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Dragon Quest Fake Heroes.png
1 멤버
남자 용자 '데로링'(성우:미도리카와 히카루)[1]
남자 전사 '헤로헤로'(성우:호리 유키토시)
여자 승려 '즈루본'(성우:에모리 히로코) [2]
남자 마법사 '마조호'(성우:아오노 타케시)
의 파티로 구성되어 있다.
이름이 미묘하게 대충이다.(…) 또 4명 모두 이름이 히라가나로 4글자인데 이건 타이의 대모험 연재 당시 FC용 드퀘가 용량 문제로 이름은 무조건 히라가나로만 지어야 했으며, 4글자 이상은 입력 불가였던 것을 반영한 것이다.
게다가 용자, 전사, 승려, 마법사 파티는 드래곤 퀘스트3에서 기본 파티로 추천되는 파티 구성이다. 디자인도 약간 사악하고 못생기게 그려지기는 했지만, 드래곤 퀘스트3에 나오는 정석 파티와 똑같다.(…) 특히 데로링과 즈루본은 외모가 준수하다.
초기 타이의 대모험 인기투표에서는 다른 가짜 용사팀들은 죄다 순위권 밖이었는데 마조호만 순위권에 들어가는 놀라운 분투를 하기도 했다. 남자 마법사의 인지도를 올려준 인물. 초반 겁쟁이 포프에게 조언 하는 모습이 제법 임팩트 있었다.[3]
데로링의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 쓸데없이 유명성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가 유명세를 얻기 전의 초기작이다.
2 각각의 특징
- 데로링 : 로모스 출신. 20세. 주문으로는 메라, 이오라 등을 사용.
- 즈루본 : 로모스 출신. 22세. 주문으로는 호이미, 바기를 사용. 그림자의 리더격으로 교활한 성격.
- 마좃호 : 파푸니카 출신. 63세. 주문은 주로 빙계주문.
- 헤로헤로 : 링가이어 출신. 25세. 고릴라 같은 얼굴로 스킨헤드의 거인. 의외로 인품은 좋은 편으로 멤버 내에서는 손해보는 역이라고. 금과 보석을 좋아한다.[4]
3 능력
말 그대로 각각 용사, 전사, 승려, 마법사 수준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능력은 굳이 따지자면 보통 병사보다는 좀 나은 수준인 듯.델무린 섬에서는 섬 몬스터들을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섬의 몬스터들은 기본적으로 레벨이 낮은 몬스터에 속하고 모두 사악한 기운이 빠져 순하고 착해진 상태라서 기습을 당하자 썰려나가 버린 것이다. 타이가 마법통을 이용해서 역습을 했을 때는 참 안습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헤로헤로와 마조호는 상태이상에 당해서 단번에 무력화. 그나마 데로링은 어느정도 활약을 하지는 했다. 기본적으로 이오라 정도는 쓰고 일단은 용자 답게 어느 정도 상태 이상에는 내성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마법통에 잡혀들어가 봉인될 정도니 뭐.(…)
아무튼 의외로 스탯이나 능력은 그렇게까지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심하게 겁쟁이들이라서 활약을 펼치기엔 역부족이다.
4 작중 활약
4.1 단편
원래는 정식연재 이전에 게재된 단편에 등장한 악당. 델무린 섬에 나타나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착한 몬스터들을 공격하고 고메(골든 메탈 슬라임)를 유괴해 로모스 왕에게 찾아가서는 자신들이 사악한 몬스터를 퇴치했다고 거짓말을 하여 명성을 올리는 악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고메를 되찾으러 몬스터 동료들과 함께 로모스 왕국에 온 타이에게 쓰러진다. 즈루본은 일치감치 타이에게 포획되고, 헤로헤로와 마조호는 몬스터들의 마비 기술에 홀려서 리타이어. 데로링은 의외로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타이가 브라스 할아버지에게 받아온 마계 몬스터를 담은 마법통을 써서 날려버린다. 즈루본이 기회를 보아 타이의 친구인 슬라임들을 인질로 잡지만 합체해서 킹 슬라임이 돼버리는 바람에 깔려서 리타이어 당하고, 데로링은 마법통에 포획당하는 굴욕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친구들을 돕는 타이의 모습에서 진정한 용사의 모습을 본 로모스 왕은 타이에게 패자의 관을 선물하고 고메도 돌려주게 된다.
4.2 본편
4.2.1 크로코다인 편
이렇게 낭패를 본 다음에는 개심. 나름대로 용사의 길을 걷기로 하며 로모스 왕국에서 타이 일행과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타이 일행에게 마을 사람들의 집을 뒤져서 보물을 모은다던가, 적당히 쓰러뜨릴수 있을 만한 몬스터를 잡으면서 명성과 경험을 얻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타이와 포프에게는 그런 게 무슨 용사야?라는 핀잔을 들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정석 RPG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이거 드래곤 퀘스트 주인공들, 아니 대부분의 RPG 게임의 주인공이 평소에 하고 다니는 짓이다(…). 이 발언은 아마약한 몬스터를 마구 학살해서 경험치를 얻거나 민가를 뒤져서 자금을 훔치는 RPG게임 플레이에 대한 패러디 인 듯.
하지만 완전히 갱생한 것은 아닌 듯 하며, 크로코다인의 침공으로 로모스의 주민들이 도망치자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버리고 간 물건을 긁어모으는 도둑질을 하고 있었다. 마법사 마조호가 겁을 먹고 도망친 포프와 마주치고 도둑이라는 비난을 받지만, 포프 역시 도망친 몸이라 제대로 반박할 수 없었다.
마조호는 갑자기 포프에게 멋지게 호통을 치더니 과거 자신도 정의의 마법사를 목표로 수행했으나 스승에게 이렇게 호통을 당했지만,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해 비겁하게 도망치는걸 반복하다가 결국 이런 꼴로 초라하게 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나처럼 되고 싶진 않겠지"란 자학적 발언으로 오기를 불어넣준다. 결국 오기를 얻은 포프는 용기를 내서 크로코다인과 싸우는 타이를 도우러 가게 된다. 어찌 보면 포프의 정신적 스승 중 한 사람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5]
4.2.2 도망중
애니에서는 프레이저드전이 진행될 당시 또 정신을 못 차리고 어느 마을에서 타이 일행을 사칭해 융숭한 대접을 받다 들키기도 했다.
은근히 개그 캐릭터로서 가끔씩 얼굴을 비추게 된다.
진짜 용사를 목표로 한답시고 마왕군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파푸니카로 가서 차근차근 경험과 돈을 쌓아올릴 예정이었는데, 마침 파푸니카로 향하고 있던 귀암성을 보고는 충격과 공포에 빠져 바로 튀어버렸다.
급기야 버언 팔레스가 부상해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자 북쪽의 오지 오자무로 도망쳐 숨어있었지만, 필라 오브 버언의 낙하에 휘말려 드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2.3 검은 핵
대마왕 버언이 필라 오브 버언에 장착된 검은 핵을 터트려 세계를 완전히 멸망시키려 하는 순간, 고메의 마지막 힘으로 전 세계에 퍼진 타이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마지막으로 남은 오자무에 있는 검은 핵은 일손이 부족해 얼릴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으나, 오자무에 피신해 있던 가짜 용사 파티가 타이의 소리를 듣고 찾아가서 검은 핵을 얼리려 한다.
물론 버언도 가장 추운 오자무를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태평한 성격은 아니라서 미리 강력한 몬스터를 배치해 놓았기 때문에[6] 가짜 용사들은 오히려 죽으려고 달려온 꼴이 되었으나, 역시 오자무로 찾아온 마트리프의 "너나 사라져!"라는 일갈과 함께 몬스터는 메드로아를 맞고 일격사 한다. 하지만 마트리프는 체력이 떨어져 주저앉아 버리고, 마트리프는 대신 마조호에게 검은 핵을 얼리는 임무를 맡기게 된다.
알고보니 가짜 용사 파티의 마법사 '마조호'와 대마도사 마트리프는 사형제이었던 것이다. "손만 내밀면 영웅이 될 수 있는데 이것보다 더 쉬운 일이 어디있냐?"는 마트리프의 질책을 받고 초조해하던 마조호의 얼굴이 진지하게 바뀌면서 데로링, 즈루본과 함께 검은 핵을 얼리는데 성공한다.
결국 마트리프와 함께 오자무에 떨어진 필라 오브 버언의 검은 핵을 얼려서 버언의 세계 파괴 프로젝트를 마지막 순간에 저지하는 공적을 세웠다.[7]
4.2.4 엔딩
마지막 화에서는 마조호와의 인연 때문인지 파티 전원이 마트리프의 지도 아래 들어간다. 파티가 벌어온 수입을 상납하는 신세가 된듯(…). 아마도 이름 높은 대마도사인 마트리프의 네임밸류를 이용해 수입을 번후에 그중의 일부를 상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8]
일단 갱생은 한 셈이고, 마트리프 아래 들어갔으니 이전과는 달리 그 나름대로 '진짜 용자'의 길을 걷게 될지도 모른다.
5 여담
마조호와 마트리프의 관계가 조금 애매하다. '젊은 시절 같은 스승 아래에서 수행했다.'는 언급과 마조호가 마트리프를 형님(兄者)으로 부르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데가 있다.
형님이라는 발언으로 봐서는 실제 형제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나이. 마트리프가 92세나 되는데, 마조호는 68세 밖에 안 된다. 둘 다 할아버지에 들기는 하는데, 마트리프의 나이가 너무 많아서 친형제라고 보기에는 나이 차이가 좀 많다. 그렇지만 23세 나이 차이의 형제가 있다는게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고, 사촌이나 친척형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혈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완전히 반박하긴 어렵게 된다.
'사형사제 지간'으로 '형님'은 단순히 사형에 대한 경칭이라고 보는 견해도 일단 혈연보다는 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서 과연 '같은 스승'아래 '젊은 시절'에 '같이 수행'하는 상황이 좀 상상하기 어렵다. 설사 마조호가 입문한 것이 10대 초반의 소년시절이었다고 해도 마트리프는 그때 이미 30대 중후반은 되었을 것이니. 정말로 함께 수행한 사형-사제 라고 해도 게다가 중간에 도망쳤다고 나오기도 하니까 그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을듯하고. 어느쪽 으로 보더라도 현재는 애매한 상황 이라서 단언하기 가 어렵다. 자료부족아방처럼 성! 이라도 좀 있으면 편한데 그런게 없으니
- ↑ 파프니카 3현자 중 하나인 아폴로도 담당했다.
- ↑ 에이미와 마린도 담당했다.
- ↑ 당시는 그래도 나잇값 하는구나 ... 끝부분에서는 어?~ 뭐? 형님 이 누구라고?
- ↑ 어찌보면 충격과 공포! -> 애니판 에서 사람들 에게 자신들(가짜용사들)을 소개할때! ... 멍청한 마을사람이 고메라고 생각을 했다!
슬라임 치고는 너무 크지 않아??? - ↑ 실제로 나중에 포프 가 마트리프 의 제자 가 되어 명목상 으로는 정말로 포프에게 사숙이 된다.
- ↑ 검은 핵이 추위에 얼어버리면 곤란해서 검은 핵을 녹일 몬스터를 파견해놓았다.
- ↑ 이 가짜 용사 일행들에게 최후의 미션을 맡긴 전개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 ↑ 뭐 마트리프를 좀 더 존중하는 의미로 보자면 여태껏 벌어들인 부정한 돈을 뱉고 갱생하는 의미로... 라고 추측할 여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마트리프도 딱히 도덕적이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