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사수매화검법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은 무협소설에 나오는 검법으로,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곤 보통 화산파무공으로 등장한다.

1 설명

소설상 일부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그 묘사가 검끝을 흔들어 상대를 속이는 환검(幻劍)이나 한꺼번에 복수의 급소를 공격하는 산검(散劍)으로 그려진다. 극성에 달하면 검 끝에서 수십 개의 검화(劍花)가 폭죽처럼 상대방을 쇄도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비뢰도》의 등장 이후 극성에 달한 이십사수매화검법은 검기(혹은 검강)에서 매화향이 난다고 그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상 이는 비뢰도 이전에도 사용되던 설정으로, 주로 매화검은 매화를 닮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된 검법이기에 그 초식의 오의에 도달하면 검초가 매화와 같아져서 검기에 담긴 시전자의 심상이 매화향으로 표출된다는 설정으로 시작되었다. 그외에도 원래는 차화검이라는 검법을 후대에 와서 어느 천재가 매화를 보고 그 오의를 깨우쳐 그 오의를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서 검초를 변화시켜서 원래는 차향이 나던것을 매화향이 나도록 변했다는 설정도 있다. 그래서 검향의 극에 달하면 매화향이 아니라 차향이 난다는 설정도 있다,

매화검법 앞에 붙는 수식어만 바뀌어 여러 이름들로 여러 무협소설에서 많이 등장한다.

2 초식

  • 매화노방(梅花路傍), 매화가 길가에 있다
  • 매화접무(梅花蝶舞), 매화와 나비처럼 춤춘다
  • 매화토염(梅花吐艶), 매화가 艶氣(염기:요염한 기운)을 뱉어낸다
  • 매개이도(梅開利導), 매화가 피어나 날카롭게 이끈다
  • 매화낙섬(梅花落暹), 매화가 햇살을 떨어뜨린다
  • 매화낙락(梅花落落), 매화가 떨어지고 떨어진다
  • 매화빈분(梅花頻紛), 매화가 어지럽고 어지럽다
  • 매화혈우(梅花血雨), 매화가 피의 비와 같다
  • 매화구변(梅花九變), 매화가 아홉 번(수많은 수) 변화한다
  • 매화만개(梅花滿開), 매화가 한가득(흐드러지게) 피었다
  • 매화인동(梅花忍冬), 매화가 겨울을 버텨낸다
  • 매화점개(梅花漸開), 매화가 점점 피어난다
  • 매화점점(梅花漸漸), 매화가 번지고 번진다
  • 매화난만(梅花爛漫), 매화가 흐드러졌다
  • 낙매분분(落梅紛紛), 떨어지는 매화가 어지러이 날린다
  • 낙매성우(落梅成雨), 떨어지는 매화가 비를 이룬다
  • 매영조하(梅影造河), 매화 그림자가 강을 만든다
  • 매인설한(梅忍雪寒), 매화가 눈의 차가움을 견딘다
  • 매향성류(梅香成流), 매화 향기가 물결을 이룬다
  • 매향침골(梅香浸骨), 매화 향기가 뼈에 스민다
  • 매향취접(梅香醉蝶), 매화 향기가 나비를 취하게 한다
  • 매유청죽(梅遊靑竹), 매화가 푸른 대나무에서 노닌다.
  • 매화만리향(梅花萬里香), 매화의 향은 만리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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