超聖水
드래곤볼의 아이템.
카린탑에 전해지는 전설의 물. 마시면 힘이 몇 배로 강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보라와 우파는 카린탑 밑에서 살면서 성역을 수호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타오파이파이에게 패배한 오공은 드래곤볼을 되찾고 타오파이파이를 물리치기 위해 특훈을 결심한다. 그때 우파가 카린탑의 초성수를 마시라고 권한다.
초성수를 마시기 위해서는 카린의 방해를 뿌리쳐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오공이 하루종일 덤벼도 초성수를 빼앗는데 실패했다. 이때 카린이 무천도사도 과거에 초성수를 마시러 왔었다며 무천도사는 3년만에 물을 마셨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때 밤이 되어 오공과 카린이 둘 다 잠이 드는데, 오공이 살짝 일어나서 초성수를 빼앗으려고 하지만 비겁한 짓이라고 그만두었다. 카린이 이걸 보고 무천도사와는 다르게 정직한 놈이다 라고 언급했다.(...)
어쨌든 오공은 카린과 겨루고 몇 번 다시 지상으로 떨어졌다 올라오길 반복하면서 착실히 강해져서 카린에게서 초성수를 빼앗는게 성공한다.
그런데 초성수는 그냥 맹물이었다.
초성수 자체는 아무 효과도 없는 물에 지나지 않지만, 초성수를 빼앗기 위해 카린탑을 맨손으로 오르고 카린과 겨루면서 자연스럽게 수련이 되어서 초성수를 마실 때 쯤에는 몇 배로 강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반쯤 낚시에 가까웠지만 실제로 오공은 몇 배로 강해졌고, 타오파이파이를 손쉽게 물리쳤을 뿐만 아니라 여세를 몰아 레드리본군 본진을 관광태워 버린다.
소재적으로 보면 무협지, 쿵푸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낚시 소재로 "아이템 자체는 낚시이고 그걸 얻기 위한 노력이야말로 진짜 강해지는 비결"이라는 시퀀스다.
이 때문인지 후대 배틀만화에서도 특훈의 소재로 많이 활용되었다.
여담으로 먼 훗날 손오반이 매우 무거운 제트 스워드라는 검을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을 때까지 훈련한 후 검의 강함을 시험해보다가 허무하게 두 동강이 나 버리자 오반과 계왕신이 매우 당황하며 초성수의 이 설정과 비슷하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은 힘이 진정한 의미가 아니였나 하고 추측하기도 했다[1]
후에 피콜로 대마왕 편에서는 이것의 강화판인 초신수라는 물건이 등장했다. 이건 초성수와 달리 진짜이며, 얻는 과정이 고난이었던 초성수와 달리 초신수는 마시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고난이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어쩌면 초성수의 진짜 목적은 초신수를 감추기 위한 미끼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훗날 크리링이나 야무치같은 아군들도 카린탑에 올라갔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아마 이들도 오공과 비슷하게 초성수를 마시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 카린이 그 좁은 공간에서 수련시켜주는 방법이 이 외에는 별로 없을듯 하고. 다만 이들에게 초신수 까지는 무리였을 가능성이 크다.- ↑ 물론 그 직후 검에 봉인되있던 15대 이전 계왕신이 나타나서 그런 건 아니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실제로 오반은 검을 다루는 과정에서 힘이 진짜로 좀 더 강해졌다고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