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권

(정실장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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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명 정석권. 보통 정실장, 前 박명수 매니저로 많이 알려져있다. 별명은 맹꽁이형. 후배 맹꽁이도 있다. 무한도전 초기에는 방송을 통해 어떻게든 '미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애인에게 청혼하려고 무리수를 두다가 TV방영분에선 결국 편집되어버린 사례가 많아 '비운의 매니저'로도 불렸다.

개그맨 박명수의 매니저로 활동했었는데 2008년 말부터 들어서는 다른 인물[1]로 바뀌었고 세바퀴에서는 김현철의 매니저로 나오기도 했다. MBC 공채 개그맨 시험에서 박명수의 바로 앞번호로 시험을 쳤다가 너무 떨어서 탈락했다고 한다.[2]

이래저래 박명수랑 서로 헐뜯고 투닥투닥 싸우고 가출도 하고 앙숙처럼 보이는것같지만 사실 매우 친한사이. 게다가 서로 동갑이다. 게다가 박명수가 화내며 던지는 미사일(?)따위 가볍게 잡아채는 놀라운 실력자이다.

2 2번째 개그맨 시험 (무한도전 99화)

2008년 뜬금없이 개그맨 시험을 다시[3]보겠다고 선언을 했다. 이 에피소드는 무한도전 99화에서 다뤄진다. 무한도전 방송 시작부터 당시 정준하 매니저 최종훈[4]과 합을 맞추는데, 충격적으로 썰렁한 개그를 선보여 최코디는 물론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도 실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가 준비해 온 개그맨은 오래 전부터 그려온 그림이었다. 그런 것치곤 개그 실력이 심각하지만

Q. 뒤늦게 개그맨 시험에 응시하게 된 이유는…?

A. 지금은 이제...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가 (제가) 잠깐 잠깐 개그맨 따라다니면서 TV에 잠깐 잠깐 나왔어요. 그러니까 단역같은 건데, 그걸 보시고 너무 기뻐하시는 모습이... '내가 꼭 개그맨이 되어서 어머니에게 보답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Q.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닌지?
A. 남들이 '매니저나 해. 무슨 개그맨이야, 니가.'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꿈이 있잖아요? 열심히 한 번 노력해서 해보겠습니다.

- 무한도전 제작진과의 인터뷰

결과는 1차는 붙었으나 2차에서 탈락. 정실장은 많은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박명수는 처음부터 이야기를 듣고 극구 뜯어말렸다. 처음엔 그냥 못된 심보인 척하는 개그상황으로 풀어지는 줄 알았으나, 이야기를 할 수록 박명수의 반대는 진심으로 비춰졌다.

Q. 왜 그렇게 말리는지?

A. 석권이 자체가 더 잘 알텐데. 이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건가 알텐데... 이제 나이도 있고 더 정신 차리고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하는데 갑자기 개그맨 시험을 본다고 하니까 답답하고... 뭐, 되고 나서가, 되지도 않겠지만 되고 나서가 백 배, 천 배 더 어려운 건데 가슴이 좀 답답하네요.

- 무한도전 제작진과의 인터뷰

물론 된다면 두 손 두 발 다 들고 축하해줄 일이긴 한데!

- 박명수, 말을 잇지 못 하고 걱정하며

한편 2번째 개그맨 시험을 준비한답시고 열심히 짠 이야기가 있는데 상술한 것처럼 심각하게 썰렁한지라 멤버, 최코디, 무한도전 시청자에게 헛웃음을 선사했다.

옛날 엄마 까마귀, 아빠 까마귀, 아기 까마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엄마 까마귀와 아빠 까마귀는 먹이를 찾아 먼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힘들게 먹이를 구해서 돌아오고 아기 까마귀에게 먹이를 건넸습니다. 그때 아기 까마귀가 말했습니다. 까악!

이걸 듣고 화가 난 박명수는 사인펜을 집어던졌는데 그걸 잡아채어(...) 모두에게 웃음을 큰 웃음을 선사했다.독침수거 전문이다


한편 이 에피소드 내내 같이 콤비로 있던 최코디가 압도적인 웃음을 뽑아내어 정실장의 개그는 더욱 작게 평가되었다.

3 기타

과거의 역할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왠지 모르게 심슨가족에 등장하는 스미더스를 연상시킨다는 말이 있었다. 박명수는 번즈

취미는 사진찍기로,촬영 중에도 간간이 사진을 찍어 본인의 미니홈피에 올리는 듯하다. 한때 그의 인기를 시기한 박명수에 의해서 출연 정지 당하기도 했다.(...)

박명수가 거성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자 발전적 결별을 했으며, 그 이후 김종서 매니저로 활동한 바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후속기획인 하나마나 특집에도 매니저로 출연한 것으로 보아 여전히 친분관계는 유지중인 듯. 2015년 더원의 매니저가 됐다고 한다.

  1. 무한도전에서 자주 나오는 '한경호씨'가 2008년 이후 박명수의 매니저. 거성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에도 매니저를 하는 걸로 보아 박명수와 같이 독립했고, 이사라는 직함까지 생겼다. 단 수입은 여전히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2. 박명수의 증언에 따르면 '차세대 개그'랍시고 선보인게 한세대 두세대 차세대 (...)라는 썰렁개그였다고. 오죽하면 말도 다 끝내지도 못하고 잘라먹혔다고 한다.
  3. 상술했듯 과거에 개그맨 시험을 본 적이 있다.
  4. 정실장이 같이 콤비를 하자고 했다. 이를 듣고 최코디가 개그맨 시험을 준비한다고 해서 정준하와 같이 황당해하던 박명수는 더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