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조두순 사건
1 개요
어떤 그냥 평범한 블로그 사진이 조두순 사건의 범인인 조두순 이라고 인터넷에 올려져 나돌아 다녔고 또 그걸 네티즌 수사대들이 줄줄이 낚여서 퍼날러서 그 사진 속 피해자의 신상이 털리게 된 사건. 그리고 그 사진의 주인공은 사진을 퍼다 나른 네티즌들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한다. 이 강간 사건과 별개로 인터넷에서 생각 없이 감정만 앞세워서 활동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 할 수 있겠으며 사전에 그 사진이 조두순의 사진이 맞냐는 것만 이성적으로 확인을 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아무튼 그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해서는 안된다.
사실 여러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댓글 등으로 위험성이나 위법성을 지적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으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사회 정의를 위해서 차라리 내가 고발되면 벌을 받겠다' 라고 응수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만약 벌을 받게 되는 순간 그건 사회정의가 아니게 될텐데
실제로 피해자가 150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앞뒤 안 가리고 거짓 사실을 유포했던 네티즌들의 희대의 병림픽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누가 날 범인이래? 댓글이 가관이다
몇몇 무개념한 사람들은 '모르고 그럴 수도 있지. 고소해서 합의금 받아 돈 벌려고 한다' 라며 개소리를 늘어놓기도 하는데, 피해자 입장에서는 명예훼손도 훼손이지만, 신변의 안전이 걸려있는 중요한 문제기도 하다.
왜냐하면 먹고 살기 바쁜 사람들이 늘상 뉴스를 보고 사는 것도 아니라서 저 사진의 인물이 실제 조두순 본인의 사진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건 발생 후 시간이 상당히 경과한 시점에서도 가끔씩 저 사진이 카페나 블로그에 올라왔다가 다른 네티즌들의 경고를 받고 내려가기도 한다. 이런 점을 보면 아직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이 만약 피해자를 거리에서 보고 출소 혹은 어떤 이유로 석방됐다고 착각하고 심한 폭력 혹은 살해를 시도할 가능성도 아주 높은 것이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 제작된 영화로 더 헌트가 있다. 미성년 성추행 누명을 벗고도 살해 위협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마지막 모습이 꿈도 희망도 없다.
2016년 시점에서도 여전히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조두순 사진'을 검색하면 저 피해자 얼굴 사진 1장이 튀어나온다.(...)
조두순이 목사라는 이야기도 가끔 돌지만 목사는 아니다. 조두순이 범행 장소로 교회를 선택했으며 "교회에 가야지" 라는 전도 발언으로 아이를 유인하기는 했고 비슷한 시기에 다른 목사가 어린이 성추행을 한 사건과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그래서 다음 아고라 등 일부 반기독교 성향이 있는 네티즌들이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
하지만 매일경제에서는 목사설을 보도했다가 욕 먹고 바로 기사를 삭제했다. 국민일보 계열에서 고소 크리까지 날릴 뻔했다.
캣쏘우 범인 헛지목 사건 와도 비슷한 전례다. 다만 캣쏘우 사건의 경우 피해자는 네티즌을 고소를 하지 않고 오히려 진범이 잡혀서 자신의 누명이 벗겨지는 거로 만족한다고 한다. 오오 대인배 오오. 그런데 진범이 안 잡히긴 했다만.(…) 물론 이 사람이 대인배라고 맨 위에 나온 헛지목사건의 피해자가 고발한게 잘못되거나 속좁은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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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들은 보지 말자. 혈압 오른다.
병림픽과 음모론과 중2병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