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더(데드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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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주의
왼팔에 폭발성 농포[1]를 달고 있으며, 머리가 세로로 쪼개져 있는 네크로모프. 다리가 퇴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양 팔로 몸을 질질 끌면서 이동한다. 나옹을 연상케 하는[2] 높고 째지는 비명소리를 내며 등장하는데, 접근하면 폭발성 농포로 내려치는 자살공격을 한다. 그런데 이 자폭 공격의 데미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으면 문자 그대로 뼈와 살이 분리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RIG 풀업 상태에서 체력이 절반 이상 날아간다. 게다가 이 녀석은 등장할 때마다 괴악한 위치에서 등장하는 경향이 있어 다른 적에게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끔살당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또 주의.

단, 이 점을 이용해서 다른 네크로모프(같은 익스플로더들도)가 가까이 있을 때 농포를 쏴서 폭파시켜 스플래쉬 대미지를 주는 전법도 있다. 또한 농포가 달린 팔을 절단하면 농포를 드롭(...)하는데, 이를 키네시스로 집어서 적에게 날리면 매우 강력한 폭발 데미지를 준다. 제대로만 맞추면 브루트를 제외한 웬만한 네크로모프들은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3] 그렇지만 스플래쉬 범위가 의외로 넓으므로 적당히 떨어진 상태에서 던지자. 아이작도 한 방에 갈 수 있다. 특히 임파서블 모드에서는 탄약 아끼려다가 눈물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시스트의 폭탄과는 달리 키네시스로 잡고 있다가 조준을 풀어서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달려가던 중에 발에 채이거나 하는 정도의 충격으로는 터지지 않는다. 다만 주먹을 휘둘러서 때리거나, 발로 밟거나, 총을 쏴서 맞추거나 하면 즉시 터지면서 사이좋게 천국으로 가게 되니 주의.

그리고 농포를 잘라내도 본체는 박치기로 계속 공격을 해오니 적절히 대처하도록 하자.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아프다. 그런데 폭탄이 없는 상태에서는 퇴화된 다리 하나만 달랑 남아있는데도 잘만 걸어 다닌다. 흠좀무. 또한 슬래셔리퍼 등과 마찬가지로 환기구, 트랩도어로 이동이 가능하니 옆방으로 이동했다고 방심하지 말자. 만약 이 녀석이 천장에서 떨어져 내려오는데 하필 밑에 있었다면 아이작은 이미…이 경우,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스테이시스를 날려주면 살 수 있긴 하지만...놀라서 뒷걸음질 치다가 끔살

여담이지만 1편 한정으로 발로 몸통을 밟고(잘못해서 농포를 밟으면 낭패) 잠시 기다렸다가 재빨리 물러나는 방법으로 자폭을 유도할 수 있다. 물론 난이도는 장난 아니게 높다. 아이작의 격투 스킬을 시험해 보고 싶다거나, 할일이 없으면 한번 시험해 보자(...). 또한 문을 열자마자 앞에 서있는 경우가 있는데 폭사를 유도하려는 것이니 함부로 쏘지 말자. 그냥 내버려두면 위쪽 통기구를 타고 사라져서 다시 나오지 않는다. 올라가기 직전에 스테이시스를 걸면 한 편의 슬로우 영화를 볼 수 있다

데드 스페이스 2에서도 등장. 1에서 3중 이 때가 이 녀석의 리즈 시절이다. 이전에 비해 주의할 점은 농포의 폭발대미지 범위가 1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넓어졌다는 것. 일단 폭발에 휩쓸리면 폭심지와의 거리와 관계없이 데미지는 똑같이 들어간다. 괜히 예전 거리를 생각하고 어중간한 거리에서 농포를 터트렸다간 정말로 끔찍하며, 좁은 장소에서 특유의 "냐아!"하는 울음소리를 들으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넓어진 폭발범위, 적절한 데미지, 절묘한 등장위치, 아주 이른 시기부터 등장이라는 4박자가 어우러져, 하드코어 모드를 공략하는 데에 최대의 적 중 하나로 등극했다. 나머지 둘은 리퍼와 일격사 구간 정도. 초반부라고 안심하지 말고 RIG 체력을 1, 2단계 정도 업그레이드 해 두면 일격에 즉사하는 안습한 사태는 막을 수 있다. 질럿 난이도로 할 경우, 엔지니어 슈트에 RIG 체력 2단계 업그레이드를 해도 한방에 즉사한다. 나중에 슈트가 더 좋아지고, 체력 업그레이드를 더 하면 체력이 풀이라면 일격사는 안당하지만 피눈물을 흘리며 귀중한 회복약을 써야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문제는 등장하는 위치가 1편 이상으로 대놓고 플레이어를 열 받게 한다는 것이다.[4]

스프로울의 일부 지역은 유리창 한 장으로 우주와 가로막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익스플로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농포를 잘못 건드리면 유리창이 깨지면서[5] 우주 밖으로 사출될 수도 있으니[6] 주의.

그렇다고 농포만 잘라내려고 하다간 무기가 팔을 관통해 유리를 깨버리는 수가 있다. 스테이시스를 활용해 조심스럽게 절단하거나, 유리창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스 건을 잘 활용하면 갑자기 코앞에 나타나도 아무런 피해 없이 물리칠 수 있다. 상황이 급박하면[7] 일단은 스테이시스를 먹이고 도망칠 것인지 잡을 것인지를 생각하자. 먼저 생각하다간 이미 저 멀리 날아가고 있는 아이작을 볼 수도 있다.

3편에서도 당연히 등장. 2편까지는 농포의 폭발 범위 증가 외엔 딱히 두드러진 것이 없었는데, 범위는 줄었지만 브릿지 자세 비슷한 낮은 동작으로 기어오는 놈들이 생겼다. 이게 짜증나는데, 이유는 이 자세에서는 농포가 가려져서 농포를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난전 중에 이놈이 이 자세로 나타나면 상당히 곤혹스러워서 전작보다 좀 더 조심해야 한다.

또한 3편에서 추가된 패턴으로는 농포가 떨어졌을 때 접근을 허용하면 아이작을 넘어뜨려 다리로 목을 조른다. 이때 키연타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체력이 0이 되면 목을 물어뜯겨 죽으니 주의.
  1. 얼핏 보면 노랗게 빛나는 미더덕이나 (...)을 닮았다. 일본에서는 카라아게(...)라고 불린다.
  2. 대략 냐↗아아아!! 혹은 우오오↗옹~처럼 들리며 가끔 블랙퍼스트(아침밥) 라고 말하기도 한다.(...)
  3. 사실 브루트도 후면에 잘만 꽂아넣으면 허무하게 주저앉는다.
  4. 트램 고장 뒤 움직이지도 못하고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려 있는데 다가온다든지(챕터 2 막판), 슬래셔, 인팩터와 난전을 벌이는데 재수없으면 3마리까지 랜덤으로 나온다든지(챕터 3 막판),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니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다가온다든지(챕터 9), 좁은 지역에서 전투중에 다가온다든지(챕터 10) 등등.....
  5. 모든 유리창이 그런 것은 아니고, 이런 유리창에는 깨지기 쉬운 유리이니 주의하라는 문구와 함께 C.E.C. 마크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6. 유리창이 깨지면 기압 차이 때문에 우주 밖으로 빨려나간다. 이때 방벽을 미리 닫지 못하면 자동으로 닫히는 방벽에 끼어 3가지 방법으로 죽는다.
  7. 스토커 상대하는데 갑자기 환풍구를 뜯고 코앞에 등장한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