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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센 부등식

Jensen Inequality

1 개요

옌센 부등식이라고도 한다. 덴마크의 수학자 요한 옌센(Johan Jensen)에 의해 발표된 부등식으로써, 부등식을 공부한다면 반드시 알아놔야 할 아주 사기 강력한 부등식이다. 특히 수학 경시대회에서 출제된 부등식 문제가 볼록 (오목) 함수에 관한 것이라 추측이 가능하면 대부분 이 젠센 부등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볼록함수에 대해서는 문서 참조.[1] 자세한 부등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함수 f:IR볼록함수라고 하자. 그러면, 임의의 x1,x2,,xnIλ1+λ2++λn=1을 만족하는 임의의 음이 아닌 실수 λ1,λ2,,λn에 대하여 λ1f(x1)+λ2f(x2)++λnf(xn)f(λ1x1+λ2x2++λnxn)이다. 만약 f오목함수이면, 위 부등식의 부호가 반대이다.

즉, 젠센 부등식은 아래로 볼록함수에서 "함숫값의 산술평균값이 산술평균값의 함숫값보다 크거나 같다"라고 말 할 수 있다.

2 증명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해서 증명하자.

  1. n=2일 때는 볼록함수의 정의에 의해 성립한다.
  2. 이제 n=k일 때 성립한다고 가정하자.

λk>0이고 λ1+λ2++λk+λk+1=1일 때
k+1i=1λif(xi)=(1λk+1)ki=1λi1λk+1f(xi)+λk+1f(xk+1)(1)[2]이다.
이 때 λ1+λ2++λk=1λk+1이므로 ki=1λi1λk+1=1이다.
n=k일 때 성립한다고 가정했으므로 ki=1λi1λk+1=1일 때
ki=1λi1λk+1f(xi)f(ki=1λixi1λk+1)가 성립한다.
이 식을 (1)에 대입하면
k+1i=1λif(xi)=(1λk+1)ki=1λi1λk+1f(xi)+λk+1f(xk+1)(1λk+1)f(ki=1λixi1λk+1)+λk+1f(xk+1)f(k+1i=1λixi)가 성립하게 되어 n=k+1일 때도 성립한다.

i, ii에 의해 모든 자연수에 대해서 젠센 부등식이 성립한다.
함수 f가 오목함수일 때도 같은 방법으로 증명이 가능하다.

참고로 수학적 귀납법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증명 방법이 있다.

3 활용

f(x)=lnx, λi=1n라 하자. 로그함수는 오목함수이므로 위 부등식의 방향을 뒤집고 잘 정리해주면 산술·기하 평균 부등식이 튀어나온다! 한 줄 짜리 증명이 되어버리는 것. 이 외에도 삼각형의 세 각 α,β,γ에 대해 sinα+sinβ+sinγ332같은 유명한 부등식을 증명하는데도 젠센 부등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4 확장

개요에서 언급했듯이 젠센 부등식은 산술평균값의 함숫값과 함숫값의 산술평균값을 비교한 부등식이다. 눈치 챘겠지만, 산술평균 대신 다른 평균을 넣어도 성립한다. 즉, 기하평균이나 조화평균을 넣어도 성립하며, 더 일반화 하면, 멱평균 혹은 가중치 멱평균을 넣어도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이 때는 함수를 그래프로 나타내었을 때 꼭 아래로 혹은 위로 볼록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양의 실수 x1, x2, , xnr차 멱평균을 Mrn{xi}라고 하자. 즉,

Mrn{xi}={rxr1+xr2++xrnnr0 nx1x2xnr=0 이다.

그리고, 양의 실수 x1, x2, , xn의 합이 1이고 모두 양수인 가중치 λ1, λ2, , λn에 대한 r차 가중치멱평균을 Mrn{xi|λi}라고 하자. 즉,

Mrn{xi,λi}={rλ1xr1+λ2xr2++λnxrnr0 xλ11xλ22xλnnr=0 이다.


멱평균으로 일반화한 젠센 부등식은 다음과 같다.

함수 f:IR와 실수 r이 주어져 있다. 임의의 x1, x2I에 대하여, Mr2{f(xi)}()f(Mr2{xi})이 성립하면, 임의의 자연수 n과 임의의 x1, x2, , xn에 대하여 Mrn{f(xi)}()f(Mrn{xi})이 성립한다.

그리고 가중치 멱평균으로 일반화한 젠센부등식은 다음과 같다.

함수 f:IR와 실수 r이 주어져 있다. 임의의 x1, x2I와 임의의 합이 1인 양의 실수 λ1, λ2에 대하여, 부등식
Mr2{f(xi)|λi}()f(Mr2{xi|λi})이 성립하면, 임의의 자연수 n과 임의의 x1, x2, , xn, 그리고 합이 1인 임의의 양의 실수 λ1, λ2, , λn 에 대하여 Mrn{f(xi)|λi}()f(Mrn{xi|λi})이 성립한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위 젠센 부등식을 더욱 일반화할 수 있는데, 일반화 내용은 부등식 양변의 멱평균의 차수가 같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즉, 멱평균과 가중치 멱평균으로 더욱 일반화된 젠센 부등식은 각각 다음과 같다.

함수 f:IR와 실수 r, s가 주어져 있다. 임의의 x1, x2I에 대하여, Mr2{f(xi)}()f(Ms2{xi})이 성립하면, 임의의 자연수 n과 임의의 x1, x2, , xn에 대하여 Mrn{f(xi)}()f(Msn{xi})이 성립한다.
함수 f:IR와 실수 r, s가 주어져 있다. 임의의 x1, x2I와 임의의 합이 1인 양의 실수 λ1, λ2에 대하여, 부등식
Mr2{f(xi)|λi}()f(Ms2{xi|λi})이 성립하면, 임의의 자연수 n과 임의의 x1, x2, , xn, 그리고 합이 1인 임의의 양의 실수 λ1, λ2, , λn 에 대하여 Mrn{f(xi)|λi}()f(Msn{xi|λi})이 성립한다.

증명은 멱평균 부등식을 이용할 경우 n에 대한 초한귀납법 (즉, n2의 거듭제곱일 때 수학적 귀납법으로 증명하고, 2의 거듭제곱이 아닌 경우를 나중에 증명하는 방법)으로 증명하고, 가중치 멱평균 부등식을 이용할 경우 n에 대한 일반적인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하면 된다.

5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와의 연관

2013년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 보험수리 시험에 젠센 부등식을 기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6 관련 항목

  1. 이동 간단히 설명하면, 그래프가 아래로 볼록하게 생긴 함수를 볼록함수라 한다. 즉, 그래프 위의 어느 두 점을 찍더라도 그 점을 이은 선분보다 그래프가 밑에 있다.
  2. 이동 λiλk+1에 관한 식으로 변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