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번

張蕃

생몰년도 미상

서진의 인물.

하안의 왕래를 받으면서 마음대로 간음했다고 하며, 그의 처 유씨는 음악에 해박해 조상을 가르쳤고 조상의 세력과 왕래한 것을 보면 그 밑에서 관직을 역임한 것으로 보이지만 관직은 알 수가 없다.

조상이 고평릉에 참배하러 가는 틈을 타서 사마의가 군사를 동원해 고평릉 사변을 일으켜 낙양을 수중에 넣고 조상의 병권을 거두고 조상의 세력을 전부 잡아들여 주살하는 과정에 하안이 주살되었다.

이로 인해 장번은 하간으로 옮겨 이름을 웅(雄)에서 번으로 바꿨으며, 본래 알려진 행실은 없었지만 사마융과 결탁했다.

오등작이 부활하고 265년에 사마염이 황제가 되면서 여러 왕들이 스스로 관속을 뽑자 장번은 여음의 상계리였다가 사마융의 임명으로 중대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