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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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성인때까지도 ADHD가 완치되지 않아 생기는 후유증.

최근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만 6-18세 사이의 아동 및 청소년의 ADHD 증상에 대하여 잘 알려져 있으나, 성인에 대해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아있다.

아동/청소년에게 나타나는 hyperactivity(과잉행동) 증상은 나이가 들어 마음으로 사그러드는 경향이 많다. 이후 사회 생활 부적응, 충동성 혹은 다른 정신질환(우울증, 강박증 등)으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아동/청소년의 ADHD와 동일한 처방으로 치료 가능하다. [1]

아동, 청소년기에 ADHD진단을 받았거나 ADHD가 의심되는 행동양상을 보였을 때만 진단한다.

마이클 펠프스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노홍철도 과거의 ADHD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에서 진단받은 바 있다.

2 논란

3 과연 존재하는 질환인가?

최근 미국에서는 성인 ADHD 증상을 과장하는 사례가 많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DSM-IV 이후에 등장한 신경정신질환이 끼워맞춰지는 범위가 넓기 때문.

특히, 단지 직장이나 사회에서 부적응하는 것, 그리고, 아마도 주변 환경 혹은 자기 자신이 요구하는 과다한 업무요구량에 짓눌려, 스스로를 성인ADHD로 진단하고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당연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정신증이나 신경증이 있다기보다는 성격장애의 범주에 두는 경우가 많다. [2]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을 약물로 해결하는 사례가 늘면서, 자신의 일의 성과 문제 등을 약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2007년 이후 ADHD 뿐만 아니라 성인 ADHD와 관련된 뉴스 및 방송 보도가 급증하면서, 일종의 끼워맞추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ADHD는 존재하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질환을 속단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을 추천한다. 실제 ADHD 환자들 중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경우가 있으니 질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현제 주류 학계에서 ADHD가 다뤄질때는 존재 하느냐 아니냐 보다는 진단과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3.1 공부잘하는 약

한국얀센콘서타는 12시간동안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유명한 서방형 ADHD 치료제. 이러한 콘서타를 비롯한 약제가 강남의 신경정신과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공부 잘하는약의 지위를 갖게 되었다. 이에 한국얀센이러한 점을 강조한 마케팅을 했다가 캐발린 적이 있다.

약제 회사의 마케팅도 문제라면 문제지만, 행동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약을 공부잘하는약으로 오인한다는 것이 더 문제라면 문제. 이러한 치료약을 일반인들이 복용할 경우, 단지 기분이 붕 뜨고 메스꺼운 기분밖에 느끼지 못한다. 이유는 약제의 원리가 '아주 약한 코카인'에 가깝기 때문. 다만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해 뇌의 도파민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이로 인한 집중력의 향상이 가능하다.

3.2 마약 오남용

2007년 대구 모 약국에서 콘서타를 포함한 약제가 털린 사건이 있다. ADHD 치료에 주로 쓰이는 메틸페니데이트는 작용 기전이 코카인과 같은 마약과 유사하다. 다만, 메틸페니데이트를 마약과 동일시 하는 것은 과장된 면이 있다. ADHD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지 쾌락을 위해 개발된 약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실제로 메틸페니데이트는 마약과 달리 중독성이 매우 낮다. 오히려 투약함으로써 발생하는 부작용이 더 심각할 정도. [3] 다만 약물의존성이 존재하는데 약물의존성이란 약을 복용함에 따라 약의 효과가 점차 약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4 전망

예전에는 6-18세의 아동/청소년에게 보험급여 적용으로 치료가 가능한 ADHD 질환은, 그 이외의 연령, 특히 성인에 대해서는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치료의 적용이 쉽지 않다. 특히 성인ADHD를 치료한답시고 여러 떡밥들(한의원, 스파, 최면요법 등)이 난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서민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다만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더라고 정신건강과에서 받는 치료 비용이 특별히 비싸거나 하지는 않다. 보통 비보험의 경우 월 3~4만원 정도이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치료하다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신건강과를 이용하도록 하자.

하지만 매년 급증하는 아동/청소년 ADHD 환자, 그리고 잠재적인 성인ADHD 환자들의 거센 요구에 힘입어 보험급여 처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2016년 9월부터 성인이 되어 ADHD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도 보험급여 처리가 가능하게 되었다.[4]

또한 콘서타 등의 치료 약제의 특허기간 만료가 임박하여, 조만간 다양한 제네릭 의약품이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제네릭 약품이 나오게 되면 1) 경쟁으로 약제 가격이 떨어지거나, 2) 여러가지 이유로 순정과 제네릭 모두 폐기처분(비만치료제 리덕틸이 대표적인 예)되는 것을 보면, 조만간 보험급여에 포함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5 관련 링크

  1. ADHD 치료 전력이있는 경우에만 성인 ADHD의보험처리가 가능함으로 약제의 가격부담이 상당하다.
  2. 스스로를 ADHD로 의심하는 가장 가까운 성격장애로는 자기애성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 강박성 성격장애 등이 있다.
  3. 자살충동, 심박수 저하, 우울감과 무력감, 식욕 저하.
  4. 그 이전에도 18세 이상 환자에게 보험처리가 되기는 하였지만, 이 경우에는 청소년기에 진단을 받았던 경력이 있는 경우에 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