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더스

파일:Attachment/b0074467 4b853a71582f0.png
참고로 시즌 1에서는 보라색 헤어스타일의 유색인종으로 등장한다.

1 개요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웨일런 스미더스 주니어 Waylon Smithers.Jr 이며 성우는 해리 쉬어러(Harry Shearer)[1]/박경찬.

2 일반적 특징

번즈의 측근이자 비서로, 썩 눈에 띄지 않는 외모에 안경을 쓰고 다니는 남자이다(별로 티는 안 나지만, 코믹스판의 묘사를 고려해 볼 때 외모는 '잘생긴 독신남'이라는 설정이다). 젊어 보이지만 의외로 호머 심슨보다도 나이가 많다.(호머는 30대, 스미더스는 40대.) 43세이다 1997년기준

3 게이

번즈를 흠모...한다기보다는 사랑하고 있다. 당연히 게이이며 번즈가 자신의 침대로 날아오는 장면을 상상하며 웃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트라우마를 선사한다.

자신의 생일날 선물을 받았더니 알몸의 번즈가 자신이 선물이라면서 튀어나온다던가 하는 것도 있다 물론 스미더스의 망상이고 실제 번즈는 그가 생일인지도 모른다.

거기다 번즈가 알몸으로 스미더스 때문에 흥분된다고 말하는(...) 스크린 세이버를 깔아두는 등 번즈를 일방적으로 짝사랑한다. 할로윈 스페셜에선 몬티몬트로 분한 번즈의 애완동물 뱀으로 나왔다 몬티몬트가 죽자 우린 결코 떨어져있을수 없다고 오열하며 그의 시체를 먹어치워버리기도(...)

시즌5에서 호머가 평생교육원에서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는 법이라는 수업을 한적이 있는데 그 수업에서 스미더스가 결혼을 (여자와) 1번 했으나 번즈를 잊지 못해 이혼을 한 경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또한 스프링필드의 성인용 극장(쉽게 말하자면 여자들이 성인용 쇼를 하는 캬바레 정도)에서 바트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거기에 놀랍게도 스미더스도 간 것으로 밝혀진다. 본인 말로는 부모님이 가보라고 권했다는데…. 어깨가 축 처진 채 극장에서 나오는 스미더스의 사진이 찍힌 걸 보면 여자를 봐도 별 감흥은 없었던 건 확실한 듯. 번즈와 함께 그런 곳에 실수로 한번 더 들어갔다가 여자들이 들이대자 눈을 질끈 감고 피하며 비명을 질렀다(...)

사실 초반에 작가들이 의도한 스미더스의 모습은 번즈를 사랑하는 게이가 아니라 상사인 번즈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아첨하는 인물이였다. 그러나 가면 갈수록 그 표현의 강도가 세져서 아부를 떠는 것보다 메가데레급으로 사랑하는 게이의 모습으로 보이게 되는 경지에 올라섰다. 한번은 제작진들이 심슨의 등장인물들 중에서 누가 동성애자인 것 같냐고 맞추는 설문조사를 했었는데 자신들이 예상한 것과는 달리[2] 스미더스가 압도적으로 1위를 하자[3] 크게 놀랐다고 한다. 이렇게 스미더스가 동성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결국 제작진도 항복했다. 휴가갈때 게이 파티장으로 간다던가 작중에 게이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선 그 사람과 같은 클럽 회원인데다가 그 사람이 자신에게 핑계를 대고 심슨 가족과 만난 것에 화내는 등, 심지어는 지금 세상이 멸망한다니까 번즈에게 딥키스를 날리는 장면 등등(...)을 보면 이제는 이미 제작진 공인의 갈 데까지 간 하드 게이다. 심지어 몇몆 에피소드에서 약간의 얀데레끼도 보이는 것을 보면(...)
일부 사람들은 동성애자가 아니라 번즈성애자라고 하기도 한다. 흠좀... 하지만 미래에는 여자친구를 둔 모습이 나왔었다. 여자인 친구가 아니라 무려 여자친구. 근데 10분마다 약을 먹어야만 그 여자와 사랑할 수 있다고 해서 좀 안쓰럽기도(...)

4 양덕후

그외에 공식 설정에서 그는 양덕후로서 놀랍게도 바비인형오타쿠다!!(정확히는 바비 인형의 패러디 인형인 말리부 스테이시 인형.)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말리부 스테이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여자애들과 같이 줄서서 그 인형을 사는 것은 기본에 심지어는 자신의 집을 그 인형으로 도배해버리고 휴가까지 낸 다음 말리부 스테이시를 주제로 뮤지컬까지 써서 자신이 직접 주연을 맡아 호평까지 받는 오타쿠를 넘어선 씹덕후이지만 위에 나와있듯 게이 이미지가 너무 강하여 기억하는 사람들이 적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스미더스는 말리부 스테이시 인형 팬 중 2위.(1위는 바로.... 리사.)

5 그 외

스미더스 자신은 비교적 정신머리가 똑바로 박힌 개념인이지만, 번즈가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콩깍지 쓰고 뒤따르기 때문에 더러운 일에 손을 물들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번즈 지상주의, 천상천하 번즈독존, 완소 번즈 그 자체이기 때문에 직업상의 조력은 물론이고 번즈의 집안일은 물론 번즈의 보모 노릇(...)마저 해낼 정도로 번즈에게 홀린 인물. 예를 들어 호머 심슨몽고메리 번즈가 골프 시합을 할때. 그린 옆에서 대기하다가 골프공을 몰래 그린 옆에 놔두는 악행을 저질렀는데 이건 아예 번즈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직접 한 경우.

거기다 번즈가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할 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죽을 만큼 괴로워하며 자책을 해댄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술 취한 레니가 번즈의 자동차에 다가가는 걸 막지 못했다며 운전중 핸들에 머리를 마구 들이받으며 자해를 하고 십자말풀이 퍼즐을 코팅해온 것이 실수였다는 걸 깨닫자 정수기 물탱크에 스스로의 머리를 집어넣어버린다(...) 보다 못한 번즈가 휴가를 주자 "사장님 없이는 살 수가 없어요"식으로 얘기하며 휴가를 철회해달라고 빌어대는 등 메가데레도 이런 메가 데레가 없다.. 거기다 '번즈의 총애를 빼앗아가지 않을 만큼 무능한 대리비서'로 호머를 낙점했으나 오히려 번즈가 자신의 도움없이 자기일을 척척 해내게 되어 휴가에서 돌아온 날 해고당했다. 죄책감을 느낀 호머의 도움을 받아 다시 번즈의 비서가 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아 호머와 주먹다짐까지 한다. 결국 비서 자리를 되찾아 번즈의 수발을 들며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번즈 성애자 그 자체인듯(...).

다만 최소한의 양심은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번즈가 도를 넘은 악행을 저지르려 할 때 거부를 하거나, 번즈 때문에 다른 사람이 위험에 처하려 할 때 몰래 도움을 주는 식으로 개념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번즈가 태양을 가리는 기계를 만들어 24시간 빛이 없는 어둠의 도시로 만들어 스프링필드의 전기 사용량을 늘리려 할 때에는 이건 미친짓이라며 거부하다 해고된 것이 대표적. 사이드쇼 밥이 시장에 당선되었을 때 번즈는 사이드쇼 밥을 지지했으나 스미더스는 몰래 리사를 도와서 사이드쇼 밥이 시장직을 잃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고,[4] 번즈가 바트에게 수혈을 받고 나서 돈을 못 받았다는 이유로 호머가 번즈에게 욕을 쓴 편지를 보냈고(자세히는 호머가 가족의 만류로 보내지 않기로 했지만 바트가 보냄) 번즈는 스미더스에게 호머를 제거할 것을 명령하나 스미더스는 그러지 않았다. 나중에 번즈도 제정신을 차리고 호머에게 선물을 주었다. 번즈가 리사를 협박하기 위해 깡패들을 보낼까 고민할때 말린 것도 스미더스이다. 다른 에피소드들에서도 스미더스가 잘리거나 휴가를 가면 번즈의 막장도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코나미에서 만든 아케이드판 심슨 가족 아케이드 게임에서는 보석가게를 턴(...) 스미더스가 심슨 가족과 충돌을 한 뒤에 훔친 보석이 매기 심슨의 입 안에 들어갔고, 그래서 매기를 아예 납치하게 된다(...) 게다가 보스로 나올때는 폭탄을 뿌려대는 이른바 데이다라 스타일.

미래에 인류멸망 후에도 살아남아 머리만 남은 사이보그견으로 온몸을 개조받아, 역시 머리만 남은 인간형 사이보그로 개조받은 번즈와 석양을 향해 뛰어가는 모습도 있다.(시즌 5 4화) 충격과 공포 [5][6]

스미더스의 아버지도 번즈의 친구이자 발전소 직원이었는데, 발전소 폭발을 막으려다 사망했다.[7] 그리고 번즈는 그 시신을 하수구에 버리는 만행을...[8][9] 그런데 번즈가 이 사실을 고백했을 때 충격을 받은 표정을 잠시 동안 짓긴 했으나 그것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다(...). 원래 번즈는 이 사실을 숨기며 스미더스에게 아버지가 아마존 여전사에게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어쩌면 이 때부터 여성혐오증이 생겨 게이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아기 시절 번즈에게 안기자마자 웃으며 좋아한 것으로 보아서는 이미 이때부터 번즈에게 반했을 가능성도(...)

시즌 초창기에 게이로 캐릭터가 확립된 이후부터 한결같이 번즈만 바라보고 있지만 번즈는 눈치조차 채지 못한다. 당연히 게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지도 않았고.. 너무 오랜 짝사랑에 지쳐 온라인 소개팅을 시도하며 새 사랑을 찾아보려고 시도하기도 하지만 하필 지나가는 번즈가 여기서 뭐하냐고 해서 도망친 적도 있다. 아무튼 지나가는 장면으로라도 스미더즈의 짝사랑은 어떤식으로든 표현되는 편. [10]

시즌25에서 번즈가 아프리카 국왕과의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어쩔거냐는 질문에 무심코 "그럼 자네랑 같이 태평양 섬에 가서 도피생활이나 해야지, 정말 끔찍할거야" 라고 말했는데 이걸 듣고 번즈랑 섬에서 둘이 행복하게 사는 망상을 계속 펼쳐대며 행복에 빠지더니 거래가 파토나려고 하는걸 보고는 이제 그는 내꺼야 라고 속으로 웃는다. ㅎㄷㄷ 시즌27에서 드디어 커밍아웃 한다고 한다. 사실 알 사람은 다 알고 번즈만 모르는것 같지만... 커밍아웃이란 주제가 주제니 만큼 제법 진지하게 다뤄질 예정이라고.. 드디어 고백?? 무려 2화 짜리 에피소드.

여담으로 벌침에 알러지가 있다고 한다. 꿀벌한테 한 방 쏘였는데 바로 사망 직전...[11]

하프라이프에서 발전기 위에 숨어있다.[12]
  1. 몽고메리 번즈 역할도 맡고 있다.
  2. 실제로는 공식설정상 동성애자는 마지의 언니인 패티 부비에다. 자신의 이상형을 상상하며 호머와 키스를 했는데, 에드나 크라바플 선생을 상상했다.
  3. 무려 97%의 표가 스미더스의 표였다.
  4. 이 때 스미더스가 한 말. '사이드쇼 밥의 초강경 보수 정책은 내 성향과 안 맞아서 말이지...'
  5. 그곳에서 호머와 닮은 사람이 노예로 일하고 있었다. 흠좀무
  6. 그렇지만 근미래를 그린 에피소드에서는 번즈의 계획과는 달리 번즈가 먼저 가사상태에 빠지는 바람에 번즈를 보존시켜 어떻게든 살리려고 애를 쓰고 있다. 즉 미래의 그 모습은 어쩌면 그가 자초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소리.....
  7. 사실 이때 스미더스의 아버지가 번즈에게 아기 스미더스를 안겨놓고 가 아버지의 죽음을 코앞에서 보긴 했으나 아기였으니 기억을 못한듯.
  8. 그의 썩은 시신은 진흙탕에 다이빙한 어린 호머가 물이 안 나와서 파이프를 뚫으려 하다가 오물이랑 물과 함께 튀어나와서 호머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겼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그 시신은 뼈만 남은채로 다시 발견되었다.
  9. 근데 당시 스미더스의 아버지가 발전소 폭발을 막으려하는 것을 죽을수 있다며 잠시 말리거나 사망할당시 스미더스의 아버지의 죽음에 잠시 슬픈 표정을 지었고 과거사를 설명할때도 슬픈 표정을 지은 것을 보면 나름 정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번즈가 그당시엔 사건을 은폐하는게 유행이랬다.(...)
  10. 예를 들어 번즈가 여성과 사귀다가 깨지자 표정관리 하느라 혼났다고 안도하거나 질투를 하는등.
  11. 이는 나중에 추가된 설정이다. 초기 시즌에 번즈가 발전소를 팔고 은퇴생활을 하는 에피소드에선 양봉을 하는 번즈에게 보호구없이 가서 대화하다가 꿀벌들이 쏘기 시작했다며 빨리 가자고 하는데 이때는 멀쩡했다.
  12. 이름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