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신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의 등장인물

담당배우는 강하늘. 19세, 이창혁 검찰총장 상속자.

제국고 학생회장이자 방송부 부장. 검찰총장의 아들답게 중립적이며 이성적인 사고력을 가진 우등생으로서 학생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지만, 내면에는 불같은 정열과 반항기가 있다.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치정문제를 멀리서 지켜보는 편. 유라헬김탄차은상의 문제에 열폭할 때 홀연히 홍삼 엑기스를 빨며 나타나 지켜본다. 무심한 듯 하나 성격은 촌철살인 그 자체라 라헬을 놀라게 한다. 또한 장학금으로 차은상을 낚아 방송부에 입부시킨다. 그 덕에 방송부에 수시로 쳐들어오는 김탄과 차은상의 복잡다난한 연애를 지켜보며 즐거워하고 있는 중.

만나면 쌈박질을 하는 김탄과 최영도를 중재하느라 고생하는 캐릭터.[1] 그럼에도, 김탄이 자신이 서자라는 사실을 직접 밝힐 정도로 믿는 형이다. 선배 취급은 안해주지만. 남의 연애관계에도 관심이 많아서 냉전중인 윤찬영이보나의 화해를 위해 일부러 방송사고를 저질렀을 정도.

김원의 연인 전현주의 과외상대이다. 그리고 전현주를 짝사랑한다. 전현주가 제국고 교사제의로 과외를 그만둔 그날 저녁 전현주의 집에 차를 끌고와 대뜸 누나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공개구애를 시작했다. 제국고 교사로 부임한 전현주가 등장하자 다시 거리가 멀어졌다며 씁쓸해한다. 그래도 포기할 생각 따윈 없는 듯. 우등생이기는 하나 집안 분위기상 가업을 이으라는 압력, 엄격한 어머니의 비뚤어진 자식사랑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심하여 수면제를 모아서 미국에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해 병원 신세를 오래 진 듯. 매번 홍삼 엑기스를 마시는 이유도 그 자살시도 후유증으로 보인다.

작중 그가 원하는 진로는 영화제작인듯 하며, 고3 나이로 아시아 청소년 단편영화제에 출품해 수상했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역시나 치정(...). 11화에서는 김탄을 캠프로 데려다 주고 본인도 집에 알리지 않고 외박을 해버리고 수시면접에 가지 않아서 어머니에게 크게 혼난다. 정작 본인은 외박한 것 때문에 혼날거라 생각했는데 외박이 아니라 수시면접에 안간 것 때문에 혼나서 어머니에게 실망한듯. 그리고 초월적인 권력을 이용하여 수시면접 자리를 다시 만든 어머니의 결정에 반쯤 멘붕, 면접장에서 쓰러질뻔 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까지 갔지만 결국 수능을 치르지 않았다.[2] 효신이 면접장에 간 사이 김탄이 전화를 하는 동안 카메라가 제국고 바닥에 누가 그린지 알 수 없는 투신 자살한 사람 모양을 비추었는데, 항간에서는 효신이 이것을 그린 것이 아닌가 추측이 돌고 있는 상황. 나중에 밝혀지길 효신도 시체보존선을 그린 사람 중 한 사람.

라헬과는 드문드문 만나면서 엮이는가 싶더니 수능 시험날 찬영과 보나의 재결합 파티에 초대받고 갔다가 김탄과 이효신의 사이를 어색하게 만들어 멀어지게 만드려는 유라헬의 술수로 유라헬과 키스를 하게 된다.[3] 그러나 이효신의 연락을 받고 온 전현주를 보고 전현주에게 질투심을 유발하려는 목적으로 이효신도 유라헬에게 한번 더 키스를 하게 된다. 둘다 짝사랑 상대에게 질투심을 부르려는 목적으로 감정없이 했던 키스였지만 정작 이효신과 김탄과의 사이는 서먹해지지 않았고, 이것을 기점으로 라헬과 플래그가 서게 된다. 전현주와의 관계는 아무래도 작가가 떡밥 회수에 실패한 듯

자신은 수능을 치르지 않아 부모님께 크게 혼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어차피 로스쿨 가면 되니까 학부는 그냥 재수해서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숨막히는 압박감에 또 멘붕 상태가 된다.

전현주의 연애상대가 김원이었다는 것을 알고 짝사랑을 시시하게접어버린다. 그리고 라헬에게는 키스 사건 이후로 지속적으로 호감을 드러내며 라헬을 흔들어놓고 있다. 마지막화에서는 차은상에게 자기가 쓰던 문제집을 주면서 어디론가 떠날 것 같은 암시를 준다. 김탄에게 말한 바에 의하면 부모님의 압박을 피해 졸업 전에 재빨리 군입대를 택했다고 한다. 군 문제에 있어서는 매우 깨끗한 공직자의 아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끝까지 김탄에게 선배 취급은 못 받았지만 그의 안녕을 기원하며 김탄이 포옹해준다. 그리고 유라헬에게 제대를 기다려달라는 듯한 뉘앙스를 주는 것으로 보아 나중에 유라헬과는 잘될 듯. 김탄의 상상 속 후일담에서는 영화 제작자가 된다.

여담으로 배역을 맡은 강하늘은 선배역을 자주 맡는 배우. 극중에서 후배인 이민호와 김우빈은 실제로 강하늘보다 형이다.[4] 이민호와는 세살 차이.노안의 슬픔 근데 보기에도 이민호가 더 연상처럼 보여서 위화감 느꼈다는 사람도 있다
  1. 11화에서는 결국 빡쳐서 둘에게 "이 새끼들이 쳐돌았나. 놔! 이 새끼들아! 공부도 X도 못하는 새끼들이 어디서 뻑하면 싸움질이야. 부모 잘 만나서 세상 쉽게 사니깐 눈에 뵈는게 없냐?"하면서 쌍욕을 날렸다. 전교 98등과 100등의 싸우는걸 보면 빡칠 만하다
  2. 시험장 앞에서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고 오겠다는 어머니의 말에 정말 그럴 필요없다면서 씁쓸해하는 모습이 나온다.
  3. 정작 배역을 맡았던 강하늘은 대본을 받고 이 뜬금없는 전개에 "뭥미?"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4. 빠른 생일로 인해 김우빈과는 사회적 동갑이다. 박신혜와는 학과 동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