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estation.
1 개요
2009년 미국 호러 코미디 영화.제작사는 아이콘 프로덕션(사장 중 한 사람이 멜 깁슨).
감독,각본은 카일 랜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상영한 바 있다.
2 줄거리
갑자기 눈을 뜬 회사원 쿠퍼(크리스 매퀫). 뭔가 이상하다? 눈을 뜨니 자신은 하얀 고치같은 상태가 되어있기에 겨우 빠져나온다. 대낮임에도 사람들은 자신처럼 하얀 고치에 덮여있고 죄다 기절해있다. 바깥을 보니 대도시 여기저기,바깥이고 건물안이고 사람들이 다 그렇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기억을 되새기니 바로 출근 후 고객상담 불량과 지각 문제로 상사에게 갈굼을 당하고 있을때 요상한 폭음이 들려오고 정신을 잃었던 게 생각났다.대체 어찌된건지? 어이없어하던 그에게 갑자기 거대한 벌레가 습격을 한다.이 와중에 꼬치에서 빠져나온 다른 사람이 눈앞에서 끔살당하고 공포에 질려 달아나던 도중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라(브룩 네빈)라는 젊은 여자를 구해준다.
둘이 회사를 겨우 빠져나오니 도시 곳곳에 리치(린다 박)를 비롯한 여러 생존자들이 몇몇 나타난다. 총도 쏘고 달아나고 서로 힘을 합치기도 하지만 하나둘 하늘을 날라다니며 공격하는 벌레들에 게 끔살당한다. 그리고 더더욱 소름끼치는 사실은 그 벌레들이 사람을 잡아먹거나 고치 상태로 가져가서 유충 먹이로 준다는 것. 더불어 도시 한복판에 나타난 거대한 벌레굴을 보며 아연실색한다. 덤으로 이 벌레들의 침에 맞아 체액이 몸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 벌레같은 존재가 되어버린다. 개나 사람도 예외없이 이거에 맞아 하반신이 거미처럼 변하여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이 지옥같은 도시,아니 전세계가 이렇게 되었다는 걸 안 쿠퍼와 사라는 과연?
3 평가
저예산 호러 코미디물이다 보니 CG로 이뤄진 부분이 좀 허술한 점이 있다. 게다가 역시 제작비 문제로 등장인물이 그다지 많지않고 군대와 격전은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엉성한 점도 많지만 아무래도 저예산 B급 호러 코미디물로 본다면 재미있게 볼만하다. 곳곳에 나오는 코미디 장면이나 벌레가 되어버린 개에게 딸랑이를 던져주자 아직 개로서 본능이 남았는지 좋아라 그걸 물러 가는 통에 위기를 넘긴다든지. 다만 난데없이 좀 썰렁한 개그라고 이런 거 싫어하는 이들은 호불호가 갈릴 듯.
조연 중 하나인 리치를 맡은 린다 박은 이름을 봐도 알겠지만 한국계(1978년 한국 태생) 배우이다.뭐 비중은....
속편에 대한 결말을 보이면서 2011년에 속편이 기획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취소되었다고 한다.
4 하이브와 비슷한 점?
줄거리를 봐도 시작부터 김규삼이 연재하는 하이브(웹툰)과 비슷한 구성으로 시작된다. 시작 부분이나 하늘을 날라다니는 거대한 말벌같은 벌레같은 거대 생물체 장면은 꽤 비슷하다. 다만 규모 면에서 역시 만화인 하이브가 압도적.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앞서 말한대로 B급호러 코미디다.
그러나 갈수록 하이브에서 이걸 참고한 건지 비슷한 부분이 나와서 표절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도시를 뒤엎은 거대 벌레집이나 주인공이 기절하여 눈떠보니 고치화되어있고 하반신이 벌레같이 변하여 기습하는 사람들이라든지 할아브라든지(!) 여러 모로 하이브랑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