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만화)의 주인공. 1권 시점에선 고등학교 2학년이고, 15권에서는 졸업한다. 적어도 나이는 똑바로 먹는 모양. 명대사는 "너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줄게.", "너에게 영혼이 있다면 응답해!" 참고로 전부 탈것에 하는 대사... 머신 스피릿과 교감하는 테크프리스트
탈 것의 스페셜리스트이자 ASE의 멀티 드라이버. 자동차, 오토바이, 배, 비행기, 건설용 중장비 등등 못 모는 게 없을 정도의 인물. 가장 많이 나오는 건 오토바이. 어릴 적부터 ASE의 전 멀티 드라이버인 모즈 하지메 밑에서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키웠고, 본능적으로 탈것에 강해 초등학생 무렵엔 뒤에 어머니를 태운 채 스쿠터를 몰고 벽을 밟고 달렸다. 게다가 그 재능만으로 처음 타는 탈 것들을 자유자재로 운전 또는 조종하는 게 가능.
평소 성격은 그야말로 진상. 공부는 당연히 못하고, 운동도 역시나 못하며, 게임은 맡겨놓고 5분도 안 돼서 뒈져버리고,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갔을 때 사람이 많으면 친구들 못 따라가고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기도. 귀여운 소녀였으면 도짓코였겠지만 시커먼 남자놈이라 그냥 진상.
하지만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달라진다. 평소와는 다르게 표정부터 진지해지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할 일을 하며, 아무리 위험한 일이 닥쳐도 순식간에 주변에서 탈출 할 상황을 찾아내 돌진한다. 또 탈것들에 엄청난 애정을 쏟아붓는데, 엔진이 피격당하거나 해서 탈것이 움직이지 못하면 질질 짜기까지 할 정도. 이것은 탈것을 마치 자신의 한 몸이나 다름 없는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것 때문에 처음 타는 탈것도 자기 수족처럼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 때문에 입는 피해도 꽤 된다.[1]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의뢰들이 하나같이 장난이 아니다. 1권 첫 임무부터 은행강도를 잡는 게 의뢰 내용일 정도. 게다가 주인공이 받는 임무들도 야쿠자들이 나와 길을 막고, 테러리스트들이 총알을 갈겨대고, 적적할라 치면 알라의 요술봉이 불을 뿜는다. 덕분에 주인공은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겪어 일상에서 일어나는 접촉사고 정도는 그러려니 넘어가기도. 평소 학교에서는 자극 없는 생활을 즐기는 듯 하다. 물론 친구들 눈에는 이 놈이 제일 자극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사실 ASE는 범세계적인 기관인지라 의뢰로 받는 돈이 빵빵하지만, 사토루는 임무 하나마다 겨우 10000엔으로 버티며 산다. ASE에 의뢰하기에 돈이 모자란 지인들은 며칠 치 식권을 주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이는 스승인 모즈가 어릴 때부터 큰 돈에 맛들이면 버릇 안 좋아진다며 10000엔씩만 주기 때문. 나머지는 따로 계좌를 만들어놓고 모아뒀다가 후반에 사토루에게 줬다. 물론 사토루는 갑작스런 상황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정신줄을 잠시 놓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