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보

조선 후기 이만영이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 식의 책으로 8권 4책으로 되어 있으며 현재는 규장각장서각의 책이고 표지는 만물보(萬物譜)로 되어 있다. 천(天)·지(地)·인(人)의 삼재(三才)와 만물(萬物)의 옛 이름 및 별명(別名) 등을 모아서, 춘(春)하(夏) 추(秋) 동(冬)의 4집(集)으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권1은 태극(太極)·천보(天譜)·지보(地譜), 권2∼5는 인보(人譜), 권6∼8은 물보(物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목 하나하나에 각주(脚註)를 붙이고, 필요에 따라 한글 해석도 달았으며, 한국 역대의 제도(制度)와 문물(文物)도 실었다.[1]

택견계의 관심을 받는 책인데 이 책에 "卞 手搏爲卞 角力爲武 苦今之탁견"[2] 이라고 되어 있어서 택견의 최초 어원을 여기로 보고 있다.

송덕기 옹은 자신의 기예를 '탁견' 이라 하였고 최영년의 해동죽지에 '탁견희' 가 나오며 그 이전에는 바로 이 재물보에서 '탁견' 이라는 어휘가 나온다.
  1.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2. 탁견은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 최영년의 해동죽지에 나오는 '탁견희' 는 한자인 반면 여기는 한글 표기라는 점이 특이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