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한민국의 육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육군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군종(軍種)
(준군사조직 포함)
일반 편성
육군해군공군
특수 편성
공공보건서비스부대공공부대공수부대의무군국가 헌병대
국경경비대내무군민병대방공군사이버군연합군
용병/PMC우주군전략로켓군군수군친위대통합군
특수작전군합동군NOAA 파견부대예비군해안경비대해병대
한자 : 陸軍

영어 : Army
프랑스어 : Armée
에스페란토 : Terarmeo

1 개요

뒤집으면 곤뇽 6군을 뒤집으면 곤9
힘세고 강한친구

군대를 대표하는 군종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지상전투를 담당하는 군대. 최초로 탄생한 군대다.

육군 항공대가 있으나 이들도 지상전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

2 고대

고대라고 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비슷한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니며, 군대의 양식 역시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한꺼번에 뭉뚱그려 쓸 수 없다. 단 오리엔트 지역의 경우 기병과 원거리 병과가 주로 발달하고 유럽 지역에서는 중장보병대가 발달했다는 등의 일정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 항상 예외가 있는 법이다. 그리스 같은 곳에서는 돈 많은 이들은 자비로 좋은 무장을 마련해서 싸웠고, 돈 없으면 아무거나 들고 싸워야 했다.[1]

이 시기 보병의 주력무장은 이었다. 창을 가리켜 만병지왕이라고 부른 예가 있을만큼 가장 무난하면서도 불충분한 훈련으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장은 창만한 것이 없었다. 또한 흔히 아는 장검은 고대에는 매우 찾아보기 힘들고, 대개 날이 짧은 단검들을 많이 썼다는 점도 창이 많이 쓰이게 된 한 가지 요인이다. 단 도끼와 같은 무기는 투구나 갑옷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었다.[2] 창의 종류와 활용법은 보통 나무자루에 돌이나 쇠붙이 대강 묶어 사용하던 것으로부터 마케도니아군이 발명한 사리사, 중국에서 쓰이던 모, 과, 극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전을 거쳤다.

투사무기의 경우 슬링이 널리 쓰였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중앙아시아나 서아시아에는 기원전 시대부터 합성궁이 도입되어 사용되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유럽에서는 슬링을 이용한 투석이 원시적 형태의 활보다도 유효한 원거리 무기로 활용되었다. 심지어 합성궁을 사용하던 서아시아에서도 저렴한 비용과 쉬운 제작법 때문에 슬링이 널리 사용되었다.

이 시기 보병 전투의 경우 양자가 전열(battle line)을 이루어 서로 충돌하고, 이 힘싸움에서 밀려 전열이 무너진 쪽이 패배하는 양상이 많았다. 이는 그리스나 로마의 중무장한 보병대나 서아시아의 경무장한 보병대나 상관없이 보병 전투라면 대부분 해당되는 양상으로, 교전 중에는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는데, 흔히 말하는 시체를 밞으며 진격, 앞사람이 죽으면 빈자리를 메꾼다 보다는,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틈을 두고 대열을 이루고 지휘관들이 타이밍을 잡아 맨 앞줄을 뒤로 보내고 2열이 1열로 나오는 식으로 교대하며 싸웠다. 계속 뒷열과 교대하면서 체력 보전하며 싸우기에 교전때는 전사자가 적으며 대부분의 전사자는 전열이 무너지고 패주하다가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대 전쟁에 전사자 교환비가 매우 큰 전투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기병의 경우를 보자면, 머나먼 고대에는 들이 체구가 작아 사람이 직접 탈 수 없었고 이런 말들을 활용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 전차였다. 서아시아의 경우 앗시리아 시대까지, 중국의 경우 춘추전국시대까지 전차가 주력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말들이 덩치가 커지고 힘이 세지면서 사람이 탈 수 있게 되어 전차에 비해 훨씬 우월한 활용이 가능한 기병대가 생겼다. 하지만 등자가 없던 고대에는 말을 타는 것이 매우 어려운 기술이었기 때문에 돈과 시간이 많은 귀족들이 주로 기병이 되었다. 초기 기병들은 말의 기동성을 이용하여 주로 척후전이나 원거리 공격에 의존하였지만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와 마케도니아에 의해 충격기병이라는 개념이 생기고 많은 발전을 거치게 되었다. 이후 등자가 없는 상황에서 기병의 전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발명된 것이 카타프락토이이다.

단 유목민들의 경우 평생 말 위에서 사는 경우가 많았으며 군대의 주력이 다수의 경무장 궁기병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경무장 궁기병들을 이용한 유목민들의 주전술이 스웜 전술이며, 로마군을 개발살낸 파르티아카르헤 전투로부터 중세 칭기즈 칸몽골 기병에 이르기까지 유목민 군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3 중세

중세란 개념이 동, 서양이 서로 상이한 만큼 하나로 규정할 수가 없다. 유럽에서는 중세 초기 봉건제도가 성립하면서 자비로 무장을 갖추고 고급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사를 중심으로 한 중장 기병이 전장의 중심이 되었고, 이후 십자군 전쟁을 거치면서 경제 구조 변화와 기술의 발전 등으로 서서히 변화하며 용병단을 중심으로 보병이 다시 치고 올라오게 된다.

반면 동아시아에서는 같은 시기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가 구축되어 주로 징집병으로 이루어진 대단위의 보병이 군의 중심이 되었고, 쇠뇌와 합성궁을 비롯한 강력한 원거리 투사 무기가 매우 큰 위력을 발휘했다. 잘 발달한 행정 조직을 통해 같은 시기 유럽의 성 같은 것은 그냥 장난감으로 보일 정도로 거대한 성이 건설되었고, 수성과 공성에 관련된 수많은 병기와 전술이 개발되었다가 적용되고 도태되는 일이 반복되었다. 특히 화약이 발명되어 대포로켓 병기 등 다양한 화약 무기가 야전과 공성에 도입되었고, 이는 곧 가까운 중동으로 수출되어 유럽인들에게도 전해진다.

4 근대

서양 육군은 의 등장과 함께 격변을 맞이한다. 총은 병사 개개인의 타격력을 급격하게 올림으로서 이전까지의 갑옷을 완전히 무용지물로 만들었고, 비교적 간단한 훈련으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3] 육군은 총병을 위주로 급격히 변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전까지 존재하던 궁병, 창병 등의 세부병과가 모두 사라지고, 총병과 포병, 경갑으로 무장한 소수의 경기병 위주로 재편되기 시작한다.

또 하나의 변화점은 대략 30년전쟁을 전후하여 각국에 정규군과 국민개병제 개념이 생김으로서 잘 훈련된 병력,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대규모 병력충원이 가능해지자 전투규모가 확대되면서 동원병력이 십만 단위를 헤아리기 시작했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에 이르러 국가총력전화 되면서 육군의 규모는 극단적으로 커지게 된다.

또한 해군 함선의 보병 부대를 조직적으로 개편해서 상륙 작전을 위한 해군의 육상 부대인 해병대의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이후 몇몇 나라에서는 해병대의 위상이 강해져서 반쯤 해군에서 독립된 상태가 되기도 했다.

동양 육군은 상대적으로 총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다. 조총으로 재미를 본 일본과 거기에 데인 조선은 몰라도 적어도 당대에 적이 없던 중국은 총병의 비율을 크게 늘리진 않았다[4]. 사실 , 등은 모두 발달된 화약무기가 있었고, 주 전장은 탁 트인 개활지인데다가 주적이었던 북방민족들을 상대하는데 서구식 총병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결국 수없이 복작대며 쌈질기술이 성장한 서구 전력 앞에 태반의 동양권 국가가 패하면서 육군 발달과정은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된다.

5 현대

제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기병이 완전히 몰락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현대적인 전차들이 중갑기병의 자리를 매꿨으며, 이후에 등장한 공격용 헬리콥터가 공백이었던 경기병의 자리를 매꿨다. 한편 개인화기의 발달로 육군은 보병 위주에, 소규모 부대단위 전술이 크게 발전한다. 통신기술의 발달로 더이상 과거와 같이 한곳에 수만 병력이 복작거리는 대규모 전투는 일어나지 않게 되었고, 단위부대를 중심으로 각지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엄청나게 발달한 공군 전력으로 인해 육군, 특히 보병의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크게 제기되었으나 이라크전 등에선 오히려 보병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결국 전쟁을 어찌 하든 깃발 꽂는 것은 보병이니. 즉 전쟁을 마무리 짓는건 결국 보병이란 소리다.

6 국가별 육군

세계의 육군
동아시아동남아시아서아시아북아프리카중유럽동유럽아메리카
대한민국 육군싱가포르 육군터키 육군이집트 육군체코 육군러시아 육군미합중국 육군
중화민국군 육군베트남 육군
인민해방군 육군인도네시아 육군
육상자위대
조선인민군 육군

7 관련 문서

  1. 그 갭의 차이는 팔랑크스의 구성원인 중장보병이 사비로 모든 전투장비를 구입한 것과, 전위이자 보조부대인 경보병이 대체로 투석병이나 투창병이었던 걸 보면 알 수 있다.
  2. 뿐만 아니라 도끼는 원래 공구의 일종으로 도끼를 든 병종에게는 일종의 공병 역할도 분담되었다. 이 경우와 겹쳐 대부분의 전부병대는 하층민인 경우가 많았고 유사시 적이 설치한 장해물을 도끼로 부수거나 진형 건설을 위한 목재 확보 작업 등에도 투입되었다.
  3. 소위 권총의 위력이 여러가지 면에서 닌자들의 표창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권총은 사용법을 배우려면 30분이면 끝나지만 닌자는 3년은 족히 걸린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궁도장에서 처음 제대로 활을 쏴서 과녁을 맞출 수 있을 때까지는 2~3개월이 넘게 걸리지만 육군훈련소에 가면 첫주 안에 250m 표적에 총알을 맞출 수 있게 된다. 즉 활, 창, 검 등의 냉병기는 전투 기술은 둘째치고 무기를 자유롭게 다루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권총을 비롯한 화기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누구든지 사용법을 취득하고 적을 유효하게 공격할 수 있다.
  4. 정작 일본은 긴 평화가 지속된 에도시대에는 총병의 수나 생산되는 총의 수가 많이 줄어든다. 발전이나 개량 같은 건 당연히 없었다.
  5. 헬리콥터는 실질적으로 고고도 운항을 하는 것보다는 저고도 운항을 하며, 보병의 수송이나 근접 항공 지원 등을 맡기에 공군보다는 육군과 해병대가 주로 운용한다. 해군의 경우 수송용 외에도 wiki:"잠수함" 탐색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공군도 수송 목적으로 헬리콥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꽤 많으나, 공격용과 병력 수송용 헬리콥터는 많은 나라에서 육군과 해병대 소속이다.
  6. 국군의 경우 지상지원 항공전력 관할을 둘러싸고 육군과 공군간에 마찰이 있었으나 회전익기(헬리콥터)-육군,고정익기-공군으로 정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