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1 개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10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약 일 년여간 연재된 이종규 글, 이윤균 그림의 웹툰. 2013년 4월 10일에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 개봉되었다.

학창시절 이름좀 날리던 주먹들을 찾아 직접 대결시키는 방송 '전설의 주먹'.

부인과는 이혼위기에 처하고, 딸은 아버지에게 대드는 날라리에[1], 국수집을 하던 주인공 임덕규는 어느날 전설의 주먹에 초청된다. 처음엔 거부하던 임덕규지만, 딸이 남의집 고운자식을 볼펜으로 내리찍어버려 치료비 천만원을 얻기위해 전설의 주먹에 나가게 되는데...

결말은 마지막에 임덕규와 이상훈이 20년전의 대결을 다시 하면서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고 끝난다.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는 거라지만 스토리가 이해 불가능이라는 비판이 많다.

2 영화화

전설의 주먹(영화) 문서로.

3 원작과 영화판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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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주먹>을 담당하는 PD의 이름이 원작에서는 유민혜였으나, 영화판에서는 홍규민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또한 어렸을 적 가정 폭력 에피소드가 삭제되었다.
  • 원작에서 <전설의 주먹>이 단순히 옛날 학교 싸움꾼들을 조롱하고, 시청자들도 이를 비웃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영화판에서는 정말 이름 그대로 학창 시절 주먹으로 이름 날렸던 사람들이 지금도 전설인지를 검증하고, 매주 우수한 사람을 뽑아 전주 우승자와 대결하는 연승제 대결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이는 실제 XTM에서 방송했던 리얼 파이트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와 비슷한 컨셉. 또한 원작에서 '전설대전'이 매주 승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벌여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 천만원을 지급하는 토너먼트 대결이었다면, 영화판에서는 월별 대결이라는 컨셉이 사라지고, 지금까지 출연했던 도전자들 중에서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아 그들끼리 벌이는 토너먼트 대회가 되었다. 또한 상금도 원작의 천만원이 아니라, 2억으로 대폭 증가. 그것도 원래 홍PD가 1억으로 하려던 것을, 국장이 2억으로 올린 것이다! 슈퍼스타K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ARS 전화로 돈을 버는 것처럼, 이 프로그램도 ARS 수익이 짭짤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상금을 걸 수 있었던 것. 괜히 CJ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여러개 하는 게 아니다 ARS의 위력
  • 손진호가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많은 에피소드가 삭제되는 덕분에 하반신도 멀쩡하게 잘 걸어다니고, 끝까지 안 죽는다. 대신 심성이 폭력적이고, 고등학생 떄와 변한 게 없음을 드러내는 에피소드 대거 추가.
  • 등장인물들의 어렸을 적 에피소드가 많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등장인물들 사이의 죄책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소재로 노숙자 - 박영민 살해 에피소드가 있었으나 삭제, 대신 신재석이 경찰과 조폭의 술수로 철거민을 살해하는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다. 원작에 비해 죄책감이라는 소재는 부각하지 않는 편.
  • 결국 원작에서는 노숙자 - 박영민 살해 에피소드가 <전설의 주먹> 방송을 타는 바람에 프로그램이 폐지되나, 영화판에서는 그런 거 없다. 폐지 위기나 '전설대전' 결승전 직전에 임덕규로 인한 해프닝이 있긴 했지만 결국 좋게좋게 잘 마무리되었고, 홍PD의 대사를 통해 여성 출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즌 2가 곧 방송될거라는 말로 확인사살. 원작과 같은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승승장구하면서 잘 나갈 듯 하다. 아마 영화 후속작 주인공은 임덕규의 딸? 본인?
  • 또한 영화판에서는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는 전직 국정원 직원 출연 해프닝, 승부조작 사건이 추가되었다.

4 등장인물

  • 임덕규
지방에서 살다가 고등학교때 이사와서 순식간에 짱이 되었다. 집안은 이상훈처럼 가난했지만 성격은 너무 착해서 삥을 뜯거나 하지는 않는다. 고등학교 졸업후에 조폭이 된 신재석과는 달리 막노동을 하면서 살아간다. 딸이 사고친것만 아니면 전설의 주먹에도 나가지 않았을 듯… 중년이 된후에도 싸움실력은 유지되는지, 딸을 납치하려고 한 인신매매단을 혼자 박살낸다. 테이큰?
영화판에서는 황정민이 배역을 맡았다. 전반적인 캐릭터 설정이나 '전설의 주먹'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으려다 딸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나오게 된 것은 비슷하나, 세부 설정이나 스토리 진행이 원작과 비교하여 많이 바뀐 관계로 위에 원작이 등장하는 인신매매단 에피소드는 삭제. 대신 딸이 고등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학교 날라리들을 박살내는 에피소드가 영화판에 추가되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막노동꾼이었으나, 영화판에서는 '수빈이네 장터국수' 사장. 아내는 몇 년 전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기는 덕분에 파리만 날리던 국수집엔 사람이 붐비게 되지만, 동시에 학교에서 딸 수빈을 괴롭히던 학교 날라리들이 그의 존재를 알게 되어 도발한 뒤 자기들을 때리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인터넷으로 유포해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려는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하지만 학교로 가던 임덕규를 쫓아온 서강국이 폰을 뺐는 덕분에 다행히 문제 해결. 이후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 고뇌하던 임덕규는 결국 3승 도전에서 이상훈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나, 홍PD가 자기와 상의 없이 준비한 '전설대전' 기획과 장모, 딸의 부탁으로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 잠시 승부조작의 유혹에 빠지지만, 결국 이를 뿌리치고 결승 진출. 하지만 결승에서 절친했던 친구인 상훈과의 대결을 거절하고, 최종적으로는 준우승에 그치게 된다.
  • 이상훈
싸움은 꽤 잘하지만 집이 가난한데다가 아버지가 손진호의 회사 경비원이라는 이유로 손진호의 꼬봉짓을 하고 있다. 노숙자와 박영민 사망 사건 이후에는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명문대에 들어가서 대기업에 간 모양이지만… 전설의 주먹때문에 회사에서도 잘리고 이상훈도 스스로 자처해서 전설의 주먹에 출연한다.
영화판에서는 유준상이 배역을 맡았다. 손진호의 꼬붕짓을 하는 것과 고등학교 졸업 후에 대기업에 들어간 설정은 원작과 같지만, 원작과는 달리 아버지가 손진호 어머니의 운전 기사로 일하고 있으며 [2] 취직한 대기업도 손진호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로 설정되어 중년이 되고 나서도 꼬붕짓을 하고 있다. 영화에서 언론 담당 부서로 설정된 관계로 주로 부려먹히는 분야는 손진호의 회사에 대해서 안 좋은 기사를 쓰는 것을 온갖 접대로 막는 부분. 덕분에 아침부터 술에 거나하게 취해 숙취해소제를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안습
또한 원작에서 전설의 주먹 출연으로 인해 회사에서 잘리는 것과 달리, 영화에서는 프로그램 출연으로 회사 내에서 인기 스타가 되지만 아직도 찌질하게 자기를 부려먹는 손진호의 행동에 질려 스스로 사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다만 결말 무렵의 내용으로 볼 때, 비록 단란주점에서 던진 말이긴 하지만 '전설대전'에서의 이상훈의 활약을 보고 손진호가 원래 받던 연봉은 물론 수억의 돈을 얹어주고 복직을 시키리고 말을 했으니 영화 이후에서는 다시 회사에 다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꼬붕짓도 계속되면 안 될텐데
  • 손진호
집은 잘사는 모양이지만 나중에 아버지가 자살하고 아내와도 이혼했다. 미국에 있는 누나에게 돈을 빌려서 사업을 했으나 3년전에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잘려나갔다. 박영민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나중에 임덕규, 신재석, 이상훈이 보는 앞에서 병원옥상에서 투신자살한다. 전설의 주먹에 맨 처음 임덕규를 제보한 장본인.
영화판에서는 정웅인이 배역을 맡았다. 원작과 달리 아버지 자살, 아내와의 이혼, 교통사고, 박영민 사망 에피소드가 모두 잘려나가는 덕분에 하반신도 멀쩡하고 영화 끝까지 잘 먹고 잘 산다. 주식 투자 실수해서 20억 날린 건 어차피 20억이야 재벌 3세한테는 껌값이니까 그 대신 영화 초반부터 단란주점에서 아가씨 앞에서 주먹을 휘두르지 않나, 노동조합을 막지 못했다고 고위 임원을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를 후려패는 등 폭력적인 심성을 드러나는 에피소드가 대거 추가. [3] 하지만 영화 결말부에 비록 술에 거나하게 취한 상태이긴 했지만 이상훈의 복직을 지시하는 것 등을 볼 때 나름대로 우정을 생각하긴 하는 듯? 아니면 꼬붕이 필요해서 다시 불러들이는 걸지도 [4] 비교적 잘생긴 아역배우에 비해 정웅인이 올백머리로 등장하자 관객석이 술렁술렁하기도 했다
  • 신재석
막노동을 하는 임덕규나 대기업에 간 이상훈과는 달리 조폭이 된다. 그때는 잘나갔던 모양이지만 조직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한 1 ~ 2년만 감옥에 갔다오는 일에서 판사가 5년형을 때려서 5년간 감옥에서 썩고 그 후에는 도박때문에 동네 후배인 정사장에게 수모를 겪어가며 정사장의 가게에서 청소같은 잡일을 한다. 정사장 조직이 적대조직에게 뭉개지자 내가 가서 해결하겠다고 정사장에게 요청하지만 비웃음과 같이 씹혔다. 마지막에는 정사장과 적대관계에 있는 조직의 일원으로 있는 '거북이' 라는 힘깨나 쓰는 덩치를 때려눕혔지만, 이미 정사장은 적대조직 사장과 화해를 한 상황이라서 오히려 두들겨 맞고 정사장에게 칼을 맞는다. 그 후에 같은 가게에서 친하게 지내던 현철이라는 웨이터가 신고하여 경찰이 오고 병원으로 실려가지만 도중에 사망한다.
과거에 노숙자를 실수로 죽이고 죄책감에 떨다가, 신고하자는 박영민을 삽으로 협박하려다 실수로 죽인 장본인.
영화판에서는 윤제문이 출연. 원작에서나 영화에서나 커서 조폭이 된 것은 같지만, 영화에서는 신재석이 경찰과 조폭의 술수로 철거민을 살해한 사건으로 인해 조폭이 된 이유를 암시하게 만든다. 적대 조직 에피소드가 완벽하게 삭제된 관계로, 자살 에피소드가 삭제된 손진호와 같이 영화 끝까지 죽지 않는다. 다만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영화판에서도 조직 내에서 위치는 그다지 좋지 못한 것으로 나온다. 원작에 비해 임덕규의 조력자에 가까워진 역할. 하지만 임덕규를 하마터면 사이버 도박으로 인한 승부조작에 가담시킬 뻔하게 만들었다. 주모자가 자신이 다니는 조직의 간부급이라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지만.
또한 원작에서 적대조직의 덩치로 나오는 '거북이'가 영화에서는 후반부 '전설대전' 파트에서 8강 대전 상대로 나온다. 신재석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관계로 결국 원작과 달리 거북이에게 지지만,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임덕규에게 유리하게 힘을 빼는 톡톡한 역할을 한다. 병주고 약주고
  • 유민혜 (영화판 : 홍규민)
'전설의 주먹' 을 만든 천하의 개쌍년 PD 인듯 했지만… 나중에 인과응보인지 방송으로 이상훈이 학창시절 노숙자를 죽었는데 시체를 산에 몰래 묻었다는 내용을 밝힌 후에는 전설의 주먹도 폐지되고 자신도 짤렸다. 폭력을 휘두르는 개망나니 아버지가 있던 최악의 가정 환경에서 자라났다. 이런 가정 환경이 프로그램 제작이나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암시하는 대사나 장면이 몇 번 나온다.
영화판에서는 이요원이 출연. 캐릭터 이름도 '홍규민'으로 바뀌었다. 영화판에서는 지상파에서 자극적인 설정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XTM에서 모셔온 스타 PD로 설정되어 있다. 어린 시절 에피소드가 전부 삭제되면서, 단순히 프로그램 흥행과 원활한 제작을 위해서는 어떤 행동이든 가리지 않고 벌이는 독한 캐릭터로 설정. 영화 대사나 장면을 통해 '전설의 주먹' 시청률이 초기에는 1%대에 머물렀지만, 후반부 '전설대전'을 진행하면서 순간시청률이 12%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공중파 스타 PD임을 제대로 확인시켰다. 다만, 선덕여왕이나 마의에서 벌어졌던 것과 같이 이요원에 대해 연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중.
  • 뺀질이
이름은 한진석. 전설의 주먹 출연자들을 섭외하는 유피디와 같이 방송국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유피디에 비하면 좀 양심적이지만 방송을 위해서 결국 제보한 사실을 방송한다. 영화판에서는 미등장.
  • 이명수
학창시절 소위 말하는 왕따였으며 각종 격투기 사이트나 카페에서 '퍼니셔' 라는 닉으로 활동했다. 전설의 주먹에 출연한 이유도 전설의 주먹에서 이기고 왕따인 사실을 밝혀서 왕따피해자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어서라고 하고...재연극도 그냥 적당히 꾸며내서 한 거짓말이다. 하지만 박치기 반칙을 인정하지 않는 심판때문에 신재석에게 졌다. 영화판에서는 미등장
  • 서강국
영화판에서만 등장하는 캐릭터. 성지루가 연기했다. 자칭 정권 교체로 인해 희생당한 국정원 전 직원이라 주장하지만 정작 전설 검증 시간에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깨지면서 바로 퇴장할 것처럼 예상되었지만, 계속 임덕규를 따라다니면서 매니저를 자처한다. 단순히 개그 캐릭터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전설대전'이 시작될 즈음에 정말로 국정원에 복직되었다! 국정원 전 직원이라는 말이 허풍이 아니었던 것. 온라인 도박과 얽힌 승부조작에 대한 낌새도 알아내는 등 국정원 직원이 맞음을 증명하였다. 다만 이 부분은 영화에서 단순히 서강국의 주장으로 드러나는 부분이고, 승부조작 부분도 단순히 운이라는 뉘앙스를 살짝 남겨두어서 확실치는 않다. 이 서강국이라는 캐릭터는 묘하게 개와 늑대의 시간에 나오는 변동석의 캐릭터와 일치한다. 전직 국정원 요원이란 거 하며 성지루가 역할을 맡았다는 거 하며
  1. 하지만 속으로는 아버지를 좋아한다. 단지 대놓고 말을 잘 하지 못할 뿐.
  2. 소풍날 손진호가 먹을 도시락을 가져다주러 온 그 사람이다.
  3. 이러한 설정은 모 롸끈하신 회장님을 모티브로 했다고 제작진이 밝혔다. 신문자료 참조 #
  4. 정확히는 영화 결말부에 회사 임원들과 함께 (야구 배트로 엉덩이를 후려팬 임원도 끼어있었다.) 룸살롱에서 전설의 주먹을 시청하다 임원 중 한 명에게 이상훈을 복직시키라는 지시를 한다. 그 때의 대사는 상훈이가 돈 때문에 나간 것 같은데...일억 더 얹어주고 복직시켜. 요즘 영 외로워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