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1 개요

1950년 10월 15일[1]에 창간된, 전라북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일간신문. 홈페이지

원래는 석간이었지만 1999년에 조간으로 전환했다.

사옥은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있다. 고층건물이 흔치 않은 지역이기에, 전북일보 제호가 박힌 15층 건물은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 물론 90년대 후반에 전북은행이 바로 옆에 훨씬 더 높고 깔끔한 건물을 올려서 상대적으로 못나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팔달로 방면 버스를 타러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라 인지도는 낮지 않은 듯하다.
인구가 200만이 채 안 되고 경제력도 하위권을 기어다니는 도세에 어울리지 않게 전북 지역에는 지역 신문, 특히 일간지가 10종 이상이나 될 정도로 굉장히 많다. 그 중에서 가장 인지도 높고 그나마 괜찮은 신문으로 꼽히는 게 전북일보. 역사가 역사인 만큼 클라스가 다를 수밖에 없다.
2015년 2월 현재 월~목요일자는 16면, 금요일자는 20면으로 발행하고 있다. 1월까지는 월~금 20면씩이었으나 2월부터 이렇게 바뀌었다. 토요일자는 발행하지 않는다.

2 역사

1950년 10월 15일 창간됐다고 제호 밑에 붙어 나오지만, 실제로는 역사가 좀 복잡하다. 일단 홈페이지의 연혁 난을 봐도 가장 이른 사건이 '1951년 12월 23일 임시주총 개최, 사장에 李昇龍, 편집국장에 朴龍相'으로 표기돼 있을 정도로 교통 정리가 안 돼 있다.
사실 원래부터 '전북일보'로 쭉 홀로 버텨온 회사가 아니라 몇 번의 합병과 개명을 거쳤다. 현재의 전북일보는 1973년에 당시 지역 일간지 경쟁자들이었던 전북매일, 호남신문이라는 두 회사와 전북신문이라는 제호로 합쳐질 때 탄생했다고 보면 된다. 이 합병일이 6월 1일이었으므로 자체 창간기념일을 6월 1일로 잡는 것.
1980년대에 1도1사 정책이 시작되면서, 경쟁자들을 이미 흡수 통합해버렸던 전북일보는 지역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러한 황금기는 외환위기가 터지고 경쟁사가 난립하기 시작하는 1990년대 후반까지 지속된다. 현재의 사옥도 황금기인 1983년에 지어진 것.
한편 1980년대에 고 서정상 박사[2]가 대표이사가 되면서 이 때부터 우석대와 특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회장은 고 서정상 박사의 아들인 서창훈 씨.

3 기타

기사에서 딱히 이렇다할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진 않는다. 논조나 편집은 전반적으로 점잖은 편이고, 어떤 한 입장에 서서 강하게 비난하는 식의 기사를 잘 싣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중립적이라고 볼 수 있고, 좀 비꼬아보자면 몸을 사리는 편이라고 해야 할까. 기사를 보면 그래서 어쩌라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중국 주재 특파원을 두고 있다.

2016년 4월 21일 트위터 계정에서 뜬금없이 프로듀서 드립을 치는 트윗을 써서 트위터 계정 관리자가 아재일 것으로 추정된다. 트윗에 답변을 단 사람들에게 하는 답변을 봐서는 관리자가 적어도 아이돌 마스터에 대해서 알고 있거나 들어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거 해봐 그거를 패러디하여 새만금 삼성 투자 MOU 철회 사건을 풍자하기도 했다. #

서남대학교 비리를 카드뉴스식으로 다시 짚어봤는데, 비리 이사장 이홍하를 그냥 사기꾼 큐베로 그려놨다. 심히 적절하다. 덕력 측면에서는 대략 잡덕일듯?
  1. 이라고 제호 밑에 박혀있긴 한데 실제로는 이리저리 합병을 거친 터라 창간기념일은 6월 1일로 잡고 있다.
  2. 우석대학교를 설립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