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dia / インヴィディア[1]
11eyes -죄와 벌과 속죄의 소녀-의 흑기사 | |||||
아바리티아 | 굴라 | 이라 | 인비디아 | 아케디아 | 수페르비아 |
11eyes -죄와 벌과 속죄의 소녀-에 등장하는 적대집단 흑기사의 일원. 성우는 마츠다 리사(리키마루 노리코).
생물의 척추처럼 보이는 기묘한 무기를 손에 들고 있다. 머리에는 뼈대만 남아있는 듯한 검은 날개가 달린 여성형 흑기사이다. 굴라가 쓰러진 후 이라와 동시에 등장해 카케루 일행을 습격한다. 이라가 다치면 자기가 다치는 것보다도 더 분노한다. 다른 흑기사들도 좋은 말을 하진 않지만 그 중에서도 입이 특히 험하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 정체
그녀의 정체는 금서목록성성의 사도인 용해의 이레네.[2]
손에 들고 있는 검은 여교황 요한나에게 직접 받은 금서목록성성의 마법무기로서 이름은 '용해의 검'이라 한다.
과거의 이레네는 그노시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이단 교파,오피스 파(Ophian, 오피아노이)의 신도 중 한 명 이었다. 오피스 파는 이집트-시리아 지방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던 오래된 교파로, 알렉산드리아 지방에 콥트 교회(이집트 정교회)가 들어서기 전부터 존재해 왔다. 이레네는 그 중 이집트에 존재하던 교파의 생존자였다. 이집트에서 기독교인 오피스 파와 콥트 교회는 이집트인 대다수가 믿던 이슬람교로부터 박해를 받아왔다.[3] 이레네는 비록 콥트 교회에 속해있지는 않았지만, 같은 지역에 사는 그들을 '같은 복음을 듣는 사람들'로 여겨서 지켜주기 위해 싸워왔다. 그러나 금서 목록 성성은 무차별적으로 적들을 살해하던 이레네를 탐탁치 않게 여겼고,[4] 그녀를 막기 위해 게오르기우스와 그의 사도들을 파견한다. 게오르기우스가 이끄는 사도의 일원인 성골의 세바스티아누스에게 패배한 이레네는 그 후 성골의 세바스티아누스를 사랑하게 된다. 이레네는 온몸을 바쳐 성골의 세바스티아누스를 사랑하며, 그를 자신의 영원한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다.
본래는 리제롯테와의 싸움에 참여하기는 싫었지만 사랑하는 성골의 세바스티아누스가 임무에 자원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참여했다. 쿠사카베 미사오를 매우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미사오가 합류해서 자신들이 리제롯테를 막는 임무를 맡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5] 또한 미사오가 조각들을 죽이는 싸움에 참여하지 않자 역시 외부인 출신인 미사오는 자신들을 동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한층 더 강하게 증오하게 되었다.
2 활약
이라가 카케루의 파티의 레벨업 용 제물이라면 인비디아는 유키코와 타카히사의 사랑의 제물이다(…). 커플이 쌍으로 고생한다.
굴라가 쓰러진 후 이라와 함께 카케루 일행을 습격해오며 첫 활약을 한다.
첫 싸움에서 유키코를 쓰러뜨리고 고양감에 취해서 나머지들도 곧 똑같이 죽여주겠다면서 웃어제꼈지만, 채 기분이 진정되기도 전에 불벼락을 맞는다. 유키코가 죽는 걸 타카히사가 인비디아의 얼굴에 화염을 만들어내 커다란 화상을 입힌 것이다. 상처 자체는 큰 건 아니지만 얼굴을 당했다는 사실에 여자인 인비디아는 크게 분노한다. 더구나 인비디아의 노력이 헛되게도 유키코는 불사능력이 있어서 바로 멀쩡하게 회복했다. 거기다가 사랑해 마지않는 이라는 첫 싸움에서 한쪽 눈이 완전히 못쓰게 되는 대부상을 입는다. 결국 처음의 기세와는 다르게 어쩔 수 없이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완전히 기분을 잡친 인비디아의 분노는 팔짱끼고 구경만 하던 수페르비아에게 향한다. 인비디아는 수페르비아도 조각 사냥에 참여하라고 재촉하지만, 수페르비아는 아직 그럴 때가 아니다라는 핑계를 대며 어물쩍거린다. 납득할 수 없는 대답을 들은 인비디아는 사도 출신이 아닌 수페르비아가 몸을 사린다고 여겨서 분노가 살의로 바뀌게 된다.
다음 붉은 밤에서는 아케디아와 같이 조각 사냥에 나선다. 아케디아가 정면에서 상대하는 동안 인비디아가 배후에서 조각들을 기습하는 작전이었는데, 성공했다면 조각들을 확실히 몰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라, 인비디아, 아케디아는 원래 셋이서 같이 움직이는 유닛으로, 셋이 모이면 어떤 적이든 물리칠 자신이 있었다. 실제로 아케디아는 혼자서 조각들을 전멸 직전까지 몰고 갔고, 인비디아의 백업만 있었으면 확실히 끝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비디아는 모모노 시오리와 조우해서 아케디아와 합류하는데 실패하고, 오히려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홀로 떨어진 아케디아는 그만 조각들에게 역으로 당하고 만다. 작전은 대실패해서 조각들에게 실질적으로 입힌 피해는 제로였다.
세 번째로 인비디아는 따로 떨어진 유키코와 타카히사를 습격했다. 인비디아는 몰랐지만, 사실 유키코와 타카히사는 인비디아가 습격하기 바로 전에 고백한 사이였다. 두 명은 인비디아가 덮쳐준 덕분에 사랑을 더 키워 나갈 수 있었다. 유키코가 인비디아의 어그로를 끄는 사이 타카히사는 파이로키네시스를 최대한 발휘해서 강력한 불덩이로 뭉치고 있었다. 뒤늦게서야 타카히사의 심상치 않은 위력을 불길을 알아챈 인비디아는 막으려 하지만, 유키코가 몸을 던져서 타카히사를 지켜준다. 그리고 인비디아는 타카히사가 엄청나게 모아놓은 불길을 정통으로 얻어맞고, 무기와 두 날개를 잃는 부상을 입는다. 그리고 유키코와 타카히사는 인비디아를 물리친 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된다.
겨우 목숨만 건져 돌아온 인비디아에겐 더더욱 괴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라가 죽었던 것이다. 충격받은 인비디아는 살아있었을 때의 이름을 기억해내고, 하나하나 불러대기 시작한다. 흑기사들이 진짜 이름을 잊게 했던 것은 수페르비아가 어둠 정령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장치였다. 그 장치가 파괴된 이상, 인비디아가 침식당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인비디아는 수페르비아한테 폭언을 퍼붓고, 여교황 요한나의 순수성마저 의심하며, 이라가 없는 세상따윈 멸망해버리는게 낫다며 사도로서의 임무를 포기한다. 수페르비아는 지금까지는 인비디아가 쓸모있는 부하였기에 가만히 놔 두었었지만, 더는 가치가 없어졌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인비디아에게 흑기사들의 진실(음양술로 만든 식신)을 알려주고 자살 폭탄으로 만들어 버린다.
자살 폭탄이 된 채 다음 붉은 밤이 오자, 수페르비아는 그녀를 조종해 유키코와 타카히사에게 다가가게 하여 날려버리려 한다. 그러나 마침 그 때 능력을 각성한 유카가 판타즈마고리아를 사용하여 자살 폭탄으로써의 기능은 멈추게 되고, 이후 유키코의 칼날 세례를 받으면서 사망한다. 죽기 직전의 한 대사를 보면 이쪽도 굴라나 이라처럼 전사의 정신을 추구하고 있었던 모양.
3 애니판
카케루가 이라를 반동강냈기 때문에, 타카히사는 제쳐두고 카케루를 쫒아다닌다. 원작과는 달리 스스로 원해서 자폭을 시도했지만, 유카의 환등결계에 의해 무력화되고 유키코와 쿠쿠리의 공격으로 사망한다.
4 능력
오피스 파는 아담과 이브를 유혹해 선악과를 먹인 뱀을 인간에게 지식을 전해줘서 얄다바오트와 물질 세계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시켜준 존재로 여긴다. 오피스 파의 뱀에 대한 독특한 해석(정도가 아니라 기독교와 정반대인 해석)에 따라, 이레네는 교파의 장로로부터 '뱀의 예지'라는 사복검을 받아서 무기로 썼다고 한다.[6] 뱀의 예지는 어찌되었는지 몰라도 쓰지 않고 있으며, 현재 쓰는 검은 교황 요한나에게 새로이 받은 또 다른 사복검 '용해의 검'이다.
용해의 검은 작은 칼날들이 질긴 줄에 묶여있어 휘두를 때마다 자유자재로 변형이 일어나 방어하기가 힘든데다가 리치 역시 길기 때문에 상대하기 어렵다. 거기다 채찍처럼 쓰면 스치는 것만으로도 살점이 파내지고 검으로 쓰면 송곳처럼 꿰뚫어 공격할 수 있는등 공격 방식이 다양하다. 한편 머리에 달린 날개를 사용해서 날아다닐수도 있는데다가 방패처럼 사용해 공격을 막아낼수 있기 때문에 공수 양면으로 철저한 위험한 흑기사이다.
생전의 인비디아가 쓰는 용해의 검은 흑기사 상태일때와는 모습이 다르다. 인비디아가 쓰는 검은 진짜 용의 등뼈같지만 생전의 검은 평범한 칼날로 되어 있다.
5 기타
인비디아의 성우는 타치바나 쿠쿠리와 동일하다.
11eyes 애니판에선 마녀 리제롯테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맥락없이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이집트가 등장한 적이 있다. 아마도 Reasona Forma에선 이레네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 듯하다. 이집트 풍의 복장을 한 하얀색 실루엣으로만 등장하는 머리가 짧은 여자가 흑기사가 되는 장면도 있는데 초기의 이레네의 설정으로 추정된다. 아니면 싸우다가 머리카락이 싹둑 잘리는 것일수도 있다.
뱀에 관한 독특한 해석 때문에 오피스 파는 정통 기독교에게 엄청나게 안 좋은 취급을 당했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이레네가 지켜준 콥트 교회는 세바스티아누스의 원 소속인 네스토리우스파 교회와는 의견차로 대판 싸우고 갈라졌던 사이라고 한다.- ↑ 국내에서는 인위디아로 읽히는 경우도 많다.
- ↑ 녹인다는 용해가 아니라 용의 뼈(龍骸)를 말한다.
- ↑ 콥트 교회는 현대에도 박해를 받고 있다. 링크는 2011년 1월 24일자 알 카에다의 이집트 콥트 교회 테러 기사.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8&news_seq_no=1029759
- ↑ 게임이 아닌 실제 역사엔 오피스 파는 파격적인 해석으로 인해 정통 기독교의 입장에선 이단 취급을 받고 있다. 그것도 그냥 이단도 아니고 이단들의 우두머리 취급을 받는다.
- ↑ 흑기사들이 나오는 개그만화에선 이라가 수페르비아를 누님이라 부르며 잘 따르는 설정도 있는데 이 설정이 진짜이면 그래서 더 싫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건 개그용 - ↑ 이런 독특한 무기를 쓰는 이유는 성경에 따르면 검에 흥한 자는 검에 망하기 때문에 검이 아닌 채찍 비스무리한 무기를 쓰는 거라고 한다. 또한 뱀은 지혜의 상징이기 때문에 뱀의 형상을 닮은 무기를 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