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드래곤 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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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퓨쳐 워커 2권의 일러스트.

드래곤 라자퓨처 워커의 등장인물. 라디오 드라마판 성우는 위훈.

바이서스에 위치한 도적길드의 구성원으로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3명이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네리아후치 네드발할슈타일 후작 및 드래곤 라자에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길드에 방문했을 때 세 명 모두 처음 등장한다.

평상시 할아버지는 구두공으로 위장해서 도적길드의 정문을 지키고 있고, 아버지는 허수아비 길드 마스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들은 도적길드의 서빙(...)을 보고 있다.

이후 넥슨 휴리첼의 명령에 따라 네리아와 후치 네드발을 감금한 뒤, 할슈타일 저택에 있는 "표지가 파란 책"을 훔쳐오는 것을 요구하고, 네리아를 인질로 잡아두고 후치를 내보낸다.

이후 도적질에 성공한 후치 일행과 루트에리노 광장에서 네리아와 파란 책을 교환하지만 파란 책의 내용은 이미 후치 일행이 빼돌린 뒤였고, 그것을 깨닫고 광장에서 말타고 후치 일행을 추격하다가 벌인 난리 때문에 반란 음모가 드러나 할아버지, 아버지 자크가 교수형을 당하고 넥슨과 남은 길드원은 대미궁으로 향한다.

이후 영원의 숲에서 길드원들이 분리된 자신들과 싸우다가 전멸해버렸을 때에도 자크와 하슬러만이 자신을 죽이지 않아서 무사했다. 의외로 냉철한 성격을 가진 듯. 여기서 세 명의 넥슨이 죽는 바람에 그란 하슬러와 함께 OPG를 얻어서 대미궁에 들어가 벽을 마구 부수어대며 돌아다닌다.

성격은 좋은 편. 넥슨 일행 중 납치한 레니의 상태를 걱정해준 유일한 사람으로 후치가 레니의 탈환을 위해 투명화 마법을 쓰고 접근했을 때 음식을 먹다 남긴 레니를 걱정해 다가왔다. 하지만 후치가 레니에게 언질을 주었기 때문에 괜히 욕만 먹고 물러나야 했다..

넥슨을 끝까지 쫓아다녔으며, 할슈타일과 대적할 때 반란계획이 끝났다는 걸 알면서도 그의 최후를 보겠다며 같이 쳐들어간 걸 보면 의리도 깊다. 결국 드래곤 라자 최후반에는 넥슨의 최후를 보고 대미궁에 가겠다고 바락바락 우기는 엑셀핸드 아인델프를 인도하게 된다.

대미궁을 털겠다는 심보로 들어가 어찌어찌해 재물을 잔뜩 가지고 바이서스로 돌아온다. 이후 도적길드를 재건하고 길드마스터가 되어 퓨쳐 워커에서는 칼 헬턴트의 협조자이자 정보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퓨처워커에서도 등장이 많으며 위장용 사업인 과일장사가 너무 잘돼서 차라리 이걸로 전업할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과일이 썩질 않아서 장사가 잘되는 거였는데, 이건 시간정지현상과 관련된 일이었다. 보통 장사꾼이었다면 매상이 오르니 그냥 좋아하고 말았겠지만, 자크의 과일가게는 어디까지나 위장용으로 매상은 별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냉정하게 현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엔딩에서 이 일이 해결되었으니 장사는 원래대로 되돌아갔을 듯 하다.

여담이지만 네리아를 짝사랑하고 있었던 듯, 반란에 가담한 이유도 성공해서 그녀를 얻기 위함이었다나... 대미궁으로 떠나기전 억지로 키스하고 도망가버렸다. 키스당한 네리아의 말이 참으로 걸작. "이나 닦고 할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