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 빨대 노릇 좀 해야겠다."
1 소개
MBC 월화 드라마 《트라이앵글》의 등장인물로, 이범수가 연기한다. 아역은 노영학이 맡았다. 일본 더빙판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
이름은 장동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로 일하고 있다. 분노조절장애를 갖고 있어 조직 내부에서는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시한 폭탄 취급이다. 이 분노조절장애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면서 십여 년을 일하고도 진급은 번번히 못하고 있는 처지다.그래도 10여년차 경찰관이 경사면 평범한 축그렇지만 그의 분노조절장애, 즉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정신과의사 출신인 프로파일러 황신혜(오연수) 한 사람 뿐이다.
1977년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태생으로 원래는 두 명의 동생이 있었으나 아버지가 탄광에서 일하다가 사고를 당해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가버렸다. 이로 인해 동생들과 생이별을 하고 30년 동안 연락이 끊어졌다. 잃어버린 동생들에 대한 자책과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게 한 세상에 대한 막연한 원망이 정신적 문제를 만든 것이 아닌지 황신혜는 짐작하고 있는 중.
장동수는 연쇄 살인 사건의 단서를 잡기위해 사북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허영달(김재중)을 만나게 된다. 허영달은 장동수가 잃어버린 동생 장동철이지만 서로가 알아보지 못하고, 청진그룹 고복태(김병옥) 회장의 비리와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2 극 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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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그룹 회장 고복태는 수십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벌 회장으로 보이지만, 사실 건달 보스 출신으로 아파트 건축과 시행사업을 통해 수천억 대의 돈을 벌어들인 자산가이자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비열한 인물이다. 고복태가 아파트를 건축하고자 철거반 깡패들을 동원했을 때, 깡패들을 진압하려고 나간 장동수의 경찰 동기 두 명을 아까운 목숨을 잃고 만다. 하지만 고복태는 털 끝 하나 다치지 않았고 처벌도 받지 않았다. 이후 장동수는 어떻게든 고복태에게 복수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면서 복수의 의지를 불태운다. 이제까지 고복태와의 싸움은 2전 2패. 돈과 권력을 이용해서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나가는 고복태를 교도소에 쳐 넣을 길이 없어 매번 실패한다. 그래서 1회에서는 영장도 없이 긴급체포를 시도하지만 이런 장동수의 모습에 두려워하기는 커녕 고복태는 코웃음을 치면서 비웃는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황신혜는 남편과의 불화로 별거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장동수에게 이를 고백하면서 사랑없는 결혼이었으며 사실은 장동수를 좋아하고 있다고 말한다. 장동수는 황신혜의 고백에 마음이 흔들리는 중, 황신혜의 아버지 황정만(강신일)에게 고복태에 대한 수사를 그만둬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수사를 계속하게 되면 자신의 사위이자 황신혜와 별거 중인 남편 현필상(장동직)이 위험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수사를 그만두면서 감찰반의 내사를 받는다. 수사를 그만둔 행동 때문에 고복태를 때려 잡으려고 한 게 아니라 보호하려고 한 거 아니냐는 의심을 사버렸다. 고복태하고 커넥션이 있었던 거 아니냐는 추궁까지 받는다. 여기까지 고복태의 계략으로 내사를 시작하게 만들어 장동수를 함정을 몰아 넣을 생각이었다. 결국 장동수는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뒤, 미친놈이란 소리까지 들으면서 고복태한테 매달렸다며 피곤하니 이제는 쉬고 싶다는 말을 했다. 아예 형사 옷을 벗어 던지면서 사직했다.
8회에서 장동수는 아버지의 동료를 만나서 사고의 전말을 알게 된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만 해도 장동수는 열두 살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의문을 가질 수도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석연찮은 점들이 있었다. 탄광에서 일하던 장동수의 아버지가 낙반 사고를 당할 때, 동진탄좌는 파업 중이었다. 파업 중인데 왜 갱도에 들어갔는지 묻자 아버지의 동료는 동진탄좌 주인인 윤태준(김병기)이 고복태라는 건달을 이용해서 죽인 것이라고 대답했다. 즉, 장동수의 아버지는 탄광 노조위원장이었고 사업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에 건달에게 의뢰해서 그야말로 깨끗이 치워버린 것이다. 알고보니 고복태는 부모님의 원수이자 장동수가 동생들과 헤어지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었던 셈.
고복태가 윤태준의 사주로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장동수는 주먹을 고복태에게 날린다. 만신창이가 된 고복태는 장동수를 갈가리 찢어죽이겠다며 분노를 불태우고 있는 중이다. 고복태의 성장이 자신의 사업에 방해가 되자 윤태준은 고복태를 견제할 수 있는 최적의 대상인 장동수와 손을 잡는다. 장동수는 형사의 옷을 벗고 대정그룹 카지노의 보안 이사로 취임하게 되었다. 10회에서 장동수는 형제를 버리고 집을 나간 친어머니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트리비아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