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스칼 제국

1 개요

ザンスカール帝国
기동전사 V건담에 등장하는 가상의 국가.

우주세기 0140년에 사이드2에 건국하였다. 마리아 피어 아모니아를 여왕으로 모시고 실권은 수상인 폰세 카가치가 쥐고 있으며 마리아 주의를 주창하면서 가치당의 당원이 중심이 되어 또한 마리아 주의로 민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제국의 이름인 잔스칼은 인도 북부 라다크의 잔스칼 고지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그 곳에 있었던 국가라는 설, 일본의 참(斬). 즉, 잔 그리고 영어로 해골을 의미하는 스컬(Skull)에서 각각 따왔다는 설이 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1번이 가장 유력하다.

그리고 우주세기 사상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지구연방을 완전히 개작살내버린 유일한 우주 세력.[1] 그래서 민간 게릴라 단체인 리가 밀리티어가 잔스칼 제국에 대항해 싸워야 했고 지구연방은 최종 결전 직전에서야 간신히 패잔병들을 긁어모아 리가 밀리티어와 연합 전선을 짜야 했다. 아래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병크들에도 불구하고 우주세기 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세력이었다는 것이 아이러니라고 할지 그만큼 연방이 바보가 되었다고 봐야할지..[2]

2 역사

2.1 마리아주의의 탄생

우주세기 0140년대 사이드1의 아르바니안 정청에 존재하던 마리아 피어 아모니아는 오컬트적인 능력을 가지고서 상담소를 열어 치료 등을 행하였다. 그와 동시에 치료를 받으러 온 사람에게 자신의 이상을 설파함으로서 공감을 얻은 사람들에 의해 민간단체의 지도자로서 받들어지게 된다.

그 주장은 "어머니와 같은 것을 중요시해야 한다"라는 것이 중심으로서 인류는 우주에서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생물의 일종으로서 우주에서의 생활이 주가 된 시대는 어리석으며 다시 어머니와 같은 대지, 지구로 돌아가야함을 주장하는 것이 마리아 주의이다.

2.2 가치당에 의한 마리아주의의 협찬과 길로틴에 의한 압정

같은 우주세기 140년대 사이드2에는 아메리아 정청을 시작으로 각 콜로니나 스페이스 노이드의 자치권을 획득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폰세 카가치는 이것을 마리아 피어 아모니아의 이론을 대입시켜 가치당을 결성하여 그녀의 활동을 지원하고, 최종적으로는 민중을 장악하고 그녀를 반강제적으로 잔스칼 제국의 여왕 자리에 앉힌다. 그리고 자신은 수상의 지위를 차지한다.

그 이념이 민중의 지지를 얻어 세력이 확대하여 의회의 제3세력이 되었을 때 즈음 수반그룹을 길로틴으로 공개처형하면서 마리아 주의를 외치던 가치당의 행동과 마리아 주의의 분명한 차이를 보여줬고, 이는 민중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결국 이 공포로 민중을 결속, 반항세력을 제거하여 가치당은 절대권력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는 이후 지구를 제압할 때도 길로틴에 의한 압정을 폄으로써 반대세력인 리가 밀리티어가 결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2.3 잔스칼 제국의 건국

그리고 가치당은 단기간에 사이드2의 아메리아 정청에 잔스칼 제국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나서 잔스칼에 반항하는 자를 반역자로 길로틴에 공개처형함으로서 그들은 잔스칼의 기반을 확고하게 쌓게 된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의회주의를 펴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이는 프랑스 혁명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사이드2에는 사이드2 사나리가 존재하여 잔스칼 제국 건국 때 그대로 강탈, 연구시설로서 인원과 기술 등을 제공받게 되었다.

2.4 지구 침공작전

잔스칼 제국은 애당초 마리아 주의로서 지구에 귀환을 주창하는 세력인 만큼 스스로의 군사조직 베스파를 동원하여 스페이스 콜로니 제압과 지구 침공을 시작하였다. 그 전략은 건조해둔 초대형 병기가 중심이 되었고, 약체화된 지구연방이었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지구권의 대다수를 장악하는데 성공하였다. 전성기 때의 지온조차 능가할 정도였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점령지에서의 폭정[3] 때문에 반잔스칼 조직 리가 밀리티어가 결성되었고, 지구연방군의 일부에게 반격을 받았다.

이에 사실상의 지도자 카카치는 반쯤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최종병기 엔젤하이로로 인류 전체를 마인드 컨트롤하여 전쟁를 끝내려는 목적으로 엔젤하이로를 동원해서 최종전에 나섰지만 리가 밀리티어와 지구연방군의 결사적인 저항에 주전력을 잃었고, 또한 타시로의 반란으로 인해 전력이 분열된 상태에서 리가 밀리티어에게 제국의 주요 멤버가 전사한다.

최종화에서 샤크티는 엔젤하이로의 힘을 사용하여 싸움을 종결시킨다. 엔젤하이로의 컨트롤 쉽은 빛의 날개에 파괴되지만, 나머지 잔해들은 잔스칼 함대를 붙잡아 사이드2로 이동시키고 샤크티는 웃소에게 회수된다.

이후 잔스칼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극중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정신적 지주와 실질적 통치자를 잃은 만큼 지온공국과 비슷한 결말을 맞이했을 듯 하다.
  1. 지온군은 초반에는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어 갔으나 결국 연방군에 의해 캐발리고 본진까지 탈탈 털렸다.
  2. 평화가 계속되다보니 군비를 축소해서 소설판 기준으로 최신기인 제이부스는 소수만 생산되었고 한참 뒤떨어진 제임스건이나 자벨린을 쓸 정도였다. 반대로 잔스칼군은 생긴건 괴팍하지만 양산형 기체들조차 상당히 고성능을 자랑한다. 조로아트만 해도 Z건담때 소수 정예병들이나 쓴 함부라비의 전략을 사용하고 후반부의 아인라드를 사용한 MS들은 빔 공격에도 강하고 어떤 지형에서도 싸울수 있었다.
  3. 2화에서 오델로가 한 말("그딴 걸 보면 누구라도 할 마음을 먹기 마련이야.")이 당시 지구권 사람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