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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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ザナギ

아사나기와는 관계 없다
일본 신화. 쌍둥이 남매이자 누나인 여신 이자나미와 결혼하여 일본을 창조했다고 한다. 《고사기》에서는 이름이 伊邪那岐命, 《일본서기》에서는 伊弉諾神라 표기되어있다.

1 설명

원래는 일본 아와지 섬에서 이자나미와 함께 모시던 토착신이다. 하지만 고사기일본서기에서 이자나미와 부부가 되어 일본 본토와 여러 신들을 낳은 어버이로 기록되면서 후대에는 그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 기기신화에서도 이자나기 부부가 맨 처음 낳은 섬이 아와지 섬이다.

고사기에 따르면 이자나기는 모든 일본 신들의 시조에 해당한다. 불의 신 카구츠치를 낳다가 아내 이자나미화상으로 죽자 엉엉 울다가 아내를 되살리고자 저승으로 갔다. 하지만 이자나미는 저승의 음식을 먹어서 돌아갈 수 없었다. 이자나미는 저승의 신들과 의논해볼 테니 그때까지는 자기 모습을 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다. 오르페우스에우리디케의 신화와 똑같은 모티브를 갖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져 기다리기 힘들어졌다. 이자나기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머리에 꽂았던 빗을 뽑아 불을 붙여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불빛에 비친 이자나미의 온 몸에는 온갖 구더기들이 들끓고 있었다.[1] 이자나미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이자나기는 부리나케 도망간다.

이자나미는 이자나미대로 열이 뻗쳐서 자기 몸에서 들끓던 뇌신들에게 저승의 군사를 주어 뒤쫓게 했지만, 이자나기 역시 신인지라 무사히 따돌리고 도망쳤다. 그리하여 이자나미가 직접 남편을 쫓아 추격하는데, 저승의 문턱에서 이자나기는 천 명이 달려들어야 들 수 있는 바위로 저승의 입구를 막아버렸다. 그러자 이자나미는 바위 안쪽에서 "하루에 천 명을 죽이겠노라."라고 외쳤고, 이자나기는 그것에 반박하듯이 " 나는 하루에 천오백 명이 태어나게 하겠노라."라고 외쳤다고 한다. 결국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이혼 도장을 찍는다. 신화에 이혼이 등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저승에서 나온 후 이자나기는 저승에서 더러운 것을 접하여 부정해졌다면서 물로 몸을 씻는데, 이 때 수많은 신들이 그가 걸치고 있던 옷 등에서 태어나며 마지막으로 아마테라스, 스사노오, 츠쿠요미가 태어난다.

일본서기 본문에서는 내용이 매우 다르다. 일단 이자나미가 죽지 않으며, 아마테라스, 스사노오, 츠쿠요미도 다른 신들을 다 낳은 뒤 "천하를 다스릴 자가 필요하다" 하면서 서로 교합하여 마지막으로 낳았다. 다만 일서에서 고사기와 비슷하게 이자나미가 죽어 이자나기가 저승까지 내려가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부분도 세세한 부분에서 고사기의 서술과 다른 점이 많다.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서로 싸우지 않고 원만하게 헤어지는 등등.

신화대로라면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두 신은 매우 위상이 높은 신이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두 신의 위상은 별로 보잘것이 없었다. 10세기 문서 연희식(延喜式)에서도 당시 일본 궁중에서 모시는 신 중에 이자나기 부부는 없었고, 이자나기 부부신을 시조신으로 삼는 집안도 없었으며, 축사에서도 이자나기 부부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학자들은 이자나기 부부신이 세토 내해 안쪽에 있는 아와지 섬의 토착신일 것이며, 기기신화가 형설될 지음에 아와지 섬의 세력이 일부 영향을 끼쳐 창세산으로 기록이 되긴 했으나, 실제 궁중의 종교의례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것으로 본다.

지질학에선 이 신의 이름에서 따온 이자나기 판이 있다. 이 판은 태평양으로부터 유라시아 판에 부딪혀 일본 열도를 만든 판이며, 2500만년 전에 대륙 아래로 밀려들어가 사라졌다고 한다.

1964 도쿄 올림픽을 치르고 일본의 고도 성장 시기가 계속된 1966년~1970년 사이의 57개월 연속 약 1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호황기를 항목의 이름을 따서 이자나기 경기(いざなぎ景気)라고 부른다고 한다.

2 대중문화 속의 이자나기

2.1 여신전생 시리즈

2.2 유희왕의 몬스터 카드

스피릿(유희왕) 카테고리에 속하는 것은 아닌데, 효과가 관련되어 있다. 항목 참조.

2.3 용자왕 가오가이가

용자왕 가오가이가에 등장하는 전함. 정식명칭은 '고속전조사출모함 이자나기'. 한국판에서는 '헤라클레스'로 개명되었다.

오비트 베이스의 디비전 I을 구성하며, 구 GGG 당시 삼단비행갑판항모 및 강습양륙보급함 역할을 맡았다. 대기권 돌입, 이탈이 자유로워 GGG기동부대 및 각 툴의 수송을 주로 맡았다. 미러 캐터펄트로 사출 대상에 탄환 미러 코팅을 한 후 함수로 사출하거나, 여기에 미러 입자포를 장비할 수 있다. 입자포는 디비전 함대에서도 스사노오 다음가는 화력을 자랑하며 출력만큼은 제일이다. 덕분에 최전선에 설 때도 많아 표적이 되기 쉬운데, 함의 기능 대부분을 함교에서 관제하는 구조라 모든 승무원이 함교에 모여있는 위험성이 있다. 때문에 만에 하나 함이 격침되었을 경우에는 이 함교를 분리해 승무원들을 보호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기계31원종과의 최종결전에 참가하여 툴의 공급 등 후방지원을 담당하나, Z 마스터에 일격에 격침된다. 승무원은 간발의 차로 전원 무사하였다. 주임 오퍼레이터는 노자키 토오루 박사.

용자왕 가오가이가 파이널에서는 후속기로 츠쿠요미가 등장한다.

2.4 언리얼 시리즈

언리얼 2(언리얼 시리즈 정규 넘버링 시리즈)에서 일본계 기업으로 추정되는 한 대기업의 이름. 어원은 당연히 1이며, 작중에서는 아예 행성 자체가 유기생물인 행성의 개발을 맡고 있는듯. 이 행성에 관련된 싱글플레이 미션이 있는데, 대충 라이프 포스 비슷한 분위기라고 보면된다.

2.5 이즈모 시리즈

2.6 나루토

3 관련 항목

  1. 고사기는 이 구더기들을 뇌신이라고 표현한다. 동물 사체를 구더기들이 한창 들끓으며 먹을 때에는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에서 천둥을 연상했을 것이다. 일문학자 김후련은 이 장면을 고대 일본에서 시신을 동굴이나 석실묘에 집어넣고 다 썩을 때까지 기다리던 관습이 신화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2. 환빠들 말로는 한국사에서 반파국(대가야)의 시조인 이진아시왕이 이자나기와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시조다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