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의 아이템.
- 스워드는 소드의 잘못된 표기이지만, 한국어판에 이렇게 표기되어 나오므로 스워드로 한다.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에서 마인부우가 부활한 이후 계왕신이 부우에게 대항할 카드로 제시한다. 흔히 말하는 전설의 검으로 계왕신계에 박혀 있으며 계왕신이 아는 한은 누구도 뽑지 못했다. 엑스칼리버마냥 선택받은 용사만이 뽑을 수 있다는데, 뽑으면 어마어마한 파워를 얻는다는 전설이 있다.
부우가 부활하자 계왕신이 오반을 계왕신계로 데려가 이것을 뽑게 했다. 키비토는 오반이 하계의 인간이라 불가능할거라고 했고, 실제로 뽑아내질 못했으나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서 재도전하자 뽑을 수 있었다.
오반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고도 뽑는데 꽤 고생했고 뽑고 나서도 "엄청나게 무겁다"고 했다. 마인 부우 편에서 오공이 평소 상태에서 40톤은 무리라고 했다가[1]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서 간단하게 휘두른걸 보면 제트 스워드는 이보다 무거운 수준으로 봐야할 것이다. 나중에 오반이 뽑고 나서 노말 상태의 손오공이 건네받고 휘두른 다음 다시 한 손으로 건네주는 장면이 있다. 무게도 무게지만 어지간해서는 파괴되지 않는 계왕신계의 특성과 오랫동안 박혀있었던 특성도 고려해봐야 한다.중요한 건 작자는 이런거 별로 생각 안해봤을듯
어쨋든 오반이 하루정도 연습해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오공이 "전설의 검이라면 엄청 잘 들 테니" 시험해 보자고 제안하고 오반에게 바위를 던지자 바위를 두부자르듯이 자른다. 이때 그걸본 계왕신이 "어차피 할 거라면 제대로 해야지." 라면서 우주에서 가장 강한 금속인 "딴딴철"이란 것을 소환하는데....막상 제트 스워드로 후려치니 제트 스워드가 두동강 나고 말았다.
오반은 "무거운 걸 들고 수련하느라 힘은 세졌다" 라면서 그게 바로 최강의 힘이 아니냐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망연자실 하고있었는데[2] 검의 잔해 속에서 15대 이전 계왕신이 튀어나와 어떤 나쁜 악당이 날 여기에 봉인했다면서 자기 소개를 한 뒤 그의 능력으로 오반은 잠재능력을 모두 개방하게 된다.
요약하면, 제트 스워드 자체보다는 거기에 봉인된 15대 이전 계왕신이 진짜 파워업을 시켜주는 존재였던 것이다. 제트 스워드가 최강의 힘을 준다는 말도 거기에 담긴 노계왕신에 대한 설명이 누락된 채 후대 계왕신들 사이에서 와전된 것.
하지만 당시 연재중에는 계왕신을 봉인한 존재에 대해선 끝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꽤나 오랫동안 이 떡밥이 팬덤 사이에서 좋은 2차 창작 소재가 되었다. 하지만 새롭게 개봉된 신과 신에서 토리야마가 15대 이전의 계왕신을 봉인한 자가 파괴신 비루스라고 밝혔다. 게다가 봉인 사유도 계왕신과 파괴신 사이의 정기 회의에서 말다툼 끝에 짜증난 비루스가 봉인했다고 한다.[3]신의 위엄은 없는건가? 비루스는 작중 모든 신적 존재들이 존칭을 붙일 만큼 위엄이 있는지라 당시 계왕신들이 쫄아서 봉인 안풀고 있었던거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생겼다.
그리고 봉인이 풀린 15대 이전의 계왕신이 본인 입으로 마인 부우만큼은 아니더라도 사악한 존재에게 봉인당했다고 언급해서 또 설정구멍이냐는 측과 당시의 비루스가 파괴신이어도 7500만년전과 지금의 전투력이 같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딱히 구멍이라 볼수 없다는 의견이 나뉘었다. 몇몇 팬들이 그냥 노계왕신이 꽁해서 입턴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그리고 드래곤볼 슈퍼에서 노계왕신이 입턴거로 밝혀졌다.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 16화의 내용에 따르면 미래 트랭크스가 가지고 있던 검이 제트 스워드이고 바비디와의 전투를 대비하여 계왕신에게 수행을 받다가 수행의 마지막으로 딴딴철을 벨려는데 그만 그 타이밍에 바비디가 출현한걸 감지하는 바람에 베는걸 중단하고 데브라와 싸우다가 싸우다가 그만 데브라가 뱉은 침에 제트 스워드는 돌이 되어 박살나고 데브라가 날린 공격으로 완전히 소멸해다. 결국 그 세계에선 노계왕신은 나와보지도 못하고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