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72영령을 거느리고 있는 세계 최강 최고의 대마법사. 만능의 존재. 지식의 왕. 어찌보면 나루시마 유리 만화에 곧잘 보이는 '지식욕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는 캐릭터'[1]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가 인왕이 되지 않으면 세계멸망이었단 점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었다.
나기의 소꿉친구와 같은 존재이며 최초의 계약자로 그 계약은 지금도 살아 있기 때문에 나기에게 있어서 레비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모든 마법사들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현재 봉인을 풀고 바깥 세계에 복귀하였다.
본래 인왕이란 솔로몬의 72영령을 세상에 풀어놓지 않기 위해 봉인하기 위한 도구와도 같다. 72영령의 주인으로서 전지전능하지만, 때문에 오히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힘을 쓰면 세상의 멸망도 가능하기 때문. 이 역할은 아크나 시키시마 이부키처럼 강력한 신령안의 소유자만이 가능하다. 이부키가 태어났을때부터 그가 신령안 소유자임을 알고 있었고 때문에 줄곧 이부키를 감시해 온다.
단, 정신은 인간이기에 오랜 시간 인왕의 위치에 있다 보면 정신에 이상이 와 봉인을 풀고 세계를 멸망시키려 들기 때문에 다음 인왕이 강제로 계승해야 한다. 작중에서는 포도주병의 입구를 막은 코르크 마개로 비유하였다. 마개가 썩어가면 내용물이 새기 전에 마개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 자신의 역할[2]을 깨달은 아크는 나기의 만류를 뿌리치고 구 인왕과 긴 싸움을 거쳐[3] 새로운 인왕이 되어서 스스로 봉인되었다. 직후 나기에게 솔로몬의 10개의 반지 중 G의 반지를 보내 마지막이 왔을 때 자신을 심판해 달라고 한다. 봉인 장소는 몇 차례 바뀌었고, 마지막으로 정착한 장소가 스페인의 어떤 다리. 이 봉인은 마법으로 풀 수 있지만 자신만은 풀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러나 수백 년을 갇혀있다 보니 역시나 정신이 이상해져서 현재에 와서는 자신의 연적인 레비 디브란과 다음 인왕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이부키를 괴롭히는 중으로 이부키의 부모님과 남동생을 실종시킨 존재이기도 하다. 나기에 대해서도 상당히 얀데레적인 태도를 보인다. 만능이지만 자신을 가둔 봉인은 자신만은 풀 수 없는 것이기에 마법사들을 끌어모아 자신이 봉인된 장소를 그들 손으로 부수도록 유도하였고, 유하 노키 등 여러 마법사들이 이 꼬임에 넘어가 인왕의 봉인을 깼다. 이것으로 세계의 마법사들은 인왕을 따르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크게 양분되어, 신 창조의 초석이 될 카르노를 중심으로 격렬한 분쟁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것을 피실피실 웃으며 지켜보는 포스가 명실상부한 최종보스.
목적은 3두1체의 신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 카르노 귀노에게 72영령과 마법사들을 먹이고 먹이고 먹여서 뭉개고 반죽해서 기반을 만든 다음, 공정함과 민주적인 의사를 고려하여 세 개의 머리를 가진 신을 만들고, 그 중 하나를 나기의 몫으로 떼어놓고 나머지 두 머리는 다른 마법사에게 분배하겠다고 한다.
미쳐버린 본체 외에 이전의 인격을 가진 그림자가 존재하는 듯 하나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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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것은 페이크. 본체(외견이 성인인 쪽)로 보인 것은 사실 본래의 아크가 꿈 속에서 만들어낸 허수아비에 불과하며, 그림자(소년인 쪽)로 보인 듯한 아크가 진짜이다.
16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성인 버전의 인왕은 아크의 분신으로, 아크는 이 분신을 카르노에게 먹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