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극장 사장을 거쳐 지금은 특급호텔인 프린스 호텔을 비롯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이재하의 외동딸.
성찬혁, 성찬우 형제와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로 처음에는 찬우가 첫눈에 반했었지만 나중에 효경이 찬우네 집에 놀러왔다가 찬혁의 그림을 보고 찬혁을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히 효경-찬혁 플래그가 성립된다. 그리고 찬혁은 사망 플래그
아닌게 아니라 가난한 찬혁을 인정할 수 없었던 이재하에 의해 번번이 찬혁과의 관계는 파토 수준에까지 이르지만, 찬혁의 군입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다릴 정도로 일편단심이었다. 재하가 효경을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인 강석진이 유학 가 있는 파리에 강제로 보내려고 하자 그걸 순순히 따르며 공항으로 가서는 출국장을 몰래 빠져나와 그 길로 어느 부자집의 입주 가정교사로 들어갔을 정도. 게다가 찬혁의 부대로 계속 면회를 가는데 자꾸 자신을 만나주지 않으려는 찬혁의 속마음을 눈치채고는[1] 아예 찬우의 이름을 대서 찬혁을 낚아 기어이 만났다!
그렇게 꿈에도 그리던 찬혁과 데이트를 하다가 자신이 파리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재하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찬혁의 배웅을 받으며 병원으로 향해 결국 가택연금집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얼마 후 찬혁이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는 이재하의 거짓말[2]에 망연자실하고 프랑스 유학 때는 자살까지 하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낸 강석진의 충고로 마음을 잡게 된다.
나중에는 강석진과 결혼하려 하나 찬혁이 살아있음을 수소문끝에 알게 된 석진의 귀띔으로 결국 찬혁을 만나게 된다.
마지막회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잠시 산책하던 찬혁을 만나면서 끝나는데,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 찬혁이 친한 동기를 시켜서 온갖 핑계를 대며 면회가 안된다고 말하게 한다.
- ↑ 심지어 이재하는 처남 송왕기를 시켜 찬혁네 집안 사람들의 입단속을 시키기까지 한다. 효경이 찬혁의 죽음 사실을 접하고 찬혁의 집으로 찾아갔을 때 주정남은 송왕기에게 매수당해 찬혁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거짓말을 했고, 찬혁 아버지 성덕배는 아들의 사고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효경을 바라만 볼 뿐 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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