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배드민턴)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배드민턴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한 마디로 올림픽 초대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다.

1967년 2월 20일생. 전라북도 김제시 출신으로 군산여고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다. 배드민턴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가장 빛나는 것은 역시 올림픽 금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선배인 정명희가 은퇴하고 절친한 친구인 황혜영과 호흡을 맞추면서 두 사람은 승승장구하기 시작한다. 1991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1년간 10개의 국제대회를 휩쓸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

그리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아슬아슬한 장면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마침내 올림픽 우승에 성공한다. 랭킹 1위에 우승 후보라는 중압감에 제 실력을 발휘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근성으로 버티면서 중국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의 극적인 우승에 성공한 것.

이 후,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국제 무대에서는 물러났다. 1996년까지 간간히 뛰다가 완전 은퇴. 현재는 생활 체육 지도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93년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 김범식과 결혼해서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2003년 세계 배드민턴 협회 명예의 전당에 선배인 정명희와 함께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헌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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