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 기폭제의 주인공. 젠시 사토의 2살 위인 형.
일본인 아니다
초반부에서는 14세, 종반부에서는 약 20대 후반 정도로 추정.
민폐 종결자 마커 앞에서는 부모자식 형제자매따윈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신다
빈드와가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정신이 온전치 못하고, 남들이 감지하지 못하는 것을 보거나 듣는 별난 구석이 있었다. 또 "바깥에서 들리는 목소리"와 "내면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항상 시달리고 있었던 모양.[1]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어렸을 때에는 무서울 정도로 패턴에 집착했다.[2]그 때문에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늘 사고를 일으키고 다녔으며, 젠시는 늘 그런 이스트반의 뒷수습을 하고 있었다. 다만 젠시에게 컴퓨터 해킹을 가르쳐주었다는 것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3]지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실제로 환각을 보지 않을 때에는 그런대로 멀쩡해 보인다고 젠시는 말했다. 그렇지만 환각을 보지 않을 때가 드물기 때문에(...) 현실에 적응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스트반은 오히려 환각을 보지 못하는 젠시를 이상한 아이로 보고 있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를 접한 사람들이라면 이쯤에서 감을 잡았겠지만(...) 이스트반의 증상은 다름아닌 디멘시아 현상이다. 즉 이스트반은 철들기 전부터 디멘시아 현상에 시달렸으며, 그 때문에 진짜가 아닌 것을 진짜인 것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마커가 없는 상황에서 어째서 디멘시아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지는 후술.
1 작중 행적
정신이상 증세때문인지 젠시를 제외한 사람들을 심하게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17살 무렵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자신들은 다른 가정에 위탁받게 되자, 이들로부터 도망치자고 젠시에게 제안한다. 그러나 젠시는 그것을 거절했고, 이스트반은 홀로 짐을 싸고 도주한다.
그러나 얼마 후 이스트반은 거지꼴로 발견되며(...) 젠시는 그것을 두고 보지 못하고 친구 헨리와 함께 이스트반을 돌본다. 그렇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이스트반은 젠시의 집(양부모의 집)에 침입하고, 그것으로 인해 경찰에게 신고되고 말고 다시 도주한다. 그 이후 그는 4년동안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4년 후 성인이 되어 고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던 젠시의 집에 침입하여, 막 일을 마치고 들어온 젠시를 깜짝 놀래키면서(...)[4] 등장한다. 그리고 젠시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재미있는 일을 일으킬 것이라고 알려주고 다시 행방을 감춘다. 형의 정신상태를 잘 알고 있었던 젠시는 헨리와 함께 그가 있을 곳을 백방으로 뒤지고 마침내 그를 발견했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이스트반은 지구정부측 인사였던 피셔라는 정치인이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 난입하고 TV가 생중계되는 와중에 피셔를 총으로 사살한다. 정작 본인은 "목소리"가 시킨대로 했고, "목소리"는 분명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약속해주었기 때문에 정말로 총이 발사될 줄은 몰랐다.(...) 그는 피셔의 머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뒤늦게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깨달았지만, 경찰에게 체포된다. 그리고 심문받는 와중에도 "그림자"의 충동에 넘어가 심문관을 목졸라 죽이는 기행을 보였고, 결국 정치범으로 판단되어 수형 콜로니인 아스페라로 보내진다.
아스페라로 보내진 후에도 이스트반은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보이지만, 정치범으로서 같은 입장에 처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나마 안정된 생활을 보내게 된다.
그렇지만 아스페라에서 극비리에 이루어지고 있었던 지구정부의 레드 마커 연구와 우연히 관계되고 말고, 그의 인생은 다시 꼬이게 된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브리덴과 덱스터 박사가 이끄는 마커 연구단은 전 우주에 퍼져 있는 마커들이 특정한 한 위치를 향해 그 파장을 내뿜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이 파장의 방향이 아스페라의 교도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는데, 더 정확히 말해 전 우주의 마커들은 이스트반을 향해 끊임없이 파장을 내뿜고 있었다.
많은 수형자들이 마커가 유발한 디멘시아로 폭력적이 되고 자살까지 일으키는 가운데 이스트반만은 유일하게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독실한 유니톨로지 신자인 브리덴은 이러한 이스트반의 상태를 보고 그를 마커의 말씀을 전할 "예언자"일 거라 확신하고, 그를 무단으로 풀어주고 마커와 접촉하는 것까지 허용한다.
그렇지만 브리덴의 결단은 안그래도 디멘시아로 좋지 않았던 사태를 아예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게 만들어버린다. 마커는 이스트반과 접촉함과 동시에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정도로 강한 파장을 내뿜었으며, 그와 동시에 폭력 사태로 인해 사망한 시체들을 모태로 네크로모프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5] 그로 인해 아스페라가 생지옥이 되어버렸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또 이스트반은 디멘시아가 더욱 강해지면서 자신과 관계있는 망자들의 환각을 끊임없이 보게 되면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만다.
한편 젠시는 형을 찾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면서 아스페라에 도착하고, 덱스터 박사와 헨리의 협력을 통해 마커의 곁에 당도한다. 그러나 이스트반은 젠시를 환상으로 인식해서 그와의 대화를 거부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어 있었다. 이에 덱스터 박사는 더 이상의 참극을 막기 위해 이스트반을 사살하려 했지만, 젠시는 필사적으로 덱스터 박사를 막고 형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여전히 젠시를 가상의 존재로 보고 있었던 이스트반은 젠시를 난폭하게 구타해서 중상을 입힌다.
그렇지만 젠시는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이스트반을 끊임없이 설득했다. 마침내 이스트반은 디멘시아가 보이는 환각들, 유니톨로지 신자들과 달리 눈앞에 있는 젠시야말로 진짜이며, 자신을 아무런 대가 없이 순수하게 사랑해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제정신을 되찾는다. 그리고 자신을 "예언자"라는 명목으로 이용해온 브리덴의 목을 부러트려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다. 이스트반은 자신이 한 짓을 후회하면서 기절한 젠시를 깨웠고, 젠시 역시 형이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는 것에 안도한다.
...물론 여기서 끝나면 데드 스페이스가 아니다.(...)
이스트반은 지금까지 이용만 당해온 자신에게 믿을 사람은 오직 동생 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마커를 자신들 형제들을 위해 이용하자는 제안을 한다. 디멘시아에서 일시적으로 해방되었지만 마커를 향한 그의 강박적인 정신은 여전했던 것이다. 마커는 인간에게 유해할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젠시는 형의 제안에 경악을 하지만, 형의 정신은 이미 마커의 시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상태였다. 더 이상 형을 설득할 힘도 남아있지 않았던 젠시는 어쩔 수 없이 형의 부축을 받아 일어서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말을 남기며 이스트반을 끌어안는다.
그리고 다음 순간, 젠시는 손에 쥐고 있었던 총으로 이스트반을 쏴 죽인다.
마커의 위협이 전 우주로 퍼져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젠시는 결국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형을 직접 쏴죽임으로써, 눈앞에 닥친 인류의 멸망을 잠시나마 연기한 것이다. 그렇지만 아스페라는 마커의 폭주로 인해 네크로모프들로 들끓는 상태였고, 결국 젠시는 자신이 사랑하던 친형과 함께 아스페라에서 짧은 생을 마치고 만다. 안습...
아스페라의 마커에 의하면, 이스트반은 마커를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right) 자였다고 한다. '올바른'이라는 말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마커의 파장에 망가지지 않고 그 청사진을 받아들일 정도로 높은 지능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의도대로 움직여주는 꼭두각시와도 같은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하지만 그런 식이면 이딴 광신도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인종이었다는 거니 오히려 죽은 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이런 인간이 만약 본편에 등장했다면 우리의 공돌신은...물론 쳐바르겠지만 과정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2 기타
특이하게 먼곳에서부터 어릴때부터 디멘시아의 영향을 받은 인물이다. 원래는 빈두아가의 이상한 사람정도로만 인식되는 정도였는데 성인이 될수록 그 영향이 심해져 결국 정치인까지 사살하고 만다.
참고로 작중 총 세명을 살해하기에 이르는데, 첫번째는 헤드샷으로, 두번째는 목을 졸라 죽였고 세번째는 그냥 아예 목을 꺾어버렸다. 디멘시아의 영향으로 비정상적인 힘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반인이... 아니, 정신나간 사람이 이렇게 높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굉장한 것. 형제가 전투종족이네...
- ↑ "내면의 목소리"는 이성적이고 현실에 부합한 편이지만, "바깥 목소리"는 충동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부추기는 모양. 또 때때로 "그림자"가 나타나 폭력적인 행동을 저지를 것을 늘 이스트반에게 요구하고 있었다.
- ↑ '올바른' 패턴을 정신나가게 좋아했다. 패턴을 맟출때는 어떤것도 무시했다. 심지어 벽에다 머리를 박고 머리에서 피가나는데도 패턴을 맞췄다고 좋아했다
- ↑ 14살때! 또 이때 가르쳐준 해킹기술은 나중에 젠시가 이스트반을 찾을때 도움이된다.
- ↑ 자그마치 욕조에 숨어 있다가 화장실에 들어온 젠시 앞에 깜짝 등장하는 방법을 썼다.(...)
- ↑ 갑자기 시체가 많아지자 보관할곳이 없어서 방치하고있다가 거기에 코렵션이 닿아 인펙터가 만들어졌고, 시체가 득시글한 곳에있는 인펙터는....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