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ppetto
목차
1 동화 피노키오의 등장인물
풀 네임은 주세페 제페토. 직업이 목수인 할아버지. 대인배. 소설에서의 별명은 옥수수 수프.(...) 옥수수 가루같은 가발때문에 그렇게 불린다. 제페토 본인은 이 별명을 무지막지하게 싫어한다. 친구인 안토니오가 가져다준 신비한 나무로 피노키오를 제작하는데...[1]
그런데 이 피노키오가 무지막지한 말썽구러기인지라 만들자마자 피노키오가 발길질을 하거나 때리는건 물론, 밖으로 뛰쳐나가 깽판을 치는 바람에 경찰서에 잡혀가도 용서해주며, 피노키오가 공부할 책을 마련하기 위해 단 한벌밖에 없는 외투를 팔아 책을 마련해주는등, 그야말로 아들을 대하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피노키오가 이리저리 방황할때 애타게 기다리다 나서서 찾다가 결국 바다까지 가서 배를 타고 피노키오를 찾지만 상어에게 먹혀버린다.[2] 정말 다행히도 나중에 피노키오가 제페토를 삼킨 상어에게 삼켜졌기 때문에[3] 기적적으로 재회해 구출되었고, 이후 피노키오가 제페토에게 정성을 담은 효도를 하고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에게 있어선 푸른 머리 요정과 같은 정신적 지주가 되는 사람이다.
피노키오 작품에서는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피노키오의 방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이 나오지는 않는 비중이지만, 초반에 피노키오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거나 말썽을 부리는 피노키오에게 누구보다도 따뜻한 모습으로 대하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아버지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피노키오도 방황하는 내내 아버지인 제페토 생각을 하며, 돈을 많이 모아서 제페토에게 효도할 생각도 매우 많이한다. 물론 그 돈은 고양이와 여우의 꾐에 빠져 뜯겼지만.
2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
자세한 것은 제페토 가리발디 항목 참조.
3 네이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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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글·그림 연제원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흐드러지다를 연재한 경력이 있다. 피노키오의 SF 재해석이라는 컨셉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만화. 먼 미래에 로봇 안드로이드들이 인간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켜 오랜 시간 동안 전쟁이 지속되다 인류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쉘터'란 특수한 공간을 만들어 안드로이드들을 쉘터 밖으로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인류는 종전을 선언하고 안드로이드들을 만든 제페토 박사의 유산인 그녀, 즉 여성 안드로이드[4] '웨일'을 찾아내는 것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제페토 박사의 유산과 그 열쇠인 웨일, 그리고 웨일을 이용해 유산을 찾아내려는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싸움이 이 작품의 내용이다.
인물 개개인별 스토리는 균형있게 나뉘어져 있고, 그것이 전체적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야기를 잘 살려주고 있다. 시간 흐름도 그렇고, 짜임새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 특히 후기가 인상적이다 스토리는 매우 훌륭하지만[5] 이따금 나타나는 작붕과 문법 오류가 상당히 아쉽다.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할 때마다 캐릭터들의 이름을 부르는데, 이게 좀 어색하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은 안드로이드든 인간이든 불쌍하기 그지없다. 본격 웹툰에 "안드로이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거야"라는 말이 나오면서 앱등이임을 확실히 했다!
2013년 10월 9일자로 1부가 끝났다. 12월 5일자로 2부 연재가 재개. 2부는 1부로부터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진행된다. 2015년 5월 28일자로 2부가 끝나면서 완결되었다. 연재 후기[6]를 보면 알겠지만 작가가 흐드러지다 이전에 꽤 많이 구상했다고 한다.
3.1 등장 세력
- 인간
- 제페토 박사가 죽은 이후 안드로이드가 전쟁을 일으키자 신나게 쳐발리던 와중에 재머(EMP)의 개발과 안드로이드 생산 공장의 파괴를 성공하여 간신히 전세를 역전시켰다. 현재는 '쉘터'라고 하는 폐쇄된 공간 내에서 생존해 있다. 쉘터 외부에 생존한 인간들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부 시점에서 가장 이득을 얻은 세력으로 유산에 대한 힌트가 될 웨일을 손에 넣었고 안드로이드들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 그러나 안토니오가 제페토 코드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자, 분노해 폭동을 일으킨다.
- 쉘터 방위군
- 인간들의 군사조직이다. 소총과 재머로 무장하고 있으며 중화기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어떠한 폭발형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 흔한 수류탄도 없는 듯차량으로는 험비 비슷한 전술차량과 수송트럭들을 보유하고 있다. 로렌치니 박사가 생전에 개발한 투척형 재머와 광역 재머, 강화 전투복(가칭)을 대량 양산하면 전투력이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 - 시즌 2에서는
구렸던전투복도 더 멋지게 바뀌었으며,재머의 사용또한 광범위해졌다.레이저 한방에 뚫리는 건 변함없지만 - 그러나 시즌 2 후반에 가서 안토니오에 관련된 진실이 폭로되자, 잠시 혼란스러워 하다가 결국엔 안토니오 파의 띠끼리가 아닌, 쉘터의 시민을 위해 판파로네 의장을 구속한다.
- 안드로이드
- 제페토 박사가 죽은 이후 이른바 그의 '유언'(제페토 코드)을 전송받아 인간에 대한 반란을 일으켰다. 인간보다 신체적 조건이 월등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인간을 패망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재머가 개발되고 안드로이드 생산 공장이 파괴되면서 전세가 역전되어 쉘터 밖으로 밀려났다. 각각의 안드로이드는 작동가능한 기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현재 남아있는 안드로이드들은 이 작동기간이 거의 한계에 달한데다 생산 공장이 파괴되어 전투력을 보강할 수 없어 최악의 상황이다. 안드로이드들에게 남은 최후의 희망은 제페토 박사가 남겼다는 '유산'이다. 안드로이드들은 소총 외에도 휴대용 레이저포도 소량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가스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상황이 안좋은 마당에 로렌치니 박사와 쉘터 방위군의 습격에 추가로 안드로이드들이 파괴당하고 본거지도 잃는 등 상당한 피해를 받았다.
- 10년이 지난 시즌2에서도 마찬가지로 쉘터 안에 몰래 잠입해서 테러를 속행하고 있다.그러나 알리도로와 검은 사냥개 부대한테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유산을 찾기위해 벌인 최후의 전투에서 피노키오,아를레키노,로사우라,아울,웨일을 빼고 전원이 전멸하게 된다.
3.2 등장 인물
제페토/등장인물 항목 참조.
3.3 유산
작중 제페토 박사가 남긴 유산을 뜻한다. 그러나 그 유산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나온바가 없다. 안드로이드들 조차도 유산에 대해 정확히 아는 자가 없다고 한다. 그저 막연히 안드로이드에 대한 모든 것을 남겨뒀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을 뿐이라고.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웨일에게 유산으로 향하는 단서가 있다.
42화에서 드디어 제페토가 웨일에게 남겨놓은 '유산으로 가는 단서'가 공개되었는데, 동화 피노키오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소년이 더 많은 금화를 가지고 싶어하자 여우와 고양이가 나무 밑에 금화를 묻으면 금화가 열리는 축복의 땅이 있다고 소년에게 거짓말을 한다. 소년이 순진하게 그 말을 믿고 금화를 땅에 묻었고 여우와 고양이는 소년의 금화를 가로채버려 결국 소년은 그들에게 속아 금화를 모두 잃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콜로디는 "안드로이드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 인간들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라고 웨일에게 말했는데, 사실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이를 이해할 수 없어서 멘붕하며 나는 사람이 아니므니다라는 개드립 덧글이 달렸다.
43화에서 그 해석이 나왔는데, 위의 동화는 쉘터가 만들어진 과정을 빗대어 만들어진 것. 소년은 제페토 박사를 뜻하며 금화는 유산을 뜻한다. 쉘터는 원래 일종의 계획도시였는데 이 도시를 구상한 사람이 바로 제페토 박사. 그리고 제페토 박사에게 도시건설을 제안한 두 집단이 있었는데 한 곳은 의회, 한 곳은 방위군이었다. 이들 두 집단은 제페토 박사의 구상대로 도시를 짓는데 동의하는 척 속이고 다른 한편으론 방위군을 이용하여 자신의 뜻대로 도시를 이용하기 위해 제페토 박사로부터 도시를 빼앗았다. 즉, 동화 속 여우와 고양이는 제페토 박사를 속인 의회와 방위군을 의미하며 금화가 열리는 나무는 도시, 즉 쉘터를 의미하는 것.
결국 유산은 쉘터 내부에 있다는 소리.
이게 사실이라면 유산을 손에 넣으려 하는 자들은 유산을 코앞에 두고 헤메고 있는 셈이다.
허나 쉘터는 어마어마하게 넓기 때문에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콜로디는 웨일이 '유산으로 향하는 열쇠'라는 것에 착안하여 처음 재머에 당하지 않았으면 웨일이 향했을 곳에 유산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추론해냈다.[7] [8] 이후 48화에서 웨일이 눈을 뜨면 콜로디라는 사람을 찾으라는 제페토 박사의 말에 따라 콜로디를 찾으러 그 곳으로 향했던 것이 밝혀졌다. 즉, 웨일이 콜로디를 만난 건 우연이 아니었던 것. 허나 콜로디는 유산이 아니라 유산으로 닿기 위한 첫 번째 단추라고 하는 바람에 유산의 행방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유산에 대한 단서를 안드로이드인 웨일에게만 남겨두었으면서 쉘터 안에 있는 인간들만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안드로이드는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면 어디까지나 인공두뇌에 남아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입장에서는 동화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 즉, 제페토 박사는 안드로이드는 해석할 수 없는 단서를 가지고 있고 인간은 해석을 할 수 있으나 단서가 없도록 만듬으로써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같이 고민해야만 유산으로 향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유산은 안드로이드를 위한 것만이 아닐 수도 있다.
3.4 에피소드
- 1부
- 프롤로그
- Contact 접촉(1화~3화)
- Link 연결(4화~13화)
- Key 열쇠(14화~30화)
- Ancestor 원형(31화~33화)
- Chase 추적(34화~38화)
- Truth Game 진실게임(39화~50화)
- Triangular Fight 삼각대립(51화~68화)
- Escape 탈출(69화~79화)
- End Game 마지막 게임(80화~84화)
- 2부
- 프롤로그
- Suspect 용의자(1화~4화)
- Plan 계획 (5화~11화)
- Hunting Dog 사냥개(12화~18화)
- Project 프로젝트(19화~32화)
- Shelter(33화~39화)
- Nero(40화~44화)
- Alter Ego(45화~50화)
- Value(51화~62화)
- Code(63화~74화)
- 에필로그 - Legacy
3.5 기타
흐드러지다처럼 작가의 말을 재미와 소통을 위한 의사 표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간혹 약빤거 같은 작가의 말이 있는데 예시를 들자면...
25화 :: 웨일한테만 프로텍트해줌 제페토 박사 딸 바보설 로사우라는?[9]
29화 :: 그동안 제페토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 후기로 찾아뵙기는 개뿔, 계속 이어집니다.
61화 :: 지난 주엔 본편을 그렸으니[10] 당분간 특별편을 연재하겠습니다.
70화 :: 안녕하세요. 하위하위 열매를 먹은 하위권의 제왕. 심해어 연제원입니다. 여러분 안타까워 하지 마세여.
71화 :: 저번 주의 드립이 예능이아닌 다큐가 돼버린 걸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더 질 좋은 드립을 치기위해 정진하겠습니다.
물론 소통을 위한 공간을 쓰고 있기도 하지만 사실 작가의 말이 없으면 평점과 댓글이 떨어진다고... 작가가 작가의 말을 연재 하고 있습니다.
36화에서 구형 피노키오가 신형 피노키오에게 웨일의 전신 스캔 데이터를 넘겨줬는데 하필 이 때 웨일이 교복을 입고 있어가지고 "쭉빵 안드로이드 전신 스캔.jpg", "아청법 위반으로 두 피노키오 전자발찌" 등의 여성부 풍자 덧글이 성행했다. 그리고 특별판에서 이 덧글을 봤는지 포돌이에게 끌려가는 두 피노키오의 장면이 나왔다. 덤으로 민국엄마도.
도로시Yun이라는 분이 팬아트 무비를 만들었다. 연제원 작가의 전작인 흐드러지다 팬아트도 만든 분이다.(링크)
참고로 후기에 나오는 축전의 양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작가의 미친 인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부분. 직접 보자.[11]
4 게임 제작사
2003년에 세워진 게임 제작사로 포인트 블랭크를 개발하였으며 홍대에 Z:PC e스포츠 스타디움을 가지고 있다.
해당 업계 내에서도 복리후생이 뛰어난걸로 유명하다.
5 대한민국의 시인
제페토라는 이름은 필명이다. 유래는 1번 항목. 본명은 불명. 자신을 40대의 평범한 직장인이라 밝히며, 인터뷰 및 신상공개를 절대 거절해 상세한 신원은 불명인 얼굴 없는 작가이다. 서문에 따르면, '풍선을 위로하는 바늘의 손길처럼 모서리를 둥글게 깎는 목수의 마음처럼', 거친 나무를 다듬어 피노키오를 탄생시킨 목수 할아버지 제페토처럼 모난 세상을 깎아 시로 만들고 싶었다고.
일명 '댓글 시인'. 2010년 당진 용광로 사고를 다룬 어느 기사의 댓글란에 쓴 시 '그 쇳물 쓰지 마라'로 유명해졌으며, 그 후로도 7년여간 쭉 댓글란에 시를 써 왔다. 사회 이슈를 다룬 기사를 비롯해 사소한 단신, 날씨 관련 뉴스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그 시들과 개인 블로그에 쓴 시들이 쌓여 120수가 되었고, 2016년 8월 마침내 84수를 골라 시집을 출판했다. 자세한 것은 '그 쇳물 쓰지 마라' 항목 참조.
그는, 지금은 아프고 쓸쓸한 댓글이 8할쯤 되지만 오래지 않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오면 사회면 뉴스를 떠나 조금은 나른하고 사소한 것들에 관하여 쓸 수 있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 여담이지만 이 장면 묘사가 아주 골때린다. 안토니오가 말하는 나무를 가져와서 이걸로 인형을 만들자고 하자 나무가 냅다 "훌륭한 생각이야 옥수수 수프"라고 하는 바람에 제페토는 그걸 안토니오가 한 말인 줄 알아 대판 싸운 끝에 지쳐서 영원한 우정을 맹세했다 그리고 피노키오가 다시 옥수수스프라고 불러서 또다시 나잇값 못하게 주먹질을 하고 화해하고 또다시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다
병림픽 - ↑ 참고로 그때 피노키오는 못된 친구와 같이 행복의 나라로 갔다가 당나귀가 된다.
- ↑ 디즈니에서 재작된 애니메이션에선 고래로 변경된다.
- ↑ 사실 안드로이드는 남성형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후에 나온 여성형 안드로이드들도 그냥 안드로이드로 불리는 것으로 봐서 성별에 따라 구분해서 부르지는 않는 것 같다.
- ↑ 블루 페어리 등장 후 내용만 잘 봐도 윤리 교과서 등에 등장할 법한 논리나 사상 등이 쏟아진다.
- ↑ 14화 이후로 유료화 되었기에 링크를 타면 네이버 웹툰 홈으로 연결된다
- ↑ 문제는 이걸 8살짜리 콜로디가 조목조목 해석했다는 것으로, 네티즌들은 "8살짜리 맞아?", "웅변학원에 다녔나.", "난 저 나이 때 어떻게 하면 게임 조금이라도 더할까 생각했었는데."하는 식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내 이름은 콜로디, 탐정이죠" - ↑ 그리고 나중에 콜로디가 제페토 박사의 아들인 피노키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떡밥이 풀렸다.
- ↑ 바로 그 다음화인 26화 작가의 말이 '지난 주 작가의 말을 통해 로사우라는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되는데...'이다(...).
- ↑ 61화 직전화가 4컷만화 모아놓은 특별편이다(...).
- ↑ 14화 이후로 유료화 되었기에 링크를 타면 네이버 웹툰 홈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