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넷 용어
말은 파괴와 치유의 두 가지 힘을 가지고 있다
2 역사
초기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원래 이 기능이 없고 게시물 생성 기능만이 존재했다. 그러다가 이용자간 상호 소통을 위해서 해당 게시물에 대한 답변이라는 의미로 Reply:, 혹은 줄여서 Re: 등의 말머리를 달고 원 게시물과 같은 제목의 게시물을 또 세워서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아예 이것을 게시판의 기능으로 추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도 일일이 게시물을 열어봐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므로, 나중에는 아예 해당 게시물 아래쪽에 바로 덧붙이는 기능이 생겼고 이때부터 진정한 '덧글'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인터넷 게시판이 널리 퍼진 뒤 여기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길어야 3년 내외다. 2000년대 초반의 일. 여기에 덧덧글 등의 확장 기능도 생겨서 게시판은 기존의 대자보와 같은 일방적인 시스템에서 점차 시간차가 있는 채팅서비스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초기의 게시판에서는 단지 문자열로 된 게시물만 작성 가능했지만 점차 서식과 그림 추가 등 여러 기능을 갖추게 되었는데, 덧글 역시 마찬가지 과정을 겪는다.
이런 기능들은 초기의 포털 카페 등에도 그대로 채용되었고, 포털 뉴스 페이지나 웹툰 연재란 등에도 퍼지고 블로그에도, 일부 SNS에도 그대로 기능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인터넷 사이트의 가장 기초적인 기능으로 받아들여졌다. 덧글이 없는 인터넷 공간은 이젠 제한적 소통을 원하는 일부 개인 홈페이지에서나 볼 수 있다.
오늘날 디시인사이드는 보이스 리플이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것은 자신의 녹음된 목소리나 기타 음악 파일을 댓글로 첨부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인데, 덕분에 디시에 넷카마성우급 능력자들이 출몰하기 시작했다.
3 댓글 구걸
많은 커뮤니티에는 내용이 부실하고 저급한 글을 올리면서(물론 크게 그렇지 않은 곳도 존재하긴 한다.), 댓글을 구걸하거나 덧글 안 다는 사람을 저주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며[1] 애니메이션 여성 캐릭터 이미지를 이용해 제작한 짤방도 많이 사용한다. 전자의 경우는 그래도 '덧글과 공감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류의 문구로 되어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후자의 경우는 '덧글 안 달면 죽여버린다.'식으로 되어있어서 상당히 심각하다. 그게 패러디라고 해도 내포되어있는 의미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한테는 그냥 폭언이다. 환부에서 멈춰서 바로 녹는다에 나오는 키모이 걸즈 패러디가 욕을 먹은 이유도 이런 것.[2]
파일:Attachment/댓글/Ziral.jpg
후자의 예시에는 이런 게 있다.[3] 이런타입 중 비로그인자의 덧글을 막아놓은 경우가 있으며,[4] 이런 류는 어떠한 이유[5]로 가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깊은 빡침을 선사한다. 쓸 수라도 있게 해달라고 블로거 시0들아 게다가 욕심은 욕심을 부른다고, 댓글을 기껏 달아줬더니 내용이 부실하니 짧으니 하고 투덜거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당사자의 관심병 치료를 위해 무시하자.
4 선플달기운동
파일:Mhue5Ev.jpg
(...)
언제부턴가 이런 감정없는 기계같은 문장들을 포털 사이트 기사에서 볼 수있게 되었다. 원인은 선플달기운동. 선플운동본부라는 곳에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저런 리플을 달게 시키고 그 대가로 봉사활동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봉사활동 증명서 발급 기준과 가이드라인
[작성예]선플이라는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그 행위가 보상을 위한 실적 올리기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제목: "인니 화산폭발·지진해일 피해 확산...구조 난항"의 기사를 읽고
인도네시아의 화산 폭발과 해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러한 재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