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불패의 등장인물
마교(아수라혈교)의 주교 중 한 명으로 다혈질이다. 교주의 반대를 무시하고 황금성을 찾아 독단으로 중원 강호에 들어온다. 강하긴 한데 만나는 상대가 하나같이 열두존자 급이라 온갖 굴욕을 다 당한다.[1] 결국 마지막엔 구휘한테 죽었다. 몸에 익힌 수라환신대공으로 인해 뼈와 살을 분리하지 않는 한 끝까지 재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용비는 흑산포(黑散砲)라는 초식으로 정말로 뼈와 살을 분리시켜버렸다.[2]
어떻게 보면 가장 불쌍한 캐릭터 중 하나. 홍예몽에게 3할 공력의 분신이 개발살 난 후, 황금성 내부에서 홍예몽에게 죽도록 몰리고, 무해곡에서 구휘와의 리매치 중에 칠보흑풍권의 최종절기인 완성형 염마천폭지열을 맞고 마지막으로 교주를 생각하며 '부디..염원을 이루소서...'라는 말을 남기고 온 몸이 터지며 끔살당한다. 무공보다는 재생능력에 의존해서 싸워나가는 편이라 포스가 많이 떨어진다. 용비나 구휘와 싸울때는 일단 한번 발리고, 이겼다고 생각한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서 재생한 후에 뒷치기로 승리를 거둔다. 무공이 후달려서라기보단 그렇게 싸우는 편이 효율이 높아서 그런 방식을 취한 것이겠지만 그 와중에 뭔가 한방씩 얻어맞는것 보면 정말 안습. 아아 잔월대마여.... 홍예몽하고는 상성이 좋지 못해서 대충 싸우고 도망가려는데 상대가 상대인지라 쉽게 놓아주질 않으니 마침내 이를 악물고 제대로 한 번 싸워보려 하니 갑자기 옆에서 벽이 부숴지면서 용비가 등장. 아아 잔월대마여... 거기에 마지막엔 심지어 열두존자를 더블로 만나게고 이젠 도망갈 곳도 없게되니 계속 되는 악운에 밀려 땅에 떨어진 위상과 자존심을 어떻게든 세워 보고자 마지막으로 고른 상대가 구휘. 아아 잔월대마여....
교주를 위한 의지 하나만은 대단했지만 상대들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굴욕을 당했고 심지어 죽고나서도 다른 주교에게 "애초 주교 자리를 맡길 인물이 못 된다고 생각했지만…"이란 쓴소리까지 듣는다. 그러나 무공만은 전력인 살인마벽을 전개할 경우 파황신군마저도 승률이 오할을 넘지 못한다고 할 만큼 대단하다. 강력한 무공에도 불구하고 혈교의 정보부족과 본인의 성급함, 그리고 불운이 겹친 탓에 굴욕을 겪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제대로 싸운 사람은 구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