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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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의 날개나 웹툰의 경우 맨 밑에 작가의 말 문서를 말한다. 한국에서 작가의 말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은 웹툰이므로 웹툰 위주로 설명한다.

1 유형

1.1 근황형

자신의 근황을 얘기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최근엔 어떤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 뭐를 먹고 있다. 순정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웹툰작가들의 경우에도 이런 편이 많다.

1.2 공지형

웹툰에 별다른 공지 게시판이나 창이 없기 때문에 작가의 말로 공지하는 경우도 있다.

1.3 개드립형

개드립을 집어넣는 편. 오빠 왔다의 베도 시절이나 커피우유신화 시절의 마사토끼joana가 그랬다. 요새는 아예 작가의 말도 사실상 웹툰을 표현하는 한 수단으로 쓰는 작가들도 있다. 단행본의 경우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가 대표적이다.

1.4 과묵형

작가의 말을 안 쓴다. 프로필만 게재하거나 심한 경우엔 프로필도 엄청 간략하게 처리해버린다. 어딘가 거물스러운 느낌.

1.5 자평형

댓글보다 자신의 웹툰에 대한 평가를 먼저 남기는 타입이다.

1.6 감사형

읽어줘서 고맙다 이런 내용 외엔 안 넣는 사람.

감사형은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날개가 아닌 서문에 작가의 말이 들어갈 경우에는 이 책이 나오는데까지 협조한 지도교수나 기자, 사서, 가족, 조교 등등 이름이 잔뜩 들어간다. 작업 중에 들었던 음악이나 갔던 식당까지 쓰는 사람도 있다.

1.7 정치형

웹툰 외에 자신의 입장이나 생각을 작가의 말로 전하는 타입.

1.8 사과형

만약에 작가가 뭔가 사고를 쳤을 때 작가의 말로 사과하기도 한다.

1.9 진짜 작가의 말

진짜로 말(동물)을 보이는 경우. 위의 이미지는 하상욱의 시집에 나온 작가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