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렬괴수 잔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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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랴이랴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 괴수로 첫 등장은 울트라맨 32화

1 울트라맨

키:40미터
체중:2만톤

가마쿠라 근교에 갑자기 출현한 4족보행 괴수로 인간이 자신의 거처까지 공장건설로 파괴한 것에 분노하면서 날뛴다. 고온으로 붉게 빛나는 등 지느러미를 가지며 최대의 무기는 각 등의 돌기에서 발사하는 열광선. 눈 깜짝할 사이에 떨어지기 떄문에 빛 자체를 보지 못하고 공격받은 대상은 폭발한다. 이것으로 산불을 일으키거나 산 속의 화학 공장을 파괴하고 출동한 M4중 전차를 개발살내버리고 너무 뜨거운 10만도의 체온때문에 과학특수대의 냉동탄도 별로 효과가 없었고 울트라맨과 대치할때도 열 광선을 퍼붓고 우세를 점하지만 이내 스페시움 광선으로 쓰러뜨린다.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해서 등장했다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작중에서 크게 중요한 사안은 아니었다. 여기까지만해도 흔한 괴수 A였겠지만....

2 울트라맨 파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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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曰: "지구의 경고일지도 몰라.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을 응징하잖아",
샌더스 曰"지구가 괴수를 만들었단 말이야?
키:87미터
체중:5만톤

23년 후 해외판 울트라맨인 파워드에서는 무려 대자연의 분노 그 자체로 등장한다!

인간의 자연 파괴에 화가 나서 출현했으며[1] 인류를 심판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등장 제목부터 작열의 복수. 원작보다 머리가 가늘고 몸은 거대한 공룡형의 모습인데 원전에 비해서 공룡다운 모습이 되었다.

단순히 대도시를 향해서 걸어갈 뿐이지만 마치 산불을 방불케 하는 것으로 500도가 넘는 자신의 체온으로 주위를 자연발화시키고 초고열을 발산하고 미사일같은건 그냥 따위가 될 정도로 모든 공격을 용해시킨다. 상승 기류로 허리케인을 부르거나 주위의 대기를 굴절시켜 때문에 위성 레이저 "사이클롭스 아이"도 무력화시켜버린다!

이후 파워드가 등장해서 메가 스페시움 광선을 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다 씹고서 걸어가는 게 거의 코스믹 호러급의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그저 적대해서는 결코 막을 수 없다는 걸 깨달은 파워드가 코스믹 대인배로 각성해 합장을 하고서 텔레파시를 이용한 소통으로 겨우 그의 마음을 돌려놓는다.

본 에피소드는 바로 전 에피소드였던 자미라 에피소드와 더불어[2] 초월이식으로 평가받는다. 일단 원작 에피소드에선 잔보라는 그냥 환경파괴로 등장한 괴수였지만 이야기에서 이 설정 자체가 큰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본편에서 아예 대자연의 분노로 캐릭터를 격상시키는 등 취급이 매우 좋아졌으며[3] 이야기 자체도 환경파괴라는 점과 대자연의 분노로 그려진 파워드 잔보라의 임팩트, 그리고 그런 파워드 잔보라를 설득시킨 파워드의 합장(.....)의 시너지가 괜찮았다는 평을 듣는다.

이때 특촬 연출은 천조국답게 사막 세트장에 진짜로 불을 질러서(.....) 리얼함을 더 했다. 파워드가 액션 연출에선 너무나 답답하게 느려터진지라 혹평을 들으나 이러한 특수효과적인 면에선 호평을 많이 받았다.[4]

추가바람.
  1. 디자이너 마에다 마사히로가 생물학적인 해석할 여지가 없고 대지에서 태어난 존재로 봐도 된다는 뉘앙스를 남겼으니 거의....
  2. 자미라 에피소드는 결말부에서는 원작과 달리 한줄기 희망을 보여주는 결말이 되었다.
  3. 우주공룡 젯톤, 혜성괴수 드라코를 제외하면 울트라맨의 공격도 통하지 않는 파워드 지구괴수 중 최강 클래스였다.
  4. 정작 본토에선 소방법 강화로 인해 울트라맨 가이아때부터 진짜 불을 쓰지 못하게되었다. 요즘에야 CG를 사용해서 진짜로 불장난(....)을 할 필욘 없지만 아날로그적인 특수효괄 좋아했던 팬들에게 아쉬운 부분.ㅈ사실 울트라맨 타로에서 조피가 화산괴조 바돈과 싸우다가 불이 붙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감독이 의도해서 일부러 불은 붙인 게 아니라 진짜로 촬영 도중에 불이 붙어버리고 만 것이라고 한다. 다행히 순발력 있게 바돈 슈트를 입은 사람이 물에 빠뜨려서 머리에 붙은 불을 껐지만 그 다음에 신나게 조피를 걷어차고 부리로 찔러서 맹독을 주입해 죽인데다가 이건 촬영을 중단하고 불을 끄느라 TV에 안 나올 게 당연한 듯 한데 그런 거 없고 불이 붙은 채로 등장한다. 즉, 감독은 불이 붙은 걸 알면서도 그냥 가만히 있었던 것일수도 있다는 것. 이 사건이 해명되었다던가 그랬다면 이때부터 진짜 불을 쓰는 게 금지되었을 수도 있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