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하디드

concept_03.png

본명Zaha Mohammad Hadid
출생1950년 10월 31일, 이라크 바그다드
사망2016년 3월 31일 (향년 65세), 미국 마이애미
직업건축가
모교American University of Beirut,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

프리츠커 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 건축가

1 개요

1950년 10월 3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태어난 영국 국적의 여성 건축가.실내건축가. 디자이너

건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며 실내디자인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건축가로, 세계 각국의 거대한 프로젝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활발히 활동했었다.

2003년에 3등급 대영제국 훈장(CBE)을 받은 데 이어 2012년엔 작위급인 2등급(DBE)으로 승급되어 'Dame'이 되었다.

2016년 3월 31일, 미국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기관지염 치료를 받던 중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였다.

2 이력

바그다드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베이루트에 있는 아메리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뒤, 건축을 배우기 위해 영국 유학을 간다.

런던의 건축협회학교(Architectural Association School of Architecture; AA)에서 공부한 뒤 메트로폴리탄 건축사무소(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OMA)에 입사했고, 유명한 스타건축가 렘 콜하스[1]를 스승으로 두고 여러 건축법을 배우게 된다. 77년도부터 렘 콜하스와 파트너로 활발히 활동하였다.

80년대 부터는 교수로 변신하여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건축학 강의를 하게 된다. 마지막에 오스트리아 응용예술대 교수로 재직했다.

3 스타일

마치 외계인의 우주선을 보는 것 같은, SF 영화에나 나올법한 건축물이 장기이다. 그 때문에 자하 하디드의 건축물에선 직선보다 곡선 디자인을 즐겨 쓰며, 여러 건물이 유기적으로 합쳐진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동대문 DDP만 봐도 자하 하디드의 대표적인 건축 스타일을 알 수가 있다. 재료는 겉면을 매끄럽게 다듬은 콘크리트, 철강이 외관에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을 특징적으로 쓰고 있다. 현대 건축물의 상징적인 요소인 커튼월 방식의 건물을 탈피하는 측면에서 건축계의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DDP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람들이 활동하는 공간이라는 건축의 특성과 주변 경관과의 조화성 등을 무시하고 외형의 디자인에만 신경쓴다는 비판도 있다. 전자의 비판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갈래로 용인해줄 수 있는 수준이지만, 후자의 경우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심한 사람은 "자하 하디드는 건축가가 아니라 조각가" 라고 평할 정도.

4 작품 목록

비트라 소방서 (1994년), 독일 바일 암 라인
로젠탈 현대 미술 센터 (1998년), 미국 신시내티
호엔하임-노스 테르미누스 & 주차장 (2001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베르크이젤 스키 점프대 (200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파에노 과학 센터 (2005년), 독일 볼프스부르그
오르드럽가르드 부속 건물 (2005년), 덴마크 코펜하겐
BMW 센트럴 빌딩 (2005년), 독일 라이프치히
매기스 센터 (2006년), 스코틀랜드 커칼디
Hungerburgbahn (2007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글래스고 교통 박물관 확장 (Riverside Museum, 2007년-201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동대문 DDP (2007), 대한민국 서울[2]

도쿄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일본 도쿄 (2014년)[3]
  1. 국내에는 리움미술관을 설계한것으로 유명하다.
  2. 도쿄 스타디움 계획이 취소되고 하디드가 2016년 세상을 뜨며 유작이 되었다.
  3. 참신한 디자인에 지나치게 치중했기에 공사 난이도 및 기간이 대폭 상승했으며, 추정 건설비가 최초 선정 당시 예측한 1300억엔의 거의 2배인 2530억엔으로 올라갔다. 게다가 이 공사비가 공사과정에서도 또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 결국 아베 총리가 해당 설계안 도입을 백지화하였다. 그리고 다시 뽑은 설계도는 자하 하디드의 것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