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국가

1995년 솔리톤 소프트웨어에서 개발되어 소니에서 발매된 게임이다. 처음에는 발매 기종이 플레이스테이션이었으나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로 변경되어 후속작은 발매원이 카도카와 서점으로 바뀌었다.

대전략과 같은 육각형 칸(헥스)로 구별된 맵에서 자군의 병기를 움직여 도시를 점령하여 군자금을 모으고 적 진영의 수도를 점령하거나 파괴하면 승리한다. 당시 플레이스테이션에선 현대 병기를 다룬 시뮬레이션 게임이 적었기 때문에 일부 매니아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다.

게임은 여러 진영이 순서대로 병기유닛을 움직이는 턴제를 채용하고 있다. 기본 룰은 전술한대로 대전략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독특한 시스템이 몇 가지 있는데 우선 행동력 시스템은 병기유닛마다 행동력이라는 수치가 있어서 행동력 안에는 몇 번이나 움직일 수 있다. 대체로 날아다닐 수 있는 전투기가 높고 대량살상이 가능한 포병 같은 지상병기는 낮다. 또한 상대 유닛이 자신의 유닛 요격 범위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요격공격을 하는 요격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시리즈 첫번째 작품인 전투국가 에어랜드 배틀에서는 미국소련의 병기 타입밖에 존재하지 않았으나 전투국가 개에서는 일본,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등 다국적으로 구성)이 더해졌다. 또한 부대를 성장하여 다음 시나리오로 가져갈 수 있는 캠페인 모드가 추가되어 스토리를 즐기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세번째 작품인 글로벌 포스는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완성도가 높아 아직까지도 인기가 있다. 참고로 국내 PSN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일본 PSN보다 국내가 더 싼 드문 경우.

6년만에 플레이스테이션2로 나온 시리즈는... 그야말로 말아먹었다고 말할 정도.
병기 종류가 줄어들고 밸런스는 엉망이었다. 거기다 적의 생산력은 자군에 비해 3배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많이 나오고 의외의 장소에서 진격해오는 듯 팬들의 기대를 완전히 박살냈다. 제작사인 솔리톤 소프트도 공중분해되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애석한 지경. 특히 PS2용 첫 작품인 뉴 오퍼레이션에서는 '중국군 만세'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다른 국가보다 유닛이 훨씬 싼 데다가 성능도 비교적 뛰어나니 이건 뭐, 미군이 출동해도 어쩔 수가 없을 지경. 거기다 유럽 생산형에서 라팔M이 등장하는데, 항모가 없다...

결론적으로 PS2에 들어와서 완전히 말아먹은 게임 시리즈.
뉴 오퍼레이션 후에 나온 레전드도 평가가 좋지 않다. 이쪽은 PS1으로 나온 개 임프루브드를 충실히 이식한 버젼이다.

자세한 설명은 이쪽으로..

[1]

글쓴이의 원한이 가까이서 들리는 듯 하다.


- 시리즈 일람-

전투국가 에어랜드 배틀(플레이스테이션, 1995년 12월 1일, SCEI/솔리톤)
전투국가 개(改) impruved(플레이스테이션, 1997년 11월 2일, SCEI/솔리톤)
글로벌 포스 신 전투국가(플레이스테이션, 1999년 9월 14일, SCEI/솔리톤)
전투국가 개 뉴 오퍼레이션(플레이스테이션2, 2005년 3월 31일, 카도카와 서점)
전투국가 개 레전드(플레이스테이션2, 2007년 6월 21일, 솔리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