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드래곤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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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캐릭터는 여전사 라이안.

드퀘 세계관에선 전사는 완고하고 근육질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강해서 주로 아저씨 캐릭터들이 전사를 맡고 좀 폼나는 미소년 캐릭터들은 절대 자신을 전사라 칭하지 않고 '검사'라 칭한다. 남자 전사 NPC 캐릭터들의 사망율도 매우 높다. 마을을 지키다 죽는다거나, 던전에서 길을 잃고 죽는다거나... 여러모로 드퀘 전체에 걸쳐 좀 대우가 안습한 직업군. 이에 대해서 드퀘 탄생의 베이스가 되었던 게임 중 하나인 '위저드리'에서 전사가 쓸모없었던 것이 드퀘에도 영향을 준 거라는 해석이 있다.

일단 장비할 수 있는 장비구가 많아 공격력 방어력이 안정적이고, 레벨이 빨리 오른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론 마법을 일체 쓸 수 없고, 장비구 때문에 돈이 많이 들고, 민첩함 수치가 가장 낮아서 다른 캐릭터들, 적 캐릭터보다 가장 나중에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다른 캐릭터들 보다 나중에 공격하니 오히려 전략상 중요한 포지션이 되기도 하는 캐릭터. 바이킬트 걸고 꾸준히 적을 공격하는 그런 역할이다.

뭐 어쨌든 장점 단점 다 상쇄하면 솔직히 그저 그렇다. 내성 좋은 장비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중후반부까지 꾸준하게 써줄만 하지만 최강 파티를 목표로 한다면 버려지는 직업. 드퀘6나 7에서도 상위 직업으로 가기 위해 거치는 중간 단계란 인상이 강하다. 별로 쓸만하지 않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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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퀘9에서도 그냥 그렇다.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냥 그렇다. 직업 자체가 능력치가 별로인 대신 전사 레벨 40 퀘스트에서 얻는 스킬 '오토 카운터'와 고유 스킬 '용감'은 상당히 좋다. 용감은 마스터하면 팔라딘만큼은 아니지만 기본 방어력이 꽤 오르며, 힘 수치가 상당히 오르기 때문에 물리 타격역이 마스터하면 적절하다.그러니까 이것만 마스터하고 다른 직업으로 전직하는 것이 올바른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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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퀘3의 여전사는 츤데레 같은 눈매와 분홍색의 인상 깊은 갑옷 디자인으로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살짝 위험하게 걸친 하반신 갑옷이 포인트.

특히 이 캐릭터는 상당 수의 드래곤 퀘스트 동인지에 메인으로 출연하거나 카메오 출연한다. 드퀘 관련 창작물에는 적어도 여전사를 한 번은 내보내야 한다는 암묵의 규칙 같은 것이 있는 모양이다. 마냐, 승려와 함께 동인지 출연이 가장 많은 캐릭터 중 하나.

게임 속에서도 여전사 캐릭터는 대대로 중간에 한 번은 등장하게 되었는데 뭔가 하겠다고 나와선 결국 아무 것도 못하고 은근슬쩍 사라지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것도 여전사의 매력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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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남자 전사는 닥터 슬럼프 아라레쨩에 나오는 습파맨 같이 생겼다. 그래도 "전사는 마초남이어야 한다" 라는 소수파 때문에 비록 소수파지만 팬은 있다.

타이의 대모험에서는 가짜 용사 일행에 '헤로헤로'라는 남전사가 나오며 (위 그림) 가짜 용사 4인 중 가장 존재감이 없었으나 후반에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