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길

(제3의 길에서 넘어옴)

1 앤서니 기든스의 저서

《제3의 길 : 사민주의의 재기》
The Third Way : The Renewal of Social Democracy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Anthony Giddens)의 저서이며, 그의 논문 《좌우를 넘어서》에 기초하고 있다. 1998년영국에서 출판되었다.

2 정치적 흐름의 하나

좌우대립이나 이념적 사상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부분은 추출해 체제 개혁에 도입하자는 일종의 중도실용주의 노선.[1] 위의 책에 영향을 받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도입하였다. 영국병마가렛 대처의 개혁 드라이브를 모두 겪은 영국인들이 결과적으로 지지하게 된 방향으로 노동당 토니 블레어의 장기 집권에 도움을 주었지만, (좌든우든) 비판론자들에겐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노선이라 약빨이 다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비판은 "이것저것 한꺼번에 꾸려넣은 여행가방"이라는 비판인데, 좌파의 가치와 우파의 가치를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라서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다는 이야기다.

굳이 포지셔닝을 잡자면 사회민주주의와 사회자유주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팔레스타인에는 이와 동명의 정당이 존재한다. 실제로 제3의 길+자유주의 노선을 취하며, 파타-하마스의 화해를 제안한다.

토니 블레어의 제3의 길과는 뿌리가 다르지만, 좌파와 우파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을 내세운다는 포지션은 여럿 있어 왔다. 이를테면 좌파와 우파를 모두 비판하며 나온 나치당.(...) 니들은 극우잖아[2][3]

  1. 초창기에는 사민주의자들이 이를 지지했으나, 이후에는 사회자유주의자들이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사민주의자들은 제3의 길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변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2. 이 경우 이쪽을 부르는 명칭은 제3의 길이 아니라 제3의 위치'"다.
  3. 사실 나치당도 초기에는 좌파적 색채가 짙었던 정당이었다. 노동 이슈들에 큰 관심을 갖고 노동자 계급을 지지층으로 포섭하며 공산당과 경쟁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트라서를 중심으로 한 나치당 좌파는 히틀러와의 노선 차이로 차차 당내 중심에서 밀려나 급기야는 장검의 밤 때 완전히 숙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