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1 국제형사경찰기구

해당 항목을 참조.

2 미국 뉴욕 출신 록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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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 베이시스트인 카를로스 덴즐러, 보컬리스트인 폴 뱅크스, 드러머인 샘 포가리노, 기타리스트인 대니얼 케슬러이다.[1]

2.1 소개

1997년에 결성된 뉴욕 출신의 밴드로 스트록스와 함께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붐을 일으킨 밴드이기도 하다. 개러지 록을 기반으로 한 스트록스, 화이트 스트라입스 등의 기존 밴드들과는 다르게, 보다 포스트 펑크적인 방법론을 채용해 개러지 록에 국한되어있던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씬의 영역을 확대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비교적 가벼운 스트록스와는 다르게 이들은 '조이 디비전의 재림'이라 불릴 정도로 그들의 색채를 강하게 이어받았다. 그래서인지 다른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들에 비해 꽤 어두운 색채를 띄나, 그러면서도 펑크의 에너지는 잃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차가운 도시 남자'를 연상시키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2002년에 발매한 1집 'Turn on the Bright Lights'는 스트록스의 Is This It과 함께 2000년대 초의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붐을 대표하는 앨범이다. 비록 상업적인 면에서는 'Is This It'에 비해 다소 밀리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평단에서는 오히려 'Is This It'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피치포크는 대놓고 이 앨범을 2002년 최고의 앨범, 2000년대 최고의 앨범 20위에 랭크시켜 이들을 밀었고, 그 외에도 많은 매체에서 이 앨범을 2000년대 최고의 앨범들 중 하나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 앨범의 영향력 역시 'Is This It' 못지 않아서 실제로 이들과 비슷하게 조이 디비전 스타일의 음악을 구사하는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들이 여럿 출현하기도 하였다.

이후 2004년에 발매한 2집 'Antics'는 1집보다 상업적으로 성공했으며, 조이 디비전의 색채를 조금 덜어낸 음악을 들려주었다. 이 앨범의 2번 트랙 'Evil'은 Interpol을 대표하는 싱글이기도 하다. 전작보다는 평이 떨어지지만 메타스코어 80점을 기록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들 역시 생명력이 짧은 수많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들의 노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 초기의 영광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후 메이저 레이블로 이적해 내놓은 3집은 호불호가 꽤나 갈렸고, 4집은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본인들도 한계에 부딪친 것을 느낀건지, 2011년 이후로는 잠시 밴드를 중지하고 휴지기를 가졌다. 2014년 9월 8일, 드디어 신보 El Pintor를 발매했으며, 메타크리틱 평균 77점으로 2집(80점) 이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2 트리비아

밴드명은 리더인 폴 뱅크스의 친구가 이름 가지고 장난치다가 나온 이름이라고 한다.

멤버 전부가 정장을 차려입고 공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이들의 음악이 정장에 꽤나 잘 어울리는 편.

2.3 디스코그라피

  1. 참고로 4집 이전의 사진이다. 4집부터는 베이스 주자인 카를로스 덴즐러가 탈퇴하였다.
  2. Interpol의 아나그램이다. 스페인어로 화가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