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개그 콘서트/종영 코너
1 개요
2007년 12월부터 2008년 9월까지 방영한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출연진은 박지선, 김준현, 양선일, 조윤호, 허경환. 제목은 조선왕조실록을 살짝 바꿨다.
오프닝 멘트는 처음엔 아래와 같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주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멘트로 바뀌었다.
조선왕조 500년, 조선왕조실록에는 부록이 한 권 있었으니 주상의 성은을 못 입은 자 원빈이니라.
왕(조윤호)이 결코 침소를 찾지 않는 후궁 원빈[1] 박씨(박지선)와 김상궁(김준현)과 좌의정(양선일), 허내관(허경환)이 펼치는 코너였다.
주로 박지선의 궁상과 외모 까기, 김준현의 자학과 갑작스런 남성화, 상궁과 내시의 러브스토리가 포인트였다. 박지선의 불꽃 싸다구가 대표적인 인기 포인트. 그것도 노래까지 부르면서 날려주었다. 한 번은 박지선이 멋진 노래 솜씨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왕에게 외면 받는 건 마찬가지.(...)
방영 당시에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당시 방영하던 드라마 이산에도 정조의 후궁 원빈 홍씨가 나와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라버니 홍국영 때문에 억지로 들어온 후궁이라서 이쪽 원빈도 왕에게 사랑받지 못한 건 마찬가지.
원빈이 왕에게 인사를 했다는 이유로 무인도에서 유배됐을 때 윌슨과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드립이 나왔다.
2 등장인물
- 원빈(박지선) - 본명은 박언년. 좌의정, 김상궁과 예전부터 친구사이였다. 그 얼굴을 보면 부엉이, 참새, 까마귀, 복어는 물론 라디오와 달토끼까지 놀라서 도망가거나 비웃는다. 술을 좋아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술을 우선시한다. 폭력적이기도 해서 부하들이 뻘짓을 하면 싸다구를 날리고 곰을 부려먹기도 한다.
- 좌의정(양선일) - 본명은 양팔복. 삼총사 중 정상적이지만 뭣도 모르고 한 소리에 원빈의 화만 돋우게 해서 따구를 맞는다. 충고를 해줘도 무시당하고 맞는 경우가 부지기수.
- 김상궁(김준현) - 본명은 김육덕. 늘상 먹는 얘기만 한다. 허내관과는 사귀는 사이. 정신줄을 놓거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아서 원빈에게 제일 많이 맞는다.
- 허내관(허경환) - 김상궁을 사랑하는 내시. 뜬금없는 짓과 실수를 많이 하고 김상궁과 과도한 애정행각을 보여 원빈에게 맞는다. 후반부부턴
인기상승 때문인지 은근슬쩍등장하지 않았다.
- 임금(조윤호) - 말 그대로 임금. 원빈을 없애는 게 소원인 듯. 비중이 없어서 삼총사가 진실게임 하던 중 "이 코너 6개월 하는데 아무도 못알아본다."를 문제로 내자 뒤에서 은근슬쩍 나왔다. 마지막화에서 술에 취해 원빈을 이효리로 착각해서 승은을 입게 해준다.