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게임, 소설,만화,애니메이션 등이 극장용으로 영상화되는 것을 말한다. 드라마가 영화화되기도 한다. 미디어 믹스 참조.
소설이 애니메이션화가 되거나, 게임이 소설화 되는 등 대중문화 매체들간의 변환은 항상 있어왔지만, 영화화의 경우 다소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영화답게 엄청난 스케일의 장비와 인력이 동원되어서 만들어지며, 게임이나 소설 등의 매체가 천성적으로 해내기 힘든 시각적 묘사를 세밀하게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극장판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념인데, 극장판은 이미 있는 영상물을 영화 스케일로 제작한다는 의미가 강한 반면, 영화화는 비 영상물을 영화 스케일로 제작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영상화 함에 있어 현실의 한계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팬들이 다수 실망하곤 한다. 특히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영화화에서 대부분 원작 팬들이 '실망하며 눈을 돌리거나 애써 잊으려한다.' 특히 미국 등 서양에서 일본의 게임/애니를 영화화 할 경우 그 기분을 맛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우베 볼이 감독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옹호(?)를 좀 하자면 일본의 게임/애니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정서 중엔 서구 출신의 제작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수준이 높은 것과는 다른 문제) 제작자들 중엔 그 내용을 서구 대중의 입맛에 맞게 새로 재해석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렇다보니 웬만큼 잘 만든다고 해도 원작을 잘 알고 있는 팬들에겐 저평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문화적 상대성에서 오는 거부감만이 영화화를 꺼려게 되는 이유의 전부가 아니다. 영화화의 특징 중 하나로는 바로 창작 설정이 많이 생긴다는 것. 단순한 설정충돌에서 시작해서 아예 원작과는 딴판인 설정으로 만들기도 한다. 심하면 그냥 주인공 이름만 따온 물건이 되기도. 단적인 예가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감독이 직접 작가에게 찾아와서 영화화한다길래 줬더니 소설하고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솔라리스라든지 많은 소설이나 여러 작품들이 영화로 나와서 원작자를 기겁하게 만들 정도로 확 달라진 게 많다. 스티븐 킹은 단편 론머맨 영화를 보고 분노하여 소송까지 제기하여 론머맨이란 제목을 쓰게 하지 말아달라고 했으나 패소했다. 영화에서 잔디 제초기로 사람을 공격하는 설정 딱 하나만 원작에 나오던 장면이고 나머진 완전 창작이다. 원작에선 사이버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일절 없다. 그런데 킹은 불쾌해했을지 몰라도 꽤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를 보고 원작을 본 이들이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도, 원작의 드라큘라가 그냥 마귀라면 코폴라의 드라큘라는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까닭은 바로 영화판 감독이 원작 제조자와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영화화 제작팀이 원작의 팬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은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그냥 제작진이 보기에 영화용으로 써먹기 그럴싸한 재미난 알맹이만 뽑아다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 여기에 제작진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더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영화화된 작품은 원작과는 다른 작품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영화화된 작품이 원작과 다른 점으로 '관객의 폭'이 있다. 영화화된 작품은 원작을 경험한 팬만이 보는 것이 아니다. 원작을 경험하지 못한 다른 대중들 또한 영화화 작품을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제작 과정에서 원작 내용을 재해석하거나 설정을 추가/삭제할 필요성이 생기게 된다. 물론 원작의 설정만으로 훌륭한 완성도를 만들어 낼 수 도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자칫하면 원작의 단점만을 모은 작품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가끔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 게임이나 만화/애니메이션의 경우 미국과 같은 서구 제작자들의 영화화보다 일본에서의 영화화가 더 쓰레기인 경우도 있다.(...) 최종병기 그녀를 생각해보자
최근 들어 일본 애니메이션/만화에 대한 실사화가 급속도로 활발해지고 있는데, 정작 하나같이 나오는게 죄다 똥이라(진격의 거인, 테라포마스 등) 일본 영화계 자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2 사례
2.1 성공한 작품의 예
- 007 시리즈 - 이언 플레밍의 소설을 시초로 했지만 영화 시리즈가 계속됨에 따라 독자적인 생명력과 스토리를 갖게 되었다.
- 20세기 소년 - 본국에서는 성공했지만 국내에서는...
- 그대를 사랑합니다(영화) - 강풀 원작
- 공동경비구역 JSA - 소설 DMZ가 원작.
- 기생수 - 만화를 원작. 한국에 기생수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계기가 되었다.
- 꽃보다 남자 - 만화를 영화화. 독립적인 영화(1995년)가 한 편 있고, 이후 인기 드라마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극장판(2008년)이 또 하나 있다.
- 나를 찾아줘 - 소설을 영화화
- 다이버전트 - 소설을 영화화
- 도가니 - 소설을 영화화. 문자 그대로 국민들을 분노의 도가니로 내몰았다.
- 데스노트 - 단,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 둠 - 팬들에겐 잊고 싶은 흑역사겠지만, 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성공(2).
- 드라큘라 -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추가바람)
- 대부시리즈 - 대부1은 마리오 푸조의 원작소설을 영화화 한것으로 이후 2, 3도 마리오 푸조가 각본을 썼다
- 마이너리티 리포트 - 소설을 영화화.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원작 인지도가 낮다는 약점을 극복하고 2014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 - 1편인 퍼스트 어벤져의 흥행성적은 별로였으나 후속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은 흥행 성공은 물론이고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 - 1, 3편은 단독 작품으로서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1편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황금기를 시작한 작품이나 2편은 유니버스의 연결점으로 소모되어 평이 영 좋지 못하다.
-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 - 두 작품에 비하면 평가가 낮은 편이지만 나름대로 흥행에 어느정도 성공하여 1편은 퍼스트 어벤져와 비슷하게 평가가 낮았으나 후속작 토르: 다크 월드은 흥행 성공을 하였다.
- 어벤저스 실사영화 시리즈 - 1, 2편 모두 2015년 현재까지 역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6위 안을 차지한다.
- 메이즈 러너 - 소설을 영화화.
- 모탈컴뱃 - 총 흥행수익 1억불을 돌파한 1편 한정.
- 밀양 - 전도연에게 칸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선사한 작품이다.
- 바람의 검심 - 다만, 후속편은 평가가 좋지 않다.
- 배트맨 (팀 버튼, 크리스토퍼 놀란 양쪽 다. 조엘 슈마허는 제외)
- 벤허 - 소설을 영화화
-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 이블) - 1편 한정. 2편 부터는 사실상 원작과 전혀 별개이다시피한 스토리로 이어졌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작품성, 흥행성 모두 극찬을 받았다. 특히 흥행의 경우 아직까지 역대 1위를 지켰을 정도.(물가 변동을 고려했을 때)
- 블레이드 러너 -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훗날 가치를 인정받았다. '저주받은 걸작'의 아주 전형적인 예.
- 반지의 제왕 -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의 소설을 영화화
- 변태가면 - 일본 만화원작 영화중 최고의 재현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서편제 - 국내 영화 중 최초로 서울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 슈퍼맨시리즈 - 1편, 2편
- 사일런트 힐(영화) - 게임이 원작인 작품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 영화화 작품. 그러나 후속작은..
- 쇼생크 탈출 - 소설을 영화화
- 스파이더맨 - 만화를 영화화
- 샤이닝 -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화했다. 그런데 원작자 스티븐 킹이 원작과 다른 설정에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훌륭한 작품으로는 인정해줬다.
- 시계태엽 오렌지 - 역시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화했는데, 이것도 원작자들이 싫어했다(...)
- 서부전선 이상없다 - 영화사에 길이 남을 이 작품도 원작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의 소설이다[1]
- 설국열차(영화) - 만화를 영화화
- 식객 - 애매하지만 일단은 이후에 드라마까지 제작한거면 성공? 거기다 1편은 관객이 300만명이 모였으니. 하지만 2편은...
- 웜 바디스 - 소설을 영화화
- 엑스맨 - 만화를 영화화
- 엣지 오브 투모로우 - 라이트 노벨을 영화화
- 올드보이 - 익히 알려졌다시피 일본 만화가 원작이지만, 원작과 차이점은 많다.
- 완득이 - 소설을 영화화했다.
- 은교(영화) - 박범신의 소설을 영화화. 사실 대박치진 않았고 손익분기정도.
- 은밀하게 위대하게 - 다음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를 영화화
-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 - 원작이 소설이다.
- 죠스 시리즈 - 1편 한정
-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 김탁환의 동명 소설이 원작.[2]
- 쥬라기 공원 시리즈 - 잃어버린 세계까지는 평이나 흥행은 괜찮은 편이였지만 원작이 없는 3편는 2편의 흥행에 반토막이 났다.
- 타짜(영화) - 한국 영화 중 만화 원작으로는 최대의 관객(700만)을 동원했다.
- 툼 레이더 - 안젤리나 졸리가 유명해진 계기가 되었다. 다만 흥행은 성공했으나 평론가들에겐 상당히 혹평을 받았다. 그나마 소수인 호평도 안젤리나 졸리의 뛰어난 연기력에 중점을 둔 편.
- 트와일라잇 - 소설을 영화화
- 포레스트 검프 - 원작 소설과는 많은 점이 달라서 말이 많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는 영화사에 남을 명작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 히트맨 - 팬들에겐 잊고 싶은 흑역사겠지만, 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성공.
- 해리 포터 시리즈 - 다만 시리즈 마다 감독이 바뀌어서 각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많이 갈린다.
- 헝거 게임(영화) - 소설을 영화화
-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 소설을 영화화
- 혹성탈출 시리즈 - 소설을 영화화
2.2 실패한 영화화의 예
-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
반지닦이 - 스타쉽 트루퍼스(영화) - 원작의 내용 90% 이상 없어졌다
- 대부분의 게임 원작 영화[3]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 모탈 컴뱃 시리즈
- 슈퍼 마리오
- 아오오니/영화
- 스트리트 파이터[4]
- 철권 - 남코측에선 실사영화는 흑역사로 묻어두고 3D 애니로 새로 제작하였으나 그 결과는… 자세한건 철권: Blood Vengeance 참조
- 라쳇 & 클랭크 시리즈 - 2천만달러 들여서 1천만 달러 모았다.[5] 자세한 건 라쳇 & 클랭크(리부트) 참조
- 우베 볼의 작품 절대 다수
- 듄 - 허버트 프랭크의 소설은 상업적인 성과와 평론가들의 호응 두마리 토끼를 잡았지만 영화는(...)
- 드래곤볼 에볼루션 [6][7]
-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
- 백야행 - 소설을 영화화. 일본에서 먼저 드라마로 나왔다.
- 아홉살 인생 링크 참조.
- 에라곤 - 최악의 소설 영화화 작품으로 꼽히는 희대의 원작파괴 영화
- 엔더의 게임
- 퇴마록(영화)
- 프리스트
- 다세포 소녀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8]
- 맥스 페인
-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9]
- 최종병기 그녀
-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 - 책이 원작. 소설 시리즈는 상당히 큰 팬덤을 가질 정도로 성공하였으나 영화는 완벽한 원작파괴를 함으로서 망했다. 해리포터 1, 2부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감독을 맡는다 하여 팬들은 해리포터 정도의 영화화를 기대했으나.. 작가는 판권을 판 것에 대해 굉장히 후회하는것으로 보이며 팬들은 영화를 없는 취급 한다.
- 바보, 아파트, 순정만화 - 강풀 원작
- 나는 친구가 적다
- 진격의 거인(실사판): 제멋대로 애니를 실사화하면 안 되는 이유를 잘 보여준 케이스.
-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영화들.
- ↑ 제3회 아카데미 최우수상을 받았을정도로 걸작 반전영화 이다.
- ↑ 다만 원작에 새로운 해석이 대거 추가되었다.작품성은 괜찮지만 원작과의 연관성은 많이 떨어진다.
- ↑ 그나마 툼레이더 정도가 중박. 그 나머지는 죄다 쪽박 크리.
- ↑ 웃긴 것은 이 작품의 경우 게임을 영화화시키고 그 영화를 다시 게임화시켰는데 이렇게 나온 게임이 원작 게임과는 아무 상관없는 게임이 되고 말았다.
- ↑ 아직 한국을 포함한 개봉을 기다리는 다른 국가들도 있고 추후 블루레이 수익 등으로 조금 나아질 수도 있다.
그런데 블루레이로 판다고 하더라도... - ↑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공식적으로 '원작과 전혀 별개인 작품으로 봐달라'라고 말했을 정도다.
- ↑ 그나마조차도 주윤발이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최소한의 관객동원을 했을 뿐 주윤발조차 출연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될 뻔했다.
- ↑ OCN에서 방영한 드라마 판은 평작이었지만 크게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 ↑ 한국에서는 '블러드'라는 제목으로 개봉. 심지어는 원작이 존재하는 일본에서조차도 원작과 엮이는 게 싫었는지 '라스트 블러드'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