될 리 없으니 어떻게든 자신의 방심하는 틈을 노리려든 것. 그리고 그 작전은 적중했다.
  17. 이때, 그 스승은 주나자드를 두고 나의 "제자"라고 부르긴 했으나 이 때 주나자드가 제자 클래스라고는 할 수 없다. 스승과 사투를 벌일 정도면 주나자드도 이미 달인의 경지에 올랐을테니까. 비교해서 보면, 켄이치가 달인의 경지에 이른다 해도, 양산박 달인들에게 켄이치는 언제나 "제자"다. 하지만 스승을, 그것도 주나자드 이전 시라트 최강자를 쓰러뜨렸다는 것만으로도 주나자드는 다른 달인과 격이 다른 존재임이 틀림없다.
  18. 이 대사가 있는 장면에서 주나자드의 얼굴이 악귀처럼 일그러져 있다. 흠좀무.
  19. 숙청당하기 직전까지는 최강의 무인에 구국의 영웅으로만 생각했을테니 진심으로 존경했어도 이상할 것은 아니다.
  20. 재미있게도 정의 무술가로 보이는 미쿠모가 오히려 동타입이다. 구원의 낙일 편에서 지금까지와 달리 흥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21. 양산박 쪽에는 초인급이 하야토 단 한명이지만, 어둠속에는 요기 오가노스케, 쿠시나다 미쿠모, 그리고 실콰드 주나자드에 후린지 사이가,센즈이까지. 총 다섯이나 된다. 사이가는 제외한다고 쳐도 무려 4명... 거기다 전부 살인권이기에 비기 같은 절호의 수에도 차이가 난다. 실제로 장로가 요기 오가노스케와의 결전에서 활인과 살인의 차이 때문에 비기가 밀린다고 하는걸로 봐선 거의 확실한 듯.
  22. 혼고에게 죽은 것을 불평하는 독자들도 많다. 주나자드는 최소한 사이가나 하야토와 맞붙어야 했다며. 특히 하야토와는 과거 무승부 떡밥도 있었기에 초인급인 하야토vs주나자드의 대결을 바라는 독자가 많았다.
  23. 주나자드가 젊은 나이에 이미 초인급의 경지에 올랐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 정신적인 부족함을 느끼기엔 그가 너무나 강했을 것이다.
  24. 활인권인 장로는 결코 죽이지 않고 제압했을 것이다.
  25. 장로와 대화를 할때를 보면 장로에게 소중한 것(미우)을 잃게 만드는(또다시) 일을 할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26. 그리고 켄이치가 양산박 달인들의 제자가 된건 켄이치에게 있어서만이 아니라 달인들에게 있어서도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27. 주나자드는 미우를 인간적인 면을 모두 배제한 무의 화신으로 만들려고 했기에, 미우의 행동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28. 현재 초인급 달인은 죽은 권마사신을 포함해서 장로, 사이가, 미쿠모, 오가노스케 이렇게 5명인데 이중에서 권마사신을 제외하면 전부 일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