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새벽의 연화)

사룡의 힘을 계승한 자들
백룡 키쟈청룡 신아녹룡 재하황룡 제노
사룡 中 황룡
300px
애니메이션

1 소개

이름제노(ゼノ)
나이17세
신장166cm
생일8월 30일[1]
성우시모노 히로
무대판 배우하시모토 쇼헤이

새벽의 연화의 등장인물.

8권에서 처음 등장하며 연화 일행이 만난 마지막 사룡. 튼튼한 신체를 가진 용의 힘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확실하게 용의 힘이 드러난 적은 없다.[2] 그렇게 42화에서 첫 등장한 이후 약 60화에 가깝도록 황룡의 능력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래 스포일러가 다량 있으므로 아래 내용을 읽을 때 각별히 주의할 것.

첫 등장부터 배고픔에 연화 일행의 사슴고기를 침 흘리며 바라보지 않나, 다른 세 용들과 만났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자기가 황룡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키쟈 보다도 더 빨리 연화 일행에 합류하면서 조우~일행 합류까지의 최단기록을 갱신한 사룡이기도 하다. 세 용이 연화와 마주쳤을 때 느꼈던 그 세례 또한 받지 않았던 듯 하며,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특징으로는 자기 자신을 '제노(ゼノ)'라며 3인칭화하여 부른다는 것이며,[3] 반대로 등장인물들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4] 이 외에도 사룡의 일원으로서 황룡인 자신을 일컬어 '덜 떨어진 용'이나 '낙오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여담이지만 애니메이션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도 등장을 하지 않고 있어, 제노의 등장 시기가 일종의 네타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20화까지 방영된 기준으로 오프닝과 엔딩 영상으로는 매 회 출석하고 있지만 본편에서는 2화 끝자락에 잠깐 등장한게 전부이기 때문(...)
결국 23화 말미에 24화 예고 영상을 통해 처음 모습을 보였으며, 실질적인 등장을 고려하면 최종화에서나 출연이 확정되었다.
이후 애니메이션 24화에서 등장하여 1회분이지만 짧지만 강한 임펙트를 남긴 탓에 여기저기서 애니메이션 2기 제작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여담으로, 연화와의 플래그는 정말로 없다. 신아만 하더라도 좀 헷갈릴 수 있는 수준[5]인 데에 비해 황룡이 일행에서 머리는 꽃밭, 하지만 가끔씩 정곡을 찌르는 초월자 느낌으로 그려졌기에 조언자로서 훨씬 더 강하게 어필되었다. 윤이 친구 같은 느낌이라면 황룡은 멘토같은 느낌이며 일행 안에서도 연화에게 쓴소리를 가장 거침없게 할 수 있는 인물. 그리고 그 떡밥넘치는 성격 때문에 정체에 대한 말이 많았고 그래서 밝혀진 과거는 하단 참조.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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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첫만남

최단기로 연화 일행에 합류하며 전력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사룡이니 같이 다니기는 하는데… 어딘가 초월적인 일면이 가끔씩 드러난다.[6] 전투 시에는 방패를 들고 있거나 연화를 감싸고 있다.

사룡을 다 찾고 예언에 있는 왕과 방패의 의미를 묻기 위해 익수의 집으로 다시 간 연화 일행이지만, 연화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왕위를 찬탈한 수원을 쓰러뜨리고 비룡성에 다시 돌아갈 거냐는 날카로운 지적을 한다. 다른 동료들은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보지 못한 것을 정색하면서 말했다. 천하태평한 제노에게서 처음으로 다른 일면을 볼 수 있었던 부분.

수원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에게 '죽음의 냄새가 난다'고 한다던가[7] 연화에게 자극 받아 불의 부족민을 열심히 돕는 강태준에게 '언젠가 이 고화국에서 분명 커다란 존재가 될 거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학과 얘기하던 중 연화가 오자 평소처럼 어린애스럽게 자리를 피해주는 등 눈치도 빠르다.

2.2 추정과 진실

세례를 받지 않은 점, 초월자적인 분위기가 나온다는 점, 종종 연륜이 묻어나오는 예리한 질문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룡들과는 달리 초대 황룡 본인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다. 특히 초대 사룡들의 실루엣을 보면 제노와 거의 흡사한 인물이 있어서 이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내용에 대한 글)그리고...!

황룡은 죽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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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화에서 황룡은 죽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른 사룡들이 마을에의 습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빈틈을 찌른 적의 병력을 막기 위해 마을에서 급히 돌아온 제노가 병사들을 막아서다 칼에 베이고 찔려 쓰러졌는데,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연화는 분노에 휩싸여있는 가운데 제노의 상처가 재생되면서 일어난 것. 그리고 이어지는 100화에서 제노가 자신의 능력을 본격적으로 피로하는데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양팔이 잘려도 목을 베여서 머리가 바닥에 떨어져도 죽지않고 오히려 도로 와서 다시 붙는다.[8] 이 정도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잘린 부위를 마음대로 부릴 수도 있어서 잘려나간 팔을 조종해서 병사를 쓰러뜨리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재생하면 재생할수록 살갗이 용의 비늘처럼 바뀌면서 강철이 되어, 칼날도 듣지 않게 되며 백룡과도 같은 완력과 녹룡과도 같은 각력까지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사지를 잃었다 붙였다(...)하는 사투를 벌인 끝에 연화와 모두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2.3 과거 이야기

102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초대황룡. "비룡왕을 섬겼던 시작의 용. 황룡 제노"라고 당당히 밝힌다. 이로써 17세의 모습을 한 최연장자 확정.재하가 최연장자 자리 내려왔답니다!!! 전직은 신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 즉 신관의 시초쯤 된다. 사실 개그씬 성향이 강하지만 13권에서 이미 복선이 한개 깔려있었다. 장사하는 일행앞으로 제노가 아가씨를 데려왔다고 하는데, 그게 할머니였던 것. 어찌보면 제노의 엉뚱함을 부각하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제노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눈치 좋은 사람들에게는 의외의 복선이 되었을 수도 있다.개그씬 성향이 너무 강해서 넘겨짚을 뿐이지만.

몇 천년 전, 다른 사룡[9]은 전쟁에 자주 임했으나 상처를 입어야 비로소 전투력이 생겼던 제노는 비룡왕에게 주로 보호받았으며, 지금의 제노가 하고 있는 머리장식은 원래 비룡왕의 용의 문장인 목걸이로, 제노가 상처 입어도 금방 회복되는 몸이라는 사실을 안 비룡왕이 앞으로 제노의 앞길을 예상하고, 제노에게 준 것이다. 하지만 이 때의 제노는 자신의 능력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몰랐던 상태였다.

어느 날,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청룡을 후방으로 데려가던 중 죽을 정도의 상처를 입지만 금방 낫자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힘을 기분 나빠하며 쇠약해져 죽기 직전의 비룡왕에게 황룡의 힘의 정체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비룡왕이 죽고 사룡의 능력이 힘을 탐내는 자들에 의해 노려지자 황룡을 제외한 사룡은 비룡성을 떠나기로 결심하며 황룡이 혼자 신관[10]이 되어 성을 지키게 된다. 초대 백룡이 떠날 때 꼭 자신의 마을을 방문하라고 했지만 결국 수명이 다한 초대 백룡은 먼저 죽게 되었고, 죽지 않는 자신을 제외한 다른 초대 사룡들이 죽어간다는 것을 느끼며 혼자 두지 말라고 울부짖었다.

참고로 결혼한 적도 있다. (104화) 모습이 바뀌지 않는 황룡을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기게 시작할 때쯤, 성을 나왔는데 죽었을 터인 사룡의 기척이 느껴져 후대 백룡이 살고 있던 마을에 갔다가 화살에 맞고 도망가던 중 기절했던 것을 카야 라는 어느 소녀가 구해줬다. 카야는 전염되는 중병[11]을 앓고 있었기에 제노가 전염될까봐 밥만 먹이고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불사신인 제노는 그런 걸 신경 쓸 필요가 없었기에 같이 살게 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 둘은 더 가까워졌고, 제노의 구혼으로 혼인도 했으나 제노의 간병에도 불구하고 카야의 상태는 점점 더 위독해졌다. 이에 제노는 하늘을 향해 용신에게 계속 용의 피의 노예여도 괜찮으니까 그녀를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소용 없이 결국 그녀는 숨을 거두었다. 평소 그녀는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자신을 3인칭화하여 부르고 있었는데, 이후 제노도 그 영향을 받아 자신을 3인칭화해서 부르게 되었다고 추정된다.
카야가 숨을 거둘 때 제노가 손을 잡고 있었는데, 묘사를 보면 그 손이 백골이 될 때까지 손을 놓지 않은 듯 하다

그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하나 둘 떠나보낸 뒤, 고화국에 내란이 발생해도 예전처럼 홀홀단신으로 뛰어들지 않게 된다. 비룡왕이 그렇게 사랑했던 인간들은 결국 태어나고 싸우다 죽기를 반복하는 존재라는걸 알게 되면서 관심 자체를 잃어버린 듯. 영문도 모른 채 긴 시간을 살던 제노는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몸을 산산조각 낸 적도 있었지만, 결국 원래의 몸으로 회복되어버려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이런 제노를 정신적으로 위로한 것은 비룡왕이 준 용의 문장.

이 시점에서 제노는 다른 용들은 환생을 거듭하지만 자신은 죽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의문을 품게 된다. 사룡은 본디 비룡왕을 지키는 존재이기에 그들의 능력이 대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비룡왕이 부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날을 몇 백년이든 기다리기로 마음 먹는다.

2천년가량 지난 뒤, 비룡왕의 환생인 연화가 태어난 날 떠오른 붉은 별을 신분을 숨긴 제노와 어린 키쟈가 함께 보게 된다. 이후 제노는 어린 신아, 어린 재하까지 한번씩 찾아갔고, 이후 사룡들과 비룡왕의 환생을 또다시 기다리기로 한다. 이 때 제노는 비룡왕의 환생과 사룡을 기다리고 있던 것에 대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줄 지도 모른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까지 나온 과거편의 정황으로 봤을 때는 소중한 사람들-비룡왕, 초대 사룡, 카야가 있는 하늘로 돌아가는 것을 소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노의 과거편이 끝난 뒤, 현재로 돌아온 제노가 버젓이 자라나 제노의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연화, 키쟈, 신아, 재하를 보더니 "모두 잘 자랐네" 라며 힘껏 끌어안는다.

3 능력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불로불사. 그리고 새벽의 연화 세계관 최강자[12]

몸 일부분이 잘려나가거나, 뼈가 부서져도 다시 붙는데 그치지 않고, 거기서 더 강해진다.
이런 방식으로 강해진 몸은 백룡의 오른팔과 같은 단단한 피부, 녹룡의 다리같은 강인한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청룡과 같은 눈은 자기 눈을 찔러야 한다고 홀홀단신으로 고화국의 내란을 몰래 진압이 가능했던 이유이기도 하다.[13]
단 한계는 있어서 비룡성에서 멀어질 수록 재생이 늦어진다.
묘사를 보면 일단 한 번 힘을 발현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반인의 몸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후에 힘을 사용하려면 다시(...)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야만 한다.

이런 설정 때문인지 자기 몸 상태 따위는 신경 쓰는 일이 없고, 스스로 상처입히거나 하는 일도 많다.
  1. 해피 선샤인 데이 이다.
  2. 12권 번외편에서 온천에서 쉴 때, 윤이 제노의 머리를 묶어주면서 몸을 살펴봤는데 몸에 비늘은 없다는 듯(...)
  3. 드물게 황룡으로서의 모습을 잠깐씩 드러낼 때는 나(俺)를 사용한다.
  4. 연화는 낭자(娘さん), 학과 수원은 형(兄さん), 윤은 도령(ボウズ), 키쟈/신아/재하는 각각 백룡(白龍)/청룡(青龍)/녹룡(緑龍)으로 부른다.
  5. 신아에게 연화는 가족이다라는 인터뷰를 성우가 한 적 있고 실제로 서로 대하는 태도가 그것과 같지만, 일단 서로 규명한 적도 없을 뿐더러, 그냥 아주 서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만 어필되었기 때문에 플래그로 해석할 여지는 있다.
  6. 이런 면 때문인지 연화에게는 조언자격 위치에 있으며 사룡 중에서 연화와의 연애 플래그가 눈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7. 죽어도 다시 태어나는 사룡과 달리 학을 대신할 존재는 없다며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고 학을 걱정하는 제노에게 학이 너희(현 사룡)에게도 대신할 존재가 없다고 하자 살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윽고 미소를 지었고 감사를 표한다.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듯하다.
  8. 100화를 본 대부분의 팬들의 반응이었을 정도로 소녀만화치고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왔다. 100화 한정 헌터x헌터에 비견하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실제로 잘려진 팔이 패잔병의 머리를 노리는 것을 보면 아군임에도 살짝 섬뜩하다(...)
  9. 초대 사룡의 이름은 각각 아비(청), 슈텐(녹), 구엔(백).
  10. 사실 본래는 정말로 신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황룡의 피를 받은 때부터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왕이 전쟁을 하는 것이 좋겠냐고 물으면 하늘이 도와줄 거라며 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칼을 들고 싸우는 방식으로 일을 했다.
  11. 피를 각혈하는 것으로 보아 폐결핵 같은 병인 듯.
  12. 작중 불로불사만 해도 사기인데 베이면 베일수록 오히려 백룡+녹룡의 힘을 쓸 수 있다. 당장 본인이 혼자서 군대를 쓸어버린 시점에서 최강자 맞다.
  13. 신관 시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언이 있다고 사람들을 안심시킨 후, 내분을 일으키는 군대를 단신으로 쓸어버렸다. 순정만화 치고는 꽤나 잔혹한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