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꼽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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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장수꼽등이
학명Diestrammena unicolor

Diestrammena-unicolor.jpg

곤충메뚜기꼽등이과의 곤충. 꼽등이나 알락꼽등이와 달리 사람 집안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오직 산에서 살 뿐더러 시커먼 색이 오히려 터프하기까지 하다. 어릴땐 치토와 같은 갈색바탕에 점무늬가 있으며 성충이 되면 등이 시꺼매지고 눈 주위에 검은색 문신이 생긴다.
이름은 장수지만 다른 꼽등이보다 덩치가 심하게 크진 않다. 다만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꼽등이.

낮은 산에 살며 알로 겨울을 난다. 포장도로가 있는 경우엔 밤에 도로에 나와있기도 한다. 그러다 로드킬도 자주 당한다.
본래 꼽등이는 지하실이나 굴 같은 어두운 동굴 모양의 서식지를 좋아하는데 장수꼽등이도 예외는 아니라서, 나무 옹이나 썩어서 구멍 파인 나무속 등지에 떼로 모여있기도 하다.
나무껍질 속에 비집어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그 덩치의 부피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들어가는지 신기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