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스쿨

혹시 멘붕을(를) 찾아오셨나요?

멘붕스쿨
참여 프로그램개그 콘서트
시작2012년 6월 24일
종료2013년 2월 24일
출연진송준근, 박소영, 홍나영, 정승환, 변승윤
김재욱, 서태훈, 김성원, 박성호
유행어납득이 안돼요 납득이(김재욱)
어떡하지?(김재욱)
아니아니 그게 아니구요(정승환)
오마이갓 그랜마덜?(김성원)
~라고!(서태훈)
아야야야야야 꺼이 꺼이 꺼이 꺼이~(서태훈)
선생니무상~(박성호)
갸루상이므니다~♬(박성호)
사람이 아니므니다(박성호)
특이사항엔딩 곡이 아유미의 큐티 하니

1 개요

사마귀 유치원 정신적 후속작
개그 콘서트에서 방영했던 전 코너. 출연자는 황현희(첫회 ~ 2012년 7월 15일), 송준근(2012년 7월 22일 이후), 박소영, 김재욱, 정승환, 김성원, 서태훈, 박성호, 홍나영, 변승윤, 김원효. 방영했던 기간은 2012년 6월 24일 ~ 2013년 2월 24일.

학교진로 상담 선생님자퇴를 원하는 학생들과 상담하며 말 그대로 멘붕을 겪는 모습을 보여 주는 옴니버스식 코너. 개성이 넘치고 괴이한 컨셉을 지닌 학생들에게 시달리는 선생님의 고충을 보여 주며, 또한 삐걱대는 교권현실에 대해서도 풍자하는 코너. 특이한 학생들이 하나씩 등장해 상식적인 선생님을 멘붕시킨다는 점에서 과거 봉숭아 학당의 모습과 비슷하다. 이러니 단순히 웃기만 하면서 볼 순 없다.

오프닝은 청소년 드라마 학교 1기 오프닝 주제가로 사용된 언타이틀의 '학교'다.[1]

여담으로 OBS경인TV고교토론 판 2기 3화에서 서울 계성여자고등학교 재학생 2명이 갸루상 부분만 패러디하였다.(4분 15초부터 5분까지.) 다른 프로그램들에서도 본 코너를 패러디한 사례가 있다면 추가바람.

등장인물 각각의 개성이 뚜렷해 방영 초기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개콘 코너 중 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콘' 코너별 시청률 1위는? '멘붕스쿨'..30.2% 최전성기였던 8월 ~ 9월엔 고정적으로 엔딩 코너 네가지의 직전에 배치될 정도로 인기였지만 점차 전면으로 배치가 옮겨 가더니, 11월 25일에는 최초로 코너 전체가 통편집될 정도로 위상이 내려오기도 했다. 여하튼 몇몇 걸출한 캐릭터를 배출한 2012년 개콘의 간판 코너.

송년특집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김원효와 사마귀 유치원의 쌍칼 조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대신 갸루상 빼고 통편집).

2 등장인물

2.1 황현희 → 송준근 - 선생님[2]

상식을 지닌 지극히 정상적인 교사로 여러 학생들과 상담하지만, 학생들이 하나같이 막 나가서 상담 때마다 멘붕하는 것이 일이다. 늘 상담이 끝나면 "내가 이상한 건가? 내가 이상한 거냐구?!"라며 절규한다.

7월 22일부터는 이 역에 송준근이 출연한다. 송준근은 상담이 끝나면 "아 참자, 참자!(....)"로 어떻게든 버틴다. 그러다 단 몇 주만에 2012년 8월부터는 "왜 저래? 왜 저래 나한테?" 혹은 "요즘 애들 왜 저래?"로 대사가 바뀌었다. 그리고 모든 학생이 다 나가면 "아휴! 이놈의 학교는 뭐 제대로 된 학생이 없냐?!"며 폭발한다. 황현희에 비해서 리액션이 다양하며, 중간중간 참다못해 비닐봉투를 뒤집어 쓰고 절규를 하거나, 김성원에게 유창한 영어로 딴지를 거는[3] 자기 자신도 분량제조에 한 몫 하고 있다. 송준근의 몇 없는 정상인 기믹.

2.2 박소영 - 불량 학생 → 무식한 학생

또래들과 말이 안 통한다며 자퇴를 원하는 학생. 불량해서 겉도는 것 같지만 실상은 무식해서이다. 온전한 지식이 하나도 없을 정도. 사실은 유치원 때부터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한게 문제였다. (예: 헬리콥터 균, 돼지고기 삼형제, 질풍요도(원래는 '질풍노도') 등.)[4] 게다가 그걸 다른 애들이 이상한 거라는 둥 말이 안 통한다는 둥 남 탓으로 여기며 짜증만 내는 정신승리를 구사하는 병맛의 극치를 보여준다.[5] 학생들 중에서도 가장 답이 없다 못해 세상에서 격리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타입. 그리고 선생님도 마침내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해서 나가라고 소리치면, "쩔어!"라고 본인도 소리치고 나가버린다. 연기자는 사마귀 유치원19세 소영이. 이래서 유치원을 잘 나와야... 사실은 교생선생님에게 버르장머리 없이 구는 바람에 자꾸 교무실로 호출당하곤 하는 것이다. 또한, 집에서는 대략 이렇게 지내는 듯 하다.

8월 5일 방영에선 빠졌다가 그 이후론 다시 나왔는데, 이 때는 선생님이 한심해서 잘 한다 잘 해&진짜 대단하다 하는 말을 칭찬으로 알고 좋아하거나 선생님이 지극히 상식적인 태클 걸면 장난하지 말라며 짓궂게 구는 등, 바보 기믹은 그대로이나 예전의 짜증 기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9월 9일 편집, 23일 또 편집당했다. 다른 학생들은 한 차례도 통편집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분발이 필요할 듯 했다.

그러다 9월 30일 추석특집에는 드디어 편집없이 나왔다. 게스트로 곽동연까지 동원해서... 그뒤론 편집과 무편집을 반복하다가 10월 21일 이후로는 계속 정상적으로 나왔다. 이 캐릭터를 통해 박소영은 2012년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정승환과 함께 2013년 2월 3일 등장을 끝으로 2월 10일부턴 등장이 없다.

그 이후, 이런 눈치없고 무식한 캐릭터는 두근두근으로 계승. 혹시 동일인물???

2.3 홍나영 - IQ가 170이라서 학교에 일찍 들어온 우리 7살 나영이 → 우리 7살 영재 나영이

10월 28일분에 새로 등장한 학생.[6] 7살(!)의 나이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천재지만, 아직 애라서 그런지 사소한 걸 가지고 징징댄다. 이 쪽도 사마귀 유치원에 등장한 19세 나영이. 7세에 고등학교를 다닌 후 19세에 유치원으로 진학.

징징거리기 이전에도 상당히 웃긴데, 우선 무작정 "졸업시켜 주세요!!"라면서 떼쓰다가, 그 원인으로 사회적인 문제상황을 제시.(물론 아무리 생각해도 상관은 없다.) 그리고 그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상세히 서술하다가 "엄마가 OO를 안해줘요!!"(...) 그런 이유대면서 거절하는 어머님도 참 대단하시다.

그러면서 엄마를 괴롭히겠다는 말을 해서 선생님은 그러면 안된다고 타일러도 계속 징징댄다. 징징거리다 선생님이 안정시켜 주겠다고 하면서 뭔가 동작을 보이지만, 오히려 버릇없는 말투로(ex-"거 두눈 뜨고 못 보겠수다.") 선생님을 화나게 만든다. 그러고도 오히려 계속 징징대서 선생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괴롭기만 하다. 사실상 속이 시커먼 개초딩을 풍자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징징거림이 지랄맞아서 상상을 초월하고 수 초 동안 지속돼서 꽤나 귀에 거슬린다는 반응이 많다.

그리고 끝까지 지 꼴리는 대로 안되면, "침뱉을 꺼야!", "토할 꺼야!"라며 선생님을 협박한다. 언젠가부터는 "침뱉을 꺼야!", "토할 꺼야!"라곤 안하고 선생님의 책상에 손을 비비며 "손 안 씻을 거야!"라든가, 양치질 동작을 하며 "이 안 닦고 잘 거야!"라고 협박하며 개기기도 한다.[7] 그리고 선생님이 뭐라 하면 또 버릇없는 말투를 쏘아붙이며 나가버린다.(ex-"거 참! 과거는 들추지 맙시다!")

여담으로, 이 부분의 적절한 시점에서 절묘하게 삼성 아티브 스마트 PC의 간접광고가 나왔다.

또 여담으로, 언젠가부턴 'IQ가 170이라서 학교에 일찍 들어온 우리 7살 나영이'에서 언젠가부터는 그냥 '우리 7살 영재 나영이'로 역할은 그대로 하고, 등장시의 타이틀만 축소되었다.

2.4 김재욱 - 납득이

2회 방영분부터 출연. 사랑을 위해 자퇴하고 결혼하겠다는 학생. 이때 그가 말하는 사랑을 이루는 방법은 과거 '재벌 2세와 사귀는 방법'류의 개그에 병맛이 추가된 듯한 심히 괴랄한 방법이다. 일단 타깃을 잡고 그 직종과 관련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컨셉'. 그리고 그 타깃이 말을 걸면 말 한 마디로 작업 개시하고서는 '임팩트.' 그리고 몇 마디 더 날리면 넘어온다면서 '게임오버 디 엔드'.

차림새와 대사는 영화 건축학 개론의 등장인물 납득이(조정석 분.)에서 따 왔다. 당연히 말끝마다 "납득이 가요 이제? 어우 납득이 안 되네 납득이~ 어떡하지?!" 등의 말투를 쓴다. 물론 너무 과장되었지만...[8] 종합해봤을때 망상에 젖은 중2병에 걸린 학생을 풍자하는 캐릭터같다.

그리고 생각대로 안 되는 현실에 진짜로 납득이 안 갔는지 2013년부터는 아예 등장이 없다.

2.5 정승환 - 소심한 학생

황현희의 평으로는 '소심해서 문제도 안 일으키는 승환이'. 어쩐 일인지 중간 중간 교무실을 들리는데, 이유를 물으면 "아니 아니 그게 아니구요!"라며 3번 정도 발뺌하다 터무니없는 고민사항과 그 이유를 털어놓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풀하우스에서 입증된 특유의 바보스러운 눈 까뒤집는 연기를 이용한 억울한 빵셔틀 표정이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윗 대사의 말투와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다만, 이는 슈퍼스타 KBS의 혈액형 브라더스 (A형)연기,[9] 풀하우스의 승환이 연기에 이어 캐릭터와 표정이 별반 바뀌지 않거나 비중이 이전 코너에 보여주었던 때보다 비중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적다.[10]는 등 비판도 있고, 반대로 소심한 학생의 모습을 잘 묘사한다는 호평도 존재하는 등 여러모로 평가가 갈린다.

그래도 대중에겐 확실히 어필이 되었는지, 이 캐릭터로 감수성이 아직 살아 있었을 때 청나라 황제 서신을 들고 온 사신으로 등장. 그러나 멘붕스쿨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뜸들이다가 한문으로 되어있어 못 읽겠다고 한 뒤 줄행랑.

처음에는 여러 종류의 개드립을 쳤으나 언제부터인가 섹드립 위주로 나간다. "~가 너무 야해요~!" 드립이 그것인데, 예를들면 김밥이 너무 야해서 못먹겠다고 하는게 누드김밥이라서 그렇다던가, 모기장이 야하다고 하는데 망사+보일 듯 말 듯이라고 말한다던가, 아이스크림이 너무 야해서 못먹겠다고 하는게 쭈쭈바라서 그렇다던가, 옆집에 신혼부부가 살아서 잠을 못잔다던가...송준근: 옆집에 신혼 부부가 사는 거랑 못 자는거랑 뭔 상관인데? 정승환:.

언젠가부터는 그냥 대부분 "~가 너무 야해요~." 드립 일색이다.(...)

박소영과 함께 2013년 2월 3일 등장을 끝으로 2월 10일부턴 등장이 없다.

결국 후에 선생님이랑 똑같은 고통을 느끼게 된다.

2.5.1 이승윤 - 몸도 좋고 힘도 세지만 성격은 소심한 학생

정승환과 비슷한 캐릭터로, 이승윤의 결혼 기념으로 이뤄진 1회성 출연이었다. 정승환처럼 뭔가를 물으면 "아니 아니, 그게 아니구요!"를 외치다가 끝에서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정승환처럼 말을 남기고 사라지기 직전에 부끄러워하며 송준근을 두들기는데 힘이 너무 세서 두들김을 당한 송준근은 의자에서 나가떨어진다.

2.6 김성원 - 유학파 학생 → 음악 선생님

한국의 문화와 미국을 위시한 영어권과 서양 문화의 괴리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퇴하려는 학생. 그런데 그의 설명에서는 정상적인 문화의 차이라기보다는 본인의 망상벽에서 우러나온,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된다. 과거 출연작들에서도 호평받았던 영어 개그가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연기 바로 전의 Listen Carefully가 듣기 평가를 연상하게 한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영어 발음이 유창하다. 네이티브함은 덜하지만 알아듣기 쉬운 간단한 어휘들을 위주로 구사한다.

주로 나오는 패턴은 처음에는 'Oh~ My~ GOD!!![11] Mr.Song, do you realize why I am here? I don't understand about Korean culture!'[12]라고 유창하게 영어로 말한 후[13] 한국어로 하라면 '아 그러니까요~'라고 엄청 오그라드는 발음으로 말한다. 다음은 한국에서는 어떤 것을 어떻게 하는지 아냐고 물어보고 답이 들어오면 '이거 봐 이거 봐! 미국에선 이렇게 안 해요!'라고 딴지를 걸고서는 미국에서 하는 방법을 보여 주는데 이 때 말하는 'OK, listen carefully'가 압권. 그 다음부터는 위의 설명대로다. 대개 김성원이 묘사하는 주인공은 'David'이라는 이름이며, 간혹 'James'도 등장한다. 상황 중 딸이 나오면 이름은 'Sandra'로 거의 고정. 3회부터는 매주 오마이갓 그뤤마덜! 할머니가 등장하며, 매주 어김없이 지켜지는 기승전할의 구도가 트레이드 마크.

12월 9일 이후로 (이 역으로) 출연이 없던 것을 보면, 아이디어 고갈이었거나 본인의 개인적 문제가 있는듯 했다. 결국 미국으로 돌아가서 선생으로 취직한다.

그러다가 2013년 1월 13일 방송분에 음악 선생님으로 재등장했다. 이름은 유산.(...) 이름부터 이선균을 노린건데 눈치 못챌까봐 아예 이선균 성대모사를 하며 등장한다.

버클리 음대 출신의 음악 선생인데 애들이 수업을 못따라 간다면서 송준근과 면담을 하는데, 엉뚱한 수업을 진행하다가 송준근이 클레임을 제기하면 역시 엉뚱한 영어 대사를 고함친다. 유해브나이쓰데이!!!, 마더파더 해피메리크리스마스!! 리슨투마 허트비트 웨이팅 포유!!!!! 2013년 1월 27일 방송분에서는 아 너무 흥분해서 영어가 나왔네요 드립도 나왔다.

2.6.1 김성원이 괴리감을 토로한 영역

  • 2012년 6월 24일 : "미안하다"의 뉘앙스 차이
  • 7월 1일 : 축구 경기 중 골이 들어갔을 때[14]
  • 7월 8일 : 생일 파티[15]
  • 7월 15일 : 놀이 공원
  • 7월 22일 : 해수욕장
  • 7월 29일 : 클럽에서의 놀이문화
  • 8월 5일 : 아침 출근길 풍경
  • 8월 12일 : 잠들기 전 풍경
  • 8월 19일 : 대학생들의 MT 문화
  • 8월 26일 : 동물원
  • 9월 2일 : 농구 경기
  • 9월 9일 : 한국과 미국 영화 속 슈퍼히어로[16]
  • 9월 16일 : 부모님이 여행가고 홀로 집에 남았을 때
  • 9월 23일 : 집에서 홀로 공포영화를 볼 때
  • 10월 7일 : 오디션
  • 10월 14일 : 무인도
  • 10월 21일 : 자동차타다 브레이크 걸렸을 때
  • 10월 28일 ~ 11월 4일 : 출연분량 없음
  • 11월 11일 : 스포츠클럽
  • 11월 18일 : 스키점프
  • 12월 2일 : 노상강도

2.7 서태훈 - 연기자 지망생

학업 성적은 우수하고 성격도 모나지 않은 듯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강해 자퇴를 원하거나 무단으로 결석하는 일이 잦다. 황현희가 검증을 요구하면 과거 개콘의 코너 '어색극단'을 벤치마킹한 듯한 안습의 연기력을 보여 준다. 결국 매주 하나밖에 없는 대본이 황현희의 손에 갈갈이 찢겨나가는 안습한 상황. 하나뿐인 대본이 찢겨 나갔을 때 절규하는 모습을 보고 황현희가 '그 표정 좋은데 그렇게 다시 연기를 해보라' 고 요구하면 원상복귀.(…) 송준근이 선생님이 된 이후에는 아예 애초부터 안 된다고 무시당하기까지 한다. 대본이 찢겨나가는 것은 불변.

참고로 외국어(영어), 노래(뮤지컬), 스포츠 해설(…) 등등등 다 상관없이 패턴이 똑같다.(...)

매번 나오는 패턴은 "XX한다고~!", "XX라고~!" 이런 식이다. 변형판으로 "XX며~"도 있다. 이 때 억양이 중요하다. 직접 들어봐야 알겠지만 화살표로 표현하자면 "내→↗가↗ ↗XX한다고↗" 그리고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톤의 고통스러운 비명(...) "아야야야야야야야 꺼이~꺼이~꺼이~~~"가 새로운 패턴으로 추가되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처음부터 발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중반까지는 나름 그럴듯하게 하는데 갑자기 연기가 반전되는 식으로(…) 변했다. 연기에 몰입해서 힘이 들어가면 그런 모습이 나오는 모양이다. 이 때의 목소리톤이 어째 이 분과 비슷하다.

어찌된건지 시청률의 제왕 '우리아빤 뭐했냐'로 데뷔했지만, 발연기 덕에 박대표에 의해 얼마 안가 사망처리. 그 후 서태훈은 술집으로 전향을 해서 리차드 김에게 다시 이 연기를 보여주었다 카더라.

2.7.1 서태훈이 도전했던 연기 영역

  • 2012년 6월 24일 방영분 : 슬픈 연기
  • 7월 1일 : 제주도 학생 역
  • 7월 8일 : 사극 - 의자왕
  • 7월 15일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7월 22일 : 영어 연기
  • 7월 29일 : 공포 연극의 귀신 역
  • 8월 5일 : 불량 학생[17]과 모범생[18]
  • 8월 12일 : 락커[19]와 귀여운 댄스곡 가수[20]
  • 8월 19일 : 축구 해설자[21]
  • 8월 26일 : 형사[22]
  • 9월 2일 : 고전 사극과 퓨전 사극의 변학도 역
  • 9월 9일 : 슬픈 마술사[23]와 기쁜 마술사[24]
  • 9월 16일 : 기상 캐스터 역
  • 9월 23일 : 늑대인간 역과 늑대
  • 10월 7일 :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는 검객 역[25]
  • 10월 14일 : 은행강도 역
  • 10월 21일 : 구혼남 역
  • 10월 28일 : 폭탄제거반 역
  • 11월 4일 : 미식가 역
  • 11월 11일 : 축구선수 역
  • 11월 18일 : 래퍼, 발라드 가수 역
  • 12월 2일 : 시한부 인생 남주인공 역
  • 12월 9일 : 퇴마사
  • 12월 16일 : 군인
  • 12월 23일 : 해양구조요원
  • 12월 30일 : 출연분량 無
  • 2013년 1월 6일 : 취권
  • 1월 13일 : 가수 보디가드
  • 1월 20일 : 택연
  • 1월 27일 : 발레리노
  • 2월 3일 : 나쁜 남자
  • 2월 10일 : 잠복근무하는 형사
  • 2월 24일 : 참전용사

정말 팔색조 같은 배우다!

2.8 홍순목 - 교생

12월 23일에 등장한 교생 선생님 캐릭터. 1회성 캐릭터였다. 가난하다고 하는데 이를 빙자해 모든 일을 엉성하게 처리한다.

2.9 변승윤 - 교장

2013년 1월 13일부터 등장한 교장 선생님 캐릭터.
송준근 선생한테 와서는 이런거 저런거 물어보더니 삼천포로 빠진다. 예를 들면, "양호선생님 어딨어요?" → "아, 내가 오늘 빙판에서 미끄러져서 허리가..." → "그래서 선생님, 제 허리가 대체 왜 이런 거에요?" → "그럼 제가 처방전 끊고..." 삼천포도 정도껏이지! 그리고 이 사람이 나가면 송준근 曰 "교장 선생님까지 왜 저러셔? 왜 저러셔?" 본인도 맞장구 치던건 까먹었나 보다!

2.10 김원효 - 걱정 많은 원효

2012년 송년특집 때 비상대책위원회의 그 캐릭터로 잠깐 등장했다가 김준현이 함께 안 나온 걸 보니 스파이한테 당하고 김원효만 살아남은 듯. 2013년 2월 24일 마지막 방송분에 등장했다. 등장부터 걱정 많은 원효라고 나왔지만, 갑자기 선생님이 뭔가 조언을 해주면 "아 진짜요?"라고 하면서 지 생각대로 얘기한다. 그래서 선생님이 그게 아니라고 다르게 얘기해주나 그래도 지 생각대로 계속 간다. 이 캐릭터로 막방에 단 한 번 나왔다가, 애니뭘로 이 캐릭터를 옮겨 갔다.

2.11 박성호 - 일본 유학생 갸루 상

2회 방영분부터 출연. 멘붕스쿨 최고의 끝판왕 인기캐릭터. 색기담당.[26] 일본에서 유학 온 유학생. 부담스러운 갸루 패션이 압권. 이름도 갸루 패션에서 따온듯. 항상 "선생니무상~ 선생니무상~"을 외치며 등장.[27][28] 성이 '콩'씨여서 성명은 '콩갸루'라고 하며, ~스무니다체를 사용한다.

매주 국적이 바뀌는 듯 하다. 첫 등장시에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모두 한국인인데 본인만 일본인이라고 했지만, 두 번째 등장할 때는 선생님이 일본인이냐고 물어보면 "일본인 아니무니다."라고 말하고 한국인이냐고 물으면 "한국인 아니무니다."라고 말한다. 본인 말로는 아예 "사람이 아니무니다."라고...(…)네놈들은 인간도 아냐!를 외쳐주자. 이외에도 한국어일본어를 모두 잘 못하는... 여러모로 괴이한 설정의 캐릭터. 이렇듯 아예 말이 안 통한다는 점에선 박소영 못지 않게 답이 없는 타입.

언제부턴가 개그의 내용이 심오하고 철학적이라는 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국적도 없으며 심지어 사람도 아닌데 사람의 모습을 한 존재의 실체는 대체 무엇이냐피스타치오이무니다! 이분이시다는 의문에서 출발해본다면 이것이 인간의 실존에 관한 개그라는 것. 물론 웃자고 하는 얘기다. 기사화까지 되었다.

박성호는 실제로 대사에 어느 정도 철학적 요소가 깃들어져 있다고 인정하였지만, 지나치게 무겁게 개그를 만들 생각은 없다고 한다. #

등장할 때 선생님을 부르고 난 뒤[29] "나왔다녜나왔다네~나왔다네~ 내~가 나왔다네!", 퇴장할땐 "옹동이가 작고 예쁜 나가툰 여자(발음상)."라고 큐티하니 노래를 부르며 퇴장.[30] 심지어는 피아노 이빨로도 연주하는 경지에 이르렀다.(물론 실제 연주는 악단에서 한다.) 그리고 코너가 끝날때 이태선밴드가 직접 큐티하니 연주를 하는것으로 바뀌었다.

어떻게 컨셉을 설명하든간에 빼도박도 못하게 일본인을 풍자한 캐릭터이니만큼[31] 일본에서의 반응은 안 좋은 편. 특히 "~스무니다."체에 대해 거부반응이 상당한듯 하다. 한국에서도 반일 감정을 이용해서 인기나 끌려고 한다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다가 실제로 갸루걸들 중에서 불량학생의 비율이 많고 가출과 원조교제를 일삼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켰는데, 갸루상이 하는 개그 중에서는 엉뚱하고 황당하다 못해 패드립 수준의 개그가 나오거나, 모르는 사람과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접촉을 한다는 둥, 민감한 소재를 가지고 위험한 농담을 하고있는 셈이니 혐한 초딩들이 개거품을 물고 비난하고 있다곤 하나 코너 자체가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역으로 일본의 개그 방송에서 일진 컨셉의 한국인 유학생이 나와서 사람이 아닙'니다.'[32]라는 유행어를 퍼트리고 교실에서 깽판을 부린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개그코너가 있다면 혐일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분노를 느낄 것이다.

2ch에서 니다 캐릭터를 가지고 한국인을 비꼬는 것은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하겠지만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기에 그런 짓을 하면 안되는 것이고, 명백히 전국민이 보는 공영 방송국에서 방송되는 유명한 코미디쇼와, 익명성을 주로 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쑥덕거리는 네타는 규모의 차이가 있다.

한일 네티즌 사이에서 이런 논쟁이 불거지자 일본 개그맨 진나이 토모노리재미있는 소재라면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하였다. 다만 진나이 토모노리의 경우 본인의 잘못으로 일본에서 연예 활동이 아예 물건너가자 진짜 물건너온(...) 케이스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진나이의 발언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힘든 면도 있다. 한 사람 말이 곧 진리인 건 아니기도 하고

선생님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상당히 불량한 학생인 듯. 송준근 : 학교 앞에서 너랑 얘기한 남자 누구야? / 갸루상 : 모르는 사람이무니다!~
  1. 이후 개그 콘서트의 2015년 신규 코너 불량엄마에서도 오프닝으로 쓰였다.
  2. 선생님 역할이 불편한 진실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황현희에서 송준근으로 바뀌었다.
  3. 사실 송준근도 어린 시절 텍사스에서 유학했던 적이 있다. 아마 이 때문에 준 교수, 곤잘레스 등의 개그를 할 수 있었던 걸지도?
  4. 가끔 섹드립이 나올 때도 있다. 주경야독인데 주경야동이라든가…….
  5. 똑같이 말이 안 통하는 기믹 갸루상조차 이렇게 짜증은 안 낸다.
  6. 참고로 이 날 10월 28일 방영분에서는 김재욱과 김성원이 통편집되었다.
  7. 여기서 신발벗고 그 신발로 땅을 내려치는데 그게 묘하게 우리네 엄마가 연상된다.(...)
  8. 라디오 스타 302회에 조정석이 출연해 너무 과장되었다며 원판을 광고 심심한 불만을 표했다.
  9. 그런데 정작 정승환 자신의 혈액형은 B형이다.
  10. 학생 중 가장 비중이 적어 보이는 박소영이 나오는 파트에 비해서도 매우 적다. 또한 대사 분량도 제일 적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멘붕스쿨 초기 방영분에서는 정승환의 등장이 잦아 코너 내에서 짧게 여러 번 출연하였는데, 역할은 바뀌지 않았으면서 출연만 1회로 줄어들었기 때문.
  11. 한 출연분에서는 아예 진짜 을 쓰고 출연하기도.
  12. 해석은 '제가 왜 여기있는지 아세요? 저는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고요! 비문임. understand는 타동사이므로 "I don't understand Korean culture!"라고 해야 옳음.
  13. 가끔 송준근이 영어로 딴지를 걸면서 버로우 시키는 경우도 있다.
  14. 데이비드 베컴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크로스 → 호날두 골 → 무릎 꿇고 환호 →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 → 격분하여 항의 → 레드카드 → 눈물을 흘리며 읍소 → 받아들여지지 않음 → Fxxking Disgrace! 격렬히 화를 내며 퇴장.(…)
  15. 이 회차에서 할머니가 최초로 등장했다.
  16. 여기서 김성원이 보여준 다크 나이트조커의 묘사가 매우 훌륭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7. "넌 이제 죽었다고!"
  18. "엄마한테 죽었다고!"
  19. "Forgive me 거 어 얼~"
  20. "좋은 거 어 얼~"
  21. "저기 뛰고 있는 차두리가~ 내 아들이라고!!"라 하는 걸 보면 아마 차범근 역할일 듯.
  22. "김형사, 돌입한다! 꼼~짝 말라고! 너희들은 전부 다~체포됐다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수 있다고!"
  23. "나~는 슬프다고! 꺼이 꺼이 꺼이 꺼이~"
  24. "나~는 기쁘다고! 이히 이히 이히 이히~"
  25. 한국 검객, 중국 검객, 멕시코 검객.(...)라따 라따 아라따고!(...)
  26. 실제로 등장하기도 전에 송준근이 '얘가 제일 문제야!'라고 한마디 하자마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울린다. 그 다음이 서태훈이 등장할 때.
  27. 여담으로 실제 일본어로는 선생니무상은 정말 괴상한 표현.(…) 보통 선생(센세-)이라고 말한다. 일본어는 선생 뒤에 님도 안 붙이고 그 뒤에 상을 붙이는 일은 더 없다. 그러나 문법까지 일일이 신경쓰는 사람은 한국에 거의 없고 그렇다고 일본어 '센세'를 대놓고 쓸 수도 없으니까... 결정적으로 갸루상은 일본인도 아니다 사람이 아니무니다!
  28. 그리고 몬데그린으로 "선생님오쌈"처럼 들리기도한다.
  29. 이젠 이부분은 직접 안하고 음악으로 리믹스시켰다.(...) 이후 이 음원은 디지털 싱글 'ANIMUNIDA(아니므니다)'로도 발매되었는데,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므니다. 일본은 땅이 아니므니다"라는 등의 비범한 가사가 실려 있다. 제작사는 놀랍게도 소니 뮤직.(...) 대인배!
  30. 그런데 정작 음정은 앞 소절 "요새 들어 잘 나가는 나 같은 여자"의 음이다.
  31. 갸루상은 일본인이 아니라는 설정도 있다곤 하나 일본인이 아니라는 증언은 도저히 하는 말에 신빙성이 보이지 않는 갸루상 자신의 말이고, 멘붕스쿨 내에서 유일하게 정상인 기믹인 선생님은 항상 "일본에서 온 갸루상"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32. 이것도 2ch에서 한국인 비하용어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