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위 그림은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자 저울.
저울은 물체의 질량 또는 무게를 잴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질량은 물체의 고유한 양을 나타내는 척도이고, 질량이 중력장 내에서 [math]F=mg[/math]의 공식에 의해 물체 아래를 받치는 다른 물체에 가하는 힘으로 표현되는 게 무게이다. 따라서 원래 무게는 질량의 단위 kg이 아닌 힘의 단위 N(뉴턴) 등으로 써야 하지만, 중력 가속도가 일정할 경우 질량과 무게는 비례하고, 지구상에서의 중력 가속도는 그 차이가 미세하므로 과학 시간이 아닌 실생활에서는 질량과 무게를 혼용한다.
사람 등 살아 있는 생물을 재는 저울은 체중계라고 한다. 중세시대나 먼 옛날에는 천칭을 사용했다.
2 종류
저울을 크게 분류하면 '질량을 재는 저울'과 '무게를 재는 저울'로 나눌 수 있다.
질량을 재는 저울로는 천칭, 양팔저울, 대저울 등이 있으며, 한쪽에 질량을 재고자 하는 물체를 올려놓고 다른 쪽에 이미 질량을 알고 있는 분동이나 추 등을 올려놓아 저울을 평형 상태로 맞추는 원리이다. 평형 상태에서 추의 질량은 곧 물체의 질량과 같다. 이 때 물체와 추는 중력이 다른 공간에서도 평형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예를 들면 달이나 화성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
무게를 재는 저울로는 용수철 저울, 체중계, 전자 저울 등이 있으며, 용수철의 탄성력이나 물체가 저울을 누르는 힘을 측정하여 눈금이나 수치로 나타내는 저울이다. 따라서 중력이 다른 공간에 이 저울을 들고 가면 수치가 다르게 나타난다.
3 기타
과학 실험에 사용되는 전자 저울은 중력값 보정이 가능하다. 내부의 보정 장치를 통해 중력 가속도 값을 보정하면 어디에서 측정하든 항상 일정한 값이 나오므로 무게가 아닌 질량을 측정하는 기구라고 봐도 된다. 물론 마트에 굴러다니는 구린 저가형 전자 저울의 대부분은 그런 거 없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울 내부에 중력값 보정 셋팅은 대부분의 전자저울에 들어있다. 다만 제조사만이 아는 방법으로 세팅모드로 들어가서 설정해야된다. (안 그러면 해외에서 인증따위 안나서 해외에 못팔아 먹는다)
3D Touch가 탑재된 아이폰을 간이 전자저울로 사용할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3D Touch 항목 참조.
옛 저울의 종류인 천칭의 모양을 한 별자리가 있는데 바로 천칭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