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priest
1 소개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가상의 기계덕후성직자. 인류제국(Imperium of Man)의 양대 종교 중 하나인 기계교의 승려를 말한다. 기계승(機械僧) 혹은 기술사제(技術司際) 등으로 번역될 수 있으며, 일본 GW에서는 후자를 쓰고 있다.
1.1 PC 게임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Winter Assault에서부터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일꾼 유닛으로 테크프리스트 엔진시어가 등장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진영의 일꾼 중 체력과 공격력이 가장 높다. 게다가 아머 타입도 지휘관이다. 건물 건설 및 유닛 수리 속도도 가장 빠르다. 대신, 최대 생산 숫자는 다른 진영에 비해 비교적 적은 3명뿐.[1] 기본 유닛이 허약한 아스트라 밀리타룸에서 초반에 일꾼 견제를 막기 위해 일부러 지휘관 타입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머가 집중사격이 아닌 한 어지간한 건 오래 버티는 지휘관 아머이고 공격력도 1티어 병종들과 비슷한 수준이라 전선에 보조용으로 따라가도 생존률이 상당히 높다. 임가 특유의 건물주둔기능과[2] 땅굴이동기능[3]과의 궁합도 매우 좋다.
워해머 40k를 배경으로 하는 함대 RTS 게임인 배틀플릿 고딕 - 아르마다에서도 제국측으로 등장한다. 제국 함선 승무원중 한명으로 함선의 수리 능력치를 향상시켜주고, 고위 테크 프리스트와 기계교의 호의를 받아 함선을 기계교 사양으로 개장할 수도 있다.
2 현실세계의 테크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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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의 F-2 전투기.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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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 대한민국 해군 |
머신 스피릿을 축복 중인 테크프리스트들
"우주전함이 날아다니고 레이저 총과 레일건이 나오는 SF에서 이 무슨 미신이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현재에도 이런 '전통'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 주변에서 새 차를 사면 술을 부어 차 앞에서 고사를 지내는 거랑 서양에서 배를 진수할 때 뱃머리에 샴페인을 깨는 등의 행위와 같은 맥락이다. 사실 이런 식의 "전투장비에 종교적인 축복을 내리는 행위" 자체는 꽤나 역사가 오래된 일이며, 이 전통(?)은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도 지켰다![4] 비슷한 이미지를 더 보고 싶으면 여기로. 한국도 진수식이나 착공식에서 자주 고사를 지내고, 심지어 각종 연구소나 남극기지에서도 고사를 가끔 지낸다. 진수식과 같이 무언가를 만드는 마무리 단계에서 벌이는 종교 의식은 인간의 손으로 현재 기술이 허락하는 수준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는 의미로, 마침표를 찍는 것과 같다.
문명: 비욘드 어스의 도입부 트레일러에는 우주 과학 기술로 먹고 사는 슬라브 연방의 로켓을 정교회 성직자가 축복하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