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패싸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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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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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검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컸다 아마겟돈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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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체어샷을 실전에서 시전하고 있는 장면. 프로레슬링 NO DQ매치.[1] This is awesome!!
접이식 의자소림사에도 전해지는 비기 중 하나이다
쓰러진팬을 패려는팬을 저지하려는 경찰을 저지하려는 팬을 저지하려는 경찰

1990년 8월 26일, LG 트윈스해태 타이거즈의 경기중 일어난 난동사건.

2 사건 진행과정

2위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던 해태와 LG는 8월 26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대접전을 벌인다.

경기는 에이스들의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를 잘 피해 전력을 보전하는데 성공한 LG가 해태 마운드의 소모를 노리며 짧은 단타위주로 경기를 진행, 3:0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고 이에 답이 없던 해태는 결국 한방 로또를 노리기 시작한다.

LG와 해태, 양측의 투수들이 모두 호각을 이루고 있던 상황이라 해태팬들은 역전을 위해선 장타자들의 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5회와 6회, 연속해서 3루타가 나오며 희망고문은 절정에 달한다.

그러나 7회말, 해태 타이거즈의 마운드가 도루 저지를 실패한 것을 시작으로 급속히 무너져 7회 한 회 동안 7점의 대량실점을 해버리는 참극이 빚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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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가 무너지고 점수차가 벌어지고 남은 이닝이 2회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 "답답해서 내가 친다버틸 수가 없다"를 깨달은 해태 팬 약 500여명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난입한다.

500여명의 관객들은 LG쪽 응원석에 불을 지르고 쓰레기통을 마운드로 내던졌으며 어디서 구했는지 각목과 철제의자를 휘두르며 선수와 심판을 내쫓고 경기장을 점거한다. 그리고 LG쪽 응원석으로 쳐들어 갔다.

이에 LG팬들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응원석의 의자를 뽑아내, LG쪽 응원석으로 넘어온 해태팬의 머리를 후려갈기면서 결국 패싸움이 벌어졌다. 본격 리얼 WWE 프로레슬링

3 결과

위의 영상은 이 사건 다음날 MBC 뉴스데스크의 관련 보도 내용이다. 한시간 가깝게 이어진 패싸움은 경찰에 의해 진압되었으며 이 일로 인해 10여명이 병원신세를 졌고 싸움을 주도한 19명이 폭력혐의로 기소, 불을 질렀거나 의자로 체어샷을 시전한 관중 11명은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관련 기사 링크 #, #
  1. 사진을 자세히 보면 쓰러진 관중 옆으로 쓰레기통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과거 하드코어 매치에서 접이식 의자와 함께 필수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프로레슬링용 알루미늄 쓰레기통과는 달리 이 시절 잠실야구장 쓰레기통은 푸른색 플라스틱 통이었다는 게... 이제 사다리만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