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자

여신전생에서 등장하는 용어로 평상시엔 쓸일이 거의 없으며 이마저도 TRPG 외에선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용어.[1]

최초의 등장은 나카지마 아케미가 주인공인 디지털 데빌 이야기 여신전생이다. 여신'전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카지마는 이자나기의 전생─이라는 이야기. 이때 이자나기의 전생이면서 이자나기가 멀쩡히 존재해서 오류가 아닌가? 싶었지만 후에 이것에 대해서 해명했다.

'전생자'란 악마가 자신의 힘의 일부분을 이용해서 인간으로써 탄생시킨 존재. 일종의 단말기다.
그렇기에 전생자가 죽어도 악마는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는다. 또 전생신권현이라는 특수한 능력을 이용하면 전생자가 일시적으로 악마를 자신의 육체에 덧씌워 강림시키는게 가능하다.

이런 번거로운 짓을 하는 이유는 고위의 악마일수록 현세(인간의 세계)에 강림하고 유지하는데 방대한 마그네타이트가 들기때문이며, 전생자란 마그네타이트가 들지 않고 자신의 세력을 늘릴수 있는 상당히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생자는 비록 악마가 만들었지만 인간으로써 태어나며 자라기 때문에 본체의 의지를 거스르고 역으로 본체와 적대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위전 여신전생 도쿄묵시록의 주인공도 바알의 전생자(분령)이었지만 바알과 적대한다.

게다가 인간으로 태어나면서 자라기에 타인보다 월등히 뛰어나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기껏해서 생체 마그네타이트가 평범한 인간들보다 조금 더 많다거나 하는 수준. 전생자가 힘을 쓰기 위해선 어떠한 계기로 '각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인간'이기에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서 본체인 악마보다 더 강해질수도 있고 본체를 파괴하거나 역으로 먹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역시 위에 언급된 위전 여신전생)

다만 '인간'이기에 얻을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 '인간'이기에 당연히 감수해야하는 일도 있다. 예를 들어서 악마는 음식을 먹지도, 수면을 취하지 않아도, 숨을 쉬지않아도 상관없지만 전생자는 인간이기에 먹고, 자고, 숨을 쉬어야 살아갈 수 있다. 화염공격을 무효화한다거나, 물리공격에 무지하게 강하다는 등의 악마의 특성을 계승한다하더라도 베이스는 인간이라는 것.

각성편 TRPG에서는 좀 다르지만, 전체적으론 위와 같다고 보면 될듯. 어차피 역대 게임 주인공 중에서 전생자였던 자들은 대부분 이런 형식이었고 개중엔 분령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1. 물론 각종 팬픽류에선 오리주로 흔하게 등장한다. 이 내용의 전생자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